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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씨, 발언 왜곡한 중앙일보 보셨나요. 가끔 조중동 닷컴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나다. 얼마나 볼썽 사나운 광고들이 즐비한지, 선정적 기사 제목들로 도배질 해놓았는지 볼 만 하다. 포털을 '죄악의 온상'이라고 비난하는 그들의 행태가 더욱 재미있어진다. 중앙일보가 오늘 저지른 일은 최근 목격한 일 중 가장 황당한 사례 톱10에 꼽힐만 하다. 4일 오후. 중앙일보 홈페이지 www.joins.com 으로 들어갔다. 아래 파란 글씨 제목을 보면, 김주하 "MBC, 자기 밥그릇 챙기기 인정하지만..." 이라고 한다. 아니, 김주하가 저런 발언을 했단 말인가. MBC 간판스타 중의 한명인 김주하 기자가 저렇게 발언했다면, 저건 조인스닷컴의 톱기사가 될 만 하다.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 http://news.joins.com/article/3443811.ht.. 더보기
사이버 검열, 엄혹한 현실 "아니, 대통령이 이럴 수가 있나요. 넘 한심해요. 말도 안되는 정책과 규제로 국민들을 못살게 굴어요." 이런 글을 앞으로 인터넷에서 볼 수 있을까? '금칙어'로 정해질 만한 욕설 한 마디 없다.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이요, 공인인 대통령에 대한 불만 토로다. 그러나 이런 애매모호한 글도 당사자께서 '모욕'이라고 하면 모욕이다. 이런 글을 올렸다가는 처벌받게 될게 분명하다. 처벌까지 감수해야 하는데 더 억울한건 글이 여기저기 읽히지도 못할 수 있다. 포털 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들이 이런 글은 지워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MBC나 KBS2를 유력신문이나 재벌에게 넘겨주기 위한 '미디어관계법'이 워낙 첨예하다보니 관심에서 다소 밀렸다. 그러나 인터넷 검열시대는 예고된대로 진행되고 있다. 방송장악 음모를 .. 더보기
포털은 '공공의 적'인가, '신문의 적'인가. '포털은 공공의 적' 이라고 한다. M경제가 8일 새로 시작한 시리즈 타이틀이다. http://news.mk.co.kr/newsRead.php?sc=50100029&cm=IT·인터넷&year=2008&no=742368&selFlag=sc&relatedcode=&wonNo=743244&sID=501 조중동을 비롯한 일부 매체들이 포털이 얼마나 나쁜가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도, 포털은 속수무책이다. 그들이 "언론의 영향력을 누리면서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포털은 정작 '입'이 없어서 반박도 못한다. 이게 무슨 언론인가. 자체 기사도 못 쓰고, 해설도 못하고, 논평도 못하고, 반박도 못하는게 '언론' 맞나. M경제 가라사대....."한국 포털업계가 나 홀로 성장의 덫에 빠졌다. 주변 산업의 생태계를 무시.. 더보기
악플 관련 C일보 기사에 대한 소박한 반론 13일자 C일보의 특집 기사를 보니, 이런 반론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 대대적으로 이틀에 걸쳐 한바닥씩...인터넷 악플, 이번 기회에 때려잡자고 한다. 이런 성급한 논의가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짚어보자. ------------------- 구글·야후 등 포털에 제공된 뉴스에 댓글 맘대로 못달아 '인터넷 악플' 이대로는 안 된다 외국에선 해외에서도 인터넷상에서 유포되는 악성 댓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정 모임사이트 등에서 남을 헐뜯거나 '왕따' 시키는 글로 인해 피해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일본 정부는 무차별로 살포되는 인터넷 게시물로부터 청소년과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터넷 감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대적인 인터넷 교육과 캠페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 (맞는 말씀. 정부가 해야 할 .. 더보기
"우리만 유일한 정론"이라는게 문제야 " 기자들을 만나면 현재 신문이 매체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진 않을 터인데 왜 그리 아직 오만하냐고 묻곤 해요. 뉴스를 가장 먼저 접한다고 정보가 제일 많고 해석력이 제일 뛰어난 건 아니잖아요. 예컨대 '씨네21'기자가 먼저 영화를 본다고 영화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면 안되죠? 우리 신문은 뉴스를 독점하던 시대의 의식을 그대로 갖고 아직 남의 말을 안 듣고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대단하다고 해도 모두에게 대단할 수는 없으니 모르는 부분을 인정해야 하는데 말로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토론도 해놓고 결국은 엉뚱한 결정을 내려요. 서양의학에 몸을 못 맡기던 옛 양반 규수처럼 병들었는데도 의사를 못 믿고 약방에서 약이나 사다 먹는 식이죠. " 김혜리의 '그녀에게 말하다'에서 북디자이너 정병규의 말.. 더보기
인터넷 규제는 '삽질' “5년 전에도 인터넷 실명제 해야한다고 똑같은 논의를 했습니다. 법 결국 만들었습니다.(제한적 본인확인제) 문제가 해결됐나요? 아닙니다. 그럼 또 왜 이 짓을 합니까.” 권력자들은 자율적 의사표현 구조에 ‘관심’이 많고, 가만 있자니 억울하고,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민영방송이 다루기 쉽다”고 말했다는 믿기지 않는 뉴스를 접한 아침, 미디어 길들이기를 원하는 권력자의 심리가 새삼 실감난다. 11일 국회 미래과학기술 방송통신포럼(공동대표 이용경의원)에서 인터넷 규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인터넷 규제에 대한 토론회야, 요즘 때가 때인지라 적잖게 열리지만 이날 발제자 중 특이한 분이 계셨다. 보통 인터넷 규제 관련 논의는 미디어학자 전공이고, 사회학자.. 더보기
<리프트아시아> 로봇의 미래 똑똑한 심부름꾼이자, 재롱둥이 로봇의 상품화 리프트아시아 컨퍼런스 세번째 날인 6일 오전, 로봇에 대한 이야기로 3명의 연사가 등장했다. 실물 로봇 시연을 펼친 일본 Speecy Corp.의 Tomoaki Tasuga 씨의 강연이 단연 인기. 인터넷 서버와 연결된 휴머노이드 타입의 로봇이다. 유명한 로보도그(개 타입 로봇이랄까) 소니 AIBO 테크니컬 매니저 출신인 Tasuga씨는 2001년 회사(speecy.com)를 설립했고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지향한다고 한다. 일단, 녀석은 이렇게 생겼다. 인사 잘하고 춤 잘 추는 것이야 요즘 기본이다. 한가지 신기한 동작은....'박장대소'. 으하하하....라고 마구 웃으며 몸을 흔들고, 바닥을 치더니, 급기야 데굴데굴 구르며 팔다리를 움직인다. 진짜 제대.. 더보기
<리프트아시아>아이디어들....& 네트워크 도시 웹을 넘어 그 무엇인가 방향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리프트컨퍼런스. (http://www.liftconference.com/kr/) 너무나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덕분에, 방대한 정보만 머리에 넣었다. 이것을 어떻게 조합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어쨌든 4~6일 2박3일 동안 달리 도망갈 곳도 없는 제주에서, 럭셔리 리조트 단지이나 달리 뭘 할 수 없는 중문리조트에서, 바닷가 옆에 우뚝 솟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컨퍼런스에만 집중하는 기회였다. 고마운 경험이니, 공유하고 싶은데, 시간순으로 정리해야할지 애매하다. 주제별로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다. (주제도 많았다!) 이번에는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보자. Make idle time valuable......... 한국인 여성이.. 더보기
<리프트아시아>모바일 세상 대세는 모바일이다. 아이폰을 구경하고, 새삼 실감했다. 그건 이미 휴대전화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이었다. beyond the web 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리프트아시아 컨퍼런스에서도, 모바일 얘기가 자주 등장한다. 화폐 진화도 모바일이라고 하지 않나. NTT 도코모 출신, 도코모의 대박상품 imode 창시자라고 하는 게이오대 Takeshi Natsuno 의 강연은 그저 단순한 팩트의 전달만으로 흥미로웠다. 우리는 IT 강국이라고 하지만, 사실 초고속인터넷망의 강국일 뿐이다. 웹서비스는 미국의 진화가 훨씬 빠르고, 모바일에서는 일본이 최강이다. 애플 아이폰은 아마 전설이 되겠지만 말이다. 타케시 나츠노씨는 "imode를 창시했고, 백지 상태에서 출발 NTT 도코모 매출을 137억달러까지 올렸지만, 아무런 .. 더보기
<리프트아시아>가상화폐의 미래 리프트아시아 2008 첫날인 4일 가장 인상적인 주제 가운데 하나가 '가상화폐' 얘기다. 영국의 David Birch, Consult Hyperion (UK) 는 일단 몇십년 전 광고 사진을 소개했다. 현금 들고다닐 것 같지도 않고, 카드도 아닌거 같고...뭐 이런 고민과 상상에서 나온 것이 반지가 신용카드 홀로그램을 투사하는 방식이다. (혹시 야쿠자처럼 반지 채로 손가락을 잘라가면, 더 위험한건 아닐까? ^^;;) 일단 현금이 쇠퇴하는 것은 분명하다. Birch는 이에 대해 빈곤층에 대해 긍정적 신호로 본다. 경제학 적으로 따져보면, 캐쉬는 송금 등에 비용이 많이 든다. 운반 비용도 높다. 당연히 거래비용도 조금 높아진다. 하다못해 월급 통장이 자동이체로 바뀌면서, ATM에서 현금 조금씩 찾아쓸 때마다.. 더보기
<리프트아시아> "'홈페이지 2.0'이 소셜 미디어의 미래" Social Media 의 미래에 대해 '더 나은 홈페이지'라고 주저없이 대답할 수 있다면, 역시 대단한 자신감이다. 태터앤컴퍼니 김창원 대표 설명을 듣다보면, 그 자신감에 살짝 전염된다. 회사 자랑을 제대로 한다고나 할까. 지난 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리프트아시아' 첫날 행사에서 일찌감치 프레젠테이션을 한 그는 The 'Future Social Media…..A better homepage' 라고 결론부터 내린 뒤 설명을 시작했다. Social Media 에 대한 김 대표의 문제 인식과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100개의 호텔을 전전하는 것보다 '내 집 한칸' 마련하는게 좋은 법이고, 호텔, 즉 남의 사이트 다니면 데이터 이동이 쉽지 않은데(수십, 수백번 Ctrl+C, Ctrl+V 은 좀 엄.. 더보기
<리프트아시아> 이재웅 다음 창업자의 다음..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한 시대의 전설 같은 인물이다. 웹이 뭔지 개념없던 시절에 한메일(1997), 카페(1999) 등 웹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는 다음에서는 완전히 손을 뗐다는 분이다. 공식석상 싫어한다는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소문도 들었다. 그런데 혁신, 미래에 대한 국제 컨퍼런스라는 '리프트아시아 컨퍼런스'가 열린 4일 오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행사 전 회의장 안에서 활짝 웃으며 어떤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그를 발견했다. 청바지에 슬림한 갈색 반팔 티셔츠 차림. 처음엔 못 알아볼 뻔 했다. 실물은 처음 본데다 40대로 알고 있는데 여전히 ‘청년스러운 인상’이라고나 할까. 그는 로렝 허그 리프트아시아2008 조직위원장의 개막 연설 중간에 등장해 거침없는 영어로 몇마디 하셨.. 더보기
<전선기자 정문태...>죽비가 아프다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 상세보기 정문태 지음 | 한겨레신문사 펴냄 저자는 지난 16년 동안 네팔, 스리랑카, 르완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예멘 등의 40여 전쟁과 분쟁을 취재해 오면서 국제언론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전선에 참여한 전쟁기자 중 한 명으로... (이 글은 2004년 10월에 남겼습니다) 밥벌이 와중에 서푼짜리 직업정신조차 팔아먹었나 보다. 책은 죽비처럼 뒤통수를 후려친다. 고백컨대 지난주 몇줄의 단신기사로 소개한뒤 편한 마음으로 펼쳐본 책은 안일한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저자는 `전선기자'다. `군을 따르거나 복종하는' 종군기자(從軍記者)라는 단어 자체가 전선을 뛰는 기자들의 자존심을 짓밟는다고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 드문 기자다. 그는 `국가'로 위.. 더보기
"등수가 뭔가요? 성적표?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경쟁? 100m 달리기 할 때만 들어본 단어입니다" 프레시안 | 기사입력 2008.08.13 12:07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46&newsid=20080813120708475&cp=pressian 핀란드 노총 Pekka Ristela 라는 분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노동 전문가에게 엉뚱하게도 교육을 물었다. 그런데 그냥 핀란드 국민으로서 저분 대답, 기가 찬다. 별나라 얘기 같다. 우리 애들 불쌍해서 어떻하나... 1. " 유치원부터 대학교는 물론 박사까지 돈 내는 건 없습니다....식사에서부터 교과서, 각종 교육보조재료까지 대부분 무료예요.....대학생의 경우 월 250유로 정도 정부 보조금을 받습니다. 차비도 하고, 책도 .. 더보기
당당한 특별사면에 대한 깜찍한 언론 보도 스포츠는 역시 최고의 감동 도가니. 박태환이 물살을 가르는 모습에 가슴이 쿵쿵 뛰고, 궁사들의 신중한 눈빛만 봐도 떨린다. 그리고 이 같은 스포츠의 제전, 올림픽을 이용해 딴 짓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마침 8.15 라는 해석도 가능하겠지만, 올림픽 열기에 슬쩍 묻어가면서 비판을 덜 받고자 했던 정부의 특별사면은 아주 당당하다. 실제 올림픽 기사에 많이 묻혀서 이른바 주요 언론 조 중 동 에는 크게 보도도 안됐다. (대신 조선 중앙 등은 역시 PD수첩이 잘못한 것이었다는 MBC 엄기영 사장의 사과를 대서특필했고, KBS 정연주 사장 체포 관련 보도를 적당히 했다) 아침에 신문을 보다보니…, 언론들의 깜찍한 보도 행태가 눈에 팍팍 들어온다. 2면 = 이 대통령 “임기 중 비리 단호히 처.. 더보기
봄부터 여름까지.....참 발빠른 정부 촛불은 이미 뜨겁게 타오를 때, 사그러드는 날을 예고한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런 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촛불이 조금 약해진게 언제라고....이토록 전광석화와 같은 기민한 대응을 예상하지는 않았다. 지지율로 나타나는 객관적 국민 정서가 그다지 좋지 않은걸 보면서...조금 겸허한 척, 조금 신중한 척은 해주실줄 알았다. KBS 정연주 사장 체포.. (제목만 봐도, 무시무시한 범죄자 같다) 검찰이 그동안 정 사장에게 5차례에 걸쳐 대답없는 소환장을 보낼 때는 오늘 같은 날을 위해 포석을 깔았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해 권영길 민노당 의원이 언론노조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가 진행될 당시.....권 의원이 4차례 출두를 거부하자, 검찰은 대충 '조사 보류'라고 결론짓고 이.. 더보기
언론장악 프로젝트) 최소한 가면은 벗으셨다 ....경찰은 7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정문 앞에서 불법집회를 벌인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24명을 붙잡아…….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문화제를 벌인다며 집회신고를 하지 않고 실제로는 KBS 이사회 개최를 반대하는 `정치 집회'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ð 정치 집회를 하면 죄가 된다. 신기한 민주주의다. ð 실제로는 ‘거리 집회’도 아닌 KBS 앞 ‘인도 집회’ 였다고 한다. 인도를 막아서는 것도 죄가 된다. ð 연설도 하고, 노래도 하고..문화제와 정치집회의 차이는 뭐지? 21세기 민중의 지팡이들께서 1차원적 사고방식일리는 없는데. ð 연행된 이들은 마침 대형스크린으로 축구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 밤에 인도에서 축구보는 것은 죄가 된다. ð 쇠파이프 휘두르지 않아도 머리채.. 더보기
슬프다, D일보 2008년 8월 6일자 D일보 1면 톱 '감사원, 정연주사장 해임제청' 요구. (중간 박스제목은 정사장 비위 현저하다는 4가지 항목. 사진이 다르긴 하지만 1면 톱 통단 편집이다. 광고 바로 위까지 계속 기사란 얘기다.) 3면, 4면, 5면이 몽땅 KBS 사태다. 3~4면은 '감사원이 밝힌 KBS 부실-방만 경영 사례'다. 18가지 항목을 두 바닥에 걸쳐 자세히 보도했다. 5면 톱 제목은 '이사회 해임 제청 ->대통령,해임 결정 -> 이르면 내주 사장 공모' (이런 기사는 이번 사태의 프로세스를 소개, 앞으로 일어날 일을 기정사실화하는 효과도 있다) 5면에 함께 실린 다른 기사는 '"치욕", "음모" 쪼개진 KBS', 즉 이번 사태를 둘러싼 KBS의 내분 양상을 소개했고, '수천억대 배인 의혹' 검찰수사.. 더보기
익명 히스토리 신문 사설에는 왜 이름을 밝히지 않을까. 그런 중요하고 위엄있는 발언을 신문사 간판만 달고 ‘익명’으로 내보내도 되는 걸까. 가끔 ‘익명’으로 책을 내는 저자들은 왜 그냥 냅두는 것일까. 신문과 방송에 종종 등장하는 이름도, 얼굴도 없는 ‘관계자’들도 정체를 밝혀야 하는 것이 아닐까. 5일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 규제 관련 토론회. 고려대 법대 박경신 교수는 상당히 재미난 말씀을 많이 하셨다. 내용이 코믹했다는 것이 아니라 듣고 곱씹을수록, 우리 사는 세상이 재미나다. 차별적으로, 인터넷에 대해서만, ‘익명’을 금지하는 법안들이 구체화되고 있다. 제한적 본인확인제라는 것은 실명으로 직접 글을 올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뭐라도 인터넷에 글을 쓰려면 실명 확인을 거쳐야 한다. 방송통신위에 따르면 현재 .. 더보기
스트라이샌드 효과(Streisand Effect)를 배우시길. Streisand Effect The Streisand effect is a phenomenon on the Internet where an attempt to censor or remove a piece of information backfires, causing the information to be widely publicized. Examples are attempts to censor a photograph, a file, or even a whole website, especially by means of cease-and-desist letters. Instead of being suppressed, the information sometimes quickly receives extensi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