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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소송

<2014년> 남은건 책 밖에 없다 남은건 책 밖에 없다 를 정리한 뒤, 76권이라니. 내년엔 꼭 100권을 넘기겠어~ 라고 욕심을 냈던 건 인정. 그러나 결과적으로 조금 더 줄었군요. ^^; 2014년엔 대학원 박사과정을 시작하면서 아무래도 주경야독 하느라 좀 바빴다는 점, 일복이 언제나 그렇듯 또 터졌다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아봅니다만, 아이고 의미 없다~ 좀 괜찮은 사람이 되어보겠노라, 나를 채우겠노라, 즐기겠노라, 쉬겠노라 책을 보면서 어쩌자고 책 숫자에 집착을ㅎㅎ 책은 그렇다쳐도, 리뷰를 몇 편 정리 못한 건 매우 아쉽네요. 북블로거를 꿈꾼다는 둥 말만 많았지, 고작 트윗으로 메모한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굳이 핑계를 또 들어보면, 여름부터 허리가 아팠죠. 일할 때도 서서 일하고, 의자에 오래 앉아있지 못한 덕분에 문서 작업을 가급적.. 더보기
<어떤 소송> 완벽한 체제가 끔찍하게 작동하는 '방법' 어떤 소송 저자 율리 체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4-01-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삶이란 하나의 제안이고 우리는 그걸 거부할 수도 있는 거야."오... (원제 Corpus Delicti : Ein Prozess 이미지 검색하여 찾은 컷. 음반 혹은 밴드 사진만 많이 나오던데, 저자 율리 체가 록밴드 Slut과 공동으로 일부 글은 새로 쓰고 일곱 곡을 새로 작곡, 청취극과 음악이 혼합된 '음반소설(Schallnovelle)'로도 낸 덕분인듯. 이 사진은 아마도 원작을 토대로 한 연극의 한 장면으로 보인다. 독일어라 추정만ㅎㅎ) 나는 인간들로 구성되었으면서도 인간적인 것에 대한 두려움 위에 세워진 사회에 대한 믿음을 철회한다. 나는 정신을 육체에 팔아 넘긴 문명에 대한 믿음을 철회한다. 나는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