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성'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7.04 <포털 미디어> 특정 매체 편애한다는 오해
  2. 2013.07.03 <포털 미디어>볼드체 이슈, 어떻게 볼 것인가

<포털 미디어> 특정 매체 편애한다는 오해

미디어 2013. 7. 4. 13:25

"왜 포털에서 특정 매체만 주로 편집하느냐. 편향적이다" 

 

포털 정책 업무를 담당하다 보면, 상당히 흔하게 받는 질문입니다. 일단 저는 되묻습니다. 몇 시쯤 사이트에 들어가셨나요?  사실 저녁 시간대와 아침 시간대에 저런 느낌을 받을 개연성은 있습니다. 매체로부터 송고받은 기사를 토대로 서비스하는 포털 특성 덕분입니다.

 

일단 신문사마다 기사를 집중적으로 송고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24시간 가급적 노력한다고 해도, 신문 마감이란게 대개 다음날 아침신문 기준이잖아요. 제가 알기로 조중동이 다른 신문보다 마감이 늦습니다. 윤전 설비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지방으로 보내는 신문도 늦게까지 마감하여 실을 수 있죠. 다른 신문들은 그 정도 능력은 안되니까, 아무래도 지방 보내는 신문 감안하여 마감이 빠릅니다. 송고 시간도 여기에 연동됩니다. 그러다보니 저녁 시간에는 다른 신문 기사들이 쏟아지고, 조중동 기사는 한 밤 중에 들어옵니다. 인터넷이란 아무래도 '속보성'을 중시하니까 가급적 따끈한 기사를 찾죠.

 

정리해보면 저녁 시간대에는 특정 신문 기사들이 아무래도 눈에 더 띄게 마련이고, 곧 이어 방송이 끝난 방송뉴스가 좀 더 노출되며, 밤새 들어온 기사들은 아침에 좀 더 반영되겠죠. 석간 신문은 오후에, 통신기사는 하루종일..뭐 이런 특성이 있습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

 

그리고, 포털이 바보인가요. 저 편향성 문제 제기는 지난 수 년 간 끈질기게 제기되어 왔습니다. 왜 자꾸 문제되는지 뻔히 아는데, 어떻게 편향 편집을 계속합니까. 더구나 포털은 대중 사이트입니다. 이용자가 하루 1000만씩 뉴스를 보러 와요. 저 분들이 어디 편향됐다고 할 수 있나요? 그냥 '보통 사람들'입니다. 당연하게도 편향된 편집을 하면 손님 다 떨어져 나갑니다. 그 리스크를 왜 안겠어요.

 

이 문제에 대한... 포털 뉴스 실제 편집 담당자들, 학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인터뷰는 모두..제가 개인적으로 정리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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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간 포털 뉴스 편집에 대해 흔한 질의 가운데 하나가 바로 특정 매체의 가시가 편중 배치된다는 문제다.

현실적으로는 매체에 따라 윤전기 설비 등의 사유로 인해 마감이 빠른 매체는 저녁 시간 대에, 일부 매체는 새벽 2~3시 무렵까지 마감 후 전송해주는 시차가 존재한다. 덕분에 실시간 속보성을 중시하는 인터넷뉴스서비스 특성상 초저녁에 많이 노출되는 매체와, 방송사 8, 9시 뉴스 보도 이후 순차적으로 전송되는 방송사 뉴스, 이후 새벽에 전송되어 아침에 노출되는 매체가 조금씩 다른 분포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처럼 기사 전송 시간대별 차이를 감안하지 않은 오해도 존재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포털 뉴스에 대한 불신 문제다. 어느 매체를 편애하고 편중 배치할 지도 모른다는 의혹은 지난 몇 년 꾸준히 존재해왔고, 국정감사 질의에 등장할 정도로 관심이 적지 않다. 하지만 실제 편집을 운영하는 포털 뉴스 담당자들의 시각은 사뭇 다르다. 일단 이 같은 오해 자체를 불편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 매체 콘텐츠만 선택해 배치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우선 밝히고 싶다. 기계적 균등함이 중립과 공정성을 가져온다는 발상은 미디어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것이다. 근본적으로 콘텐츠를 구입한 주체가 그 콘텐츠를 활용하는데 있어 제약을 가한다면 이는 계약 위반일 뿐 아니라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발상이다.”

 

사실상 특정 매체를 선호한다는 오해는 몇 년 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이에 따라 편집자들이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런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어떤 매체를 선택하여 편집하든, 그 역시 콘텐츠를 구입하고 편집하는 주체가 판단할 일이지, 섣불리 법제도 혹은 외부의 가이드를 통해 결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같은 오해는 포털의 서비스 특성 상 피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 언론의 자격요건 상, 직접 취재에 의한 보도자가 아닌 포털이 그러한 서비스를 하는 것은 중립적이지 않다고 판단될 소지가 높다

 

이같은 의견은 아무리 포털 뉴스 편집자들이 이 문제를 신경 쓰더라도 포털이 매개자로서 뉴스 유통을 담당하는 한 중립성 논란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경우, 사실상 편집 자체를 포기하지 않는 한 해법이 없다. 매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편집 자체의 행위를 이해해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현실적으로 다수 매체의 모든 주요 보도를 탑(메인페이지)에 서비스할 수 있을까. 선택의 이슈는 반드시 발생하는데, 그 기준을 가치 판단을 전혀 할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의존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탑에 특정 매체 콘텐츠를 노출했다고 해서 기타 다른 매체의 기사를 전혀 서비스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클릭했을 때 다른 매체들의 기사가 엮은 기사로 제공되고, 이슈 클러스터 등 보완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 포털 뉴스들이 주로 사용하는 클러스터링, 및 공통된 이슈의 기사들을 묶어서 편집하는 방식은 매체 선택의 부담에 대한 보완책으로 사용되는 셈이다.

 

편집 자체가 선택 행위다. 중립성은 전체적 균형에 대한 평가에서 나온다.”

 

다수 매체의 주요 보도 가운데 특정 매체 콘텐츠만 선택해 배치하는 것은 중립적이지 않은 것인가? 만약 어떤 특정 매체 기사가 자주 노출되지 않는다면, 그 해당 매체 기사 퀄리티가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확신한다. 매체의 논조나 성향을 떠나서 기사 자체의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지는 일부 매체는 당연히 소외될 수 밖에 없다

 

포털 뉴스 선정에 있어 핵심은 기사 내용의 충실함과 공정성이다. 모든 언론사의 기사를 균등하게 배치하기 위해 질 낮고 부정확한 기사, 정치적으로 지나치게 편향된 기사를 메인페이지에 배치하는 것은 언론사업자로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우리는 그날 그날 사건에 대해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한 기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논조의 기계적 균형, 매체의 기계적 균형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기사가 이용자에게 가장 충실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주요하게 배치할) 이슈를 발라내고 나면, 이슈에서 대표기사가 뭔지 그걸 또 발라내야 한다. 그건 또 다른 문제다. 저희는 기사를 읽어보고, 기사 내용이 다룰만 한가, 충격적인가. 이해당사자의 직접적 코멘트를 다 담고 있는건지. 한쪽 편만 편든건 아닌지 (살펴본다). 기사에 대한 이해당사자 여러 사람 목소리 다 담고 있구나 하면, 그걸 대표기사로 쓰고 있다. 매체 선호도는 거의 가지지 않는다.”

 

특정 주제에 대해 특정 매체 기사가 편집됐다고 해도, 단편적으로 편향성에 대해 단정지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포털 뉴스는 24시간 제공되며 끊임 없이 주기적으로 편집을 교체한다. 전체적인 균형을 가져가느냐의 문제이며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문제다. 선택 자체를 문제삼기 보다 편집을 위해 이슈를 선택하고, 해당 이슈에 대한 특정 매체를 선별하는 과정 자체가 사실 끝없는 공정성에 대한 경계 작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공정성과 중립성의 이슈는 차라리 포털에서는 이용자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의 퀄리티 문제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서비스 퀄리티가 떨어진다면 경쟁 포털 뉴스로 시장의 선택이 쉽게 바뀔 수 있는 만큼, 이용자들이 선호할 수 있도록 편집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공정성과 중립성 담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구글 방식의 완전 자동 뉴스 편집이 사람이 선택하는 국내 포털 뉴스 편집 방식보다 낫지 않냐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동 로직이 선이고 사람의 주관적 편집이 악이라는 이분법은 곤란하다. 미디어의 편집행위는 책무에 기반하여 이뤄지며, 기계적 편집을 한다고 해서 논란이 사라지지 않는다. 기계적 자동 편집의 알고리즘 자체는 인간이 어떤 가중치를 적용할 것인지 주관적으로 판단하여 설계된다. 기계적 알고리즘에 의존하기 보다, 끊임 없이 보완책을 마련한다거나 외부의 공정성 문제 제기에 예민하게 반응, 신중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공정하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

 

 포털 뉴스에는 '조작' '왜곡'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가능성'만으로 조작과 왜곡을 주장할 수 없으며 비중립적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 특히 특정 매체 콘텐츠가 부각되는 것이 중립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할 근거는 없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첫째, 특정 광고 수익을 목표로 특정 컨텐츠가 부각된 점(이는 광고수입이 크게 의존하는 포털 사업자의 구조적 제약으로 시장감시가 필요한 영역), 둘째, 뉴스 편집 알고리즘에 대한 비공개 또는 공개된 뉴스 편집 알고리즘을 벗어나는 뉴스 노출의 빈도수 및 비율 (알고리즘은 통계적 기법에 기초하고 있어 일정 수준의 오차율은 구조적 제약으로 인정받아야 함) 등의 사례기반 근거가 제시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일시적으로 생산 및 송고를 집중시키는 개별 언론사의 행동에 의해 영향 받는 뉴스 편집 알고리즘은 특정 매체 노출이 '일시적'으로 강조된다고 해서 포털뉴스가 비중립적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

 

가능성 만으로 우려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중립성 훼손의 검증이 필요하며, 특히 광고주와의 유착 등을 감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뉴스 편집의 알고리즘은 클러스터링 이외에는 현재 모두 편집자들의 선택에 따른 방식으로서 뉴스 편집 알고리즘에서 벗어나는지 여부를 어떤 기준으로 삼아 검증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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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포털 편집이 편향됐다는 둥, 문제 제기하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서라기보다, 우리는 이렇게 편집했고, 전혀 공정성에서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에 따라 미디어다음은 뉴스 편집 내역 전부를 몇 년 치 공개하고 있다몇 월 며칠 몇 시 편집 다 찾아볼 수 있다. 또 기사별로 노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그날그날 연성화는 커녕 정치 사회 문화 연예 비중은 얼마인지 다 공개한다. 이는 투명성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인터넷다운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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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미디어>볼드체 이슈, 어떻게 볼 것인가

미디어 2013. 7. 3. 17:58

뉴스편집 편향성 등 공룡포털 개혁 착수  란 보도에 아주 인상적인 한 구절.


새누리당 관계자는 "포털의 횡포, 특히 게이트 키핑을 통해 여론 왜곡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대형 포털을 언론의 범주에 넣어 뉴스 편집권에 대한 법적 제한을 받게 하거나, 편집권을 뉴스 제공 해당 언론사에 전적으로 맡기는 방안을 법안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상에, 포털은 이미 미디어로 언론 법 범주 곳곳에 들어가요. 근데 뭘 새삼 언론사 범주에 넣겠다는 것이며, 언론사 범주에 넣으면 편집권은 법적 제한 대상이 아니라.. 독립과 자유 대상이어요. 왜 그걸 법으로 감놔라 배놔라를 한다는 겁니까. 언론법 구조 잘 모르시는 거 아닌가요? 설마.. 싶긴 하지만. 


미디어 공정성은 결코 쉽지 않은 주제입니다. 특히 포털에서야 하물며. 
이걸 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공정성을 재단하는 것이 어떤 한계가 있을 수 있는지.. 요즘 관심사입니다. 며칠 전 블로그에도 '언론 통제 법제도 흑역사'로 정리했죠. 

같은 맥락에서... 몇가지 정리를 더 진행하고자 합니다. 원래 이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이유에서 진행한 인터뷰 정리입니다. 인터뷰 대상은 포털 뉴스를 서비스하는 주요 포털사 담당들과 관련 연구를 실제 해보신 학자 등. 

실제 포털에 계신 분들의 목소리는 흔하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언론사에서 굳이 포털 뉴스 하는 분들 인터뷰 않으시니까요ㅎㅎ  그래도 어차피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갸야 할 분들입니다. 그래서 정리를 옮겨놓습니다.

포털 뉴스의 볼드체 이슈는 "아는 사람만 아는 얘기".  다만 가볍게 넘기기 어렵습니다. 엄정하게 국정을 챙기는 자리에서도 쟁점이 됐던 이력 탓이죠.. 이젠 법으로 나올 태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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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상일 의원(새누리당)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상헌 NHN 대표와 최세훈 Daum 대표에게 포털 뉴스 관련, 질의를 했다. 이 의원은 다음 첫 화면 뉴스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볼드체’, 즉 굵은 글씨로 편집하는 방식 관련,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서인 듯 한데 굉장히 편향적이라고 지적했다. 홍지만 의원(새누리당)도 여당에 불리한 내용의 기 사를 볼드체로 강조하고 있다는 점과 경제위기 기사를 편집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홍 의원은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주요 매체인 포털이 볼드체를 이용해 특정 기사를 강조하면 이용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네... 저 붉은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것이 이른바 볼드체 편집입니다. 


......................

볼드체 이슈는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지만, 외부와 내부의 시각 차가 현저하게 다르게 나타났다. 우선 대체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지배적인 가운데 기존 신문 편집과 비교하는 반응이 나타났다. 두번째, 인터넷 서비스의 기능적 의미에서 해석하는 경우가 있었다. 세번째, 편집행위의 일종인데 시비를 삼는 자체가 문제라는 응답도 등장했다. 학자 답변 중에는 의도적으로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한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반응도 있었으나 실제 포털 내부에서는 문제 삼는 자체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


사실은 왜 문제인가, 라는 생각이다. 특정 언론사의 지면 기사는 기사 제목의 크기, 위치 등에 대해 아무 간섭도 하지 않는다.”


글자체이든 배치이든 편집은 미디어의 기본 권한이며 신문의 편집에 대해서 이런 문제를 제기한다는 자체가 언론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 같은 접근 자체가 맞지 않다는 반응이다. 실제 최근 포털 뉴스에 대한 문제 제기 외에는 전세계 어느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서도 볼드체를 문제삼은 사례는 알려진 바 없다.

우선 볼드체 편집에 대해 고객 항의를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왜 우리 이용자들은 이런 항의를 않을까? 볼드체 편집은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효율적이고 유용함을 제공하는, 기능적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적 요소로서 볼드체를 공정성의 잣대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다


볼드체 편집은 그날의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이용자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 신문 지면에서 제폭의 폰트 크기가 기사의 중요성을 드러내듯 포털 뉴스에서 볼드체는 해당 화면의 메인 기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써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일종이다 


온라인 편집에서 강약을 주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이다. 신문 타이틀은 중요도에 따라 다양한 폰트를 사용하는데, 온라인 편집은 그만큼 다양할 수는 없으나 볼드 처리로 중요도를 표현한다. 이를 문제삼는 것은 편집에 대한 몰이해다


가독성을 높이려는 볼드체가편견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은 '가능성' '사실'을 혼동한 결과이다. 볼드체를 사용한 특정 주제가 이용자에게 강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볼드체가편견'으로 이어질 가능성과 이용자에게 특정 주제가 강조될 가능성은 다른 문제이다. ‘편견또는 왜곡의 기술적 가능성은 첫째, 기술적 가능성이 투명하지 않을 때(: 뉴스 알고리즘이 철처한 비밀로 보호될 경우) 둘째, 사실을 '왜곡'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와 결합될 때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결과물로서 기술적 표현'을 가지고 공정성 문제를 제기해서는 안된다.”


실제 뉴스 서비스에 대한 고객센터로 접수되는 민원 중에는 볼드체를 문제삼는 경우가 없었다는 것이 이번 질문에 대한 응답자들의 반응이다. 국정감사 등 정치권 혹은 극히 일부 매체에서만 볼드체를 불공정한 행위로 정의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한 한정된 모니터 화면에서 가독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의 한 특징일 뿐이라는 반론이다.


국정조사에서는 볼드체 강조를 공정하지 못한 편집이라고 지적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정하지 못한지 설명하지는 못했다. 뉴스팀 내부에서 매우 까다롭게 세운 편집 원칙에 따라 모든 편집자들이 에디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정치적 의도가 있다거나 특정 집단을 편든다는 지적은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생각한다


“(볼드체가 불공정하다는 전제에) 동의하지 않는다. 맨 상단에 (기사) 올리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얘기하는 거랑 똑 같은 것이다. 문제는 왜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의 근거의 문제지, 표현하는 방식을 볼드로 하느냐, 맨 상단에 올리느냐의 문제는 부차적인 얘기다. 상단에 올리는 가치는 많은 언론사들이 그 기사에 대해 썼다면, 그 기사는 매우 중요한 가치로 판단해야 하는게 아니냐 하는 공감대가 있는 것이고 볼드로 쓰든, 맨 상단에 올리든, 위치의 문제든, 서체의 문제든 (공정성 문제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볼드체 편집, 기타 포털의 편집과 관련하여 결국 포털이 미디어나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는지에 대한 문제라고 본다. 미디어로서 게이트 키핑 등을 포털이 수용하고 편집기준을 통해 이를 준수하고 있는지가 문제이고, 이를 통해 한다면 딱히 문제 삼을 수 없다


의도적으로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할 수 있다는 우려 자체가 해당 화면에서 가장 위에 배치한다거나, 볼드체를 한다거나 모두 어떤 특정 기사를 중요하게 평가하여 편집하는 행위 전체에 해당될 수 있다. 의도적으로 독자들이 더 잘 볼 수 있도록 1면 톱에, 혹은 1면 사이드톱에 특정 기사를 배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답변에 나타나듯, “포털이 미디어나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는지에 대한 문제일 뿐 볼드체 편집만으로 행위를 문제 삼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포털이 미디어라면, 당연한 편집행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포털은 이미 기사를 생산하지 않지만 유통을 담당하는 새로운 미디어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편집원칙 등을 공개하고 있으며 법적으로도 미디어로 규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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