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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광인>문장에 취하고 사건에 빠졌으며 이치를 엿보았다 열하광인(상)백탑파,그세번째이야기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역사/대하소설 지은이 김탁환 (민음사, 2007년) 상세보기 "고백하건대, 나는 단 하나의 금서를 만났고 그로 인해 평생 불행했다." 드라마틱한 고백. 김탁환다운 시작이다. 불꽃처럼 타오르고 화려하게 춤을 추는 문체를 자랑하는 작가의 문체반정 팩션 스토리다. 더할나위 없이 맞춤하다. 글쟁이로서, 이야기꾼으로서 그의 재능에 푹 빠졌으나 마무리가 힘이 없지 않냐고 전작 `리심'에서 투덜댔다. 늘 배고픈 독자의 투정은 이번 작품에서 채워진다. `열하광인'은 힘있고 아름다운 글의 품안에 허우적대면서 추리소설의 묘미를 따라갈 수 있다. 비록 지나치게 많은 `고어'가 집중력을 떨어뜨리지만, 옛말을 가급적 많이 사용하는 것도 시대를 잇는 작가의 한 책무.. 더보기
[고등어를 금하노라]1등 채찍질, 인생 선배로서 할 짓 아니지 고등어를금하노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임혜지 (푸른숲, 2009년) 상세보기 그나저나 수험생으로서 취직까지 하신 우리 아들의 아비투어(대학입시) 성적은? 이 세상 살아가는 데 중요하다는 객관적인 점수는? 부모가 참견할 일이 아니다. 자기 템포로 기분 좋게 잘 달리고 있는 말에게 꼭 제일 앞에서 달려야 한다고 채찍질하는 건 민망스럽지 않은가? 인생 선배로서 할 짓이 아니다. (139쪽) 자기 템포로 잘 하고 아이에게 굳이 1등하라고 볶을 필요는 없지. 이 간단한 진리를 몰라서 나는 이 주말, 기말시험 준비에 아이들을 닦달했나. 나도 1등 요구한 적 없는 엄마다. 하지만 그저 ‘상위권’은 유지했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일 뿐. 그런데 왜 이렇게 저 엄마의 한마디에 기가 .. 더보기
이것이 '미디어'다 - 뉴데일리 특집판 "정치난동과 경제교란에서 인터넷을 구하자" ‘Save Internet’ 을 외치며 지난 4월 출발했던 뉴데일리(www.newdaily.co.kr). C일보 출신 '언론인'인 인보길씨가 발행인이자 편집인이다. 요즘 관가 주변에서 '각광받는' 매체라고 한다. 사실 소문만 들었지, 실물을 못봤는데 드디어 기회를 얻었다. MB정부 1년 6개월을 평가하는 특집판이다. 8월 말에 타블로이드 판형, 16페이지로 발행됐다. 백문의 불여일견. 제목만 보자. 1면 = MB는 ‘미래형’ 2면 = 일꾼 대통령, 마음껏 일하게 하자 3면 = MB의 야심 ’녹색 선진국-녹색 지구‘ / 세계경제의 꿈 이끄는 ‘Green Leader' 4면 = 세계가 놀란 발빠른 경제회복 / 스와프 방벽 치고 은행창구 매일 체크 5면 = 세계무대 .. 더보기
인터넷 선거규제 히스토리 &.. 인터넷 선거운동은 현대 정치에서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2007년 프랑스 대선, 2008년 미국 대선이 제대로 인터넷 선거운동의 힘을 보여줬다면 2009년 이란 선거에서는 결과에 대한 저항운동이 SNS인 트위터를 통해 이뤄졌다. 2010년 영국 총선은 아마 SNS 선거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디지털 민주주의가 국가 별로 차이를 드러내는 것도 사실 이상하지 않다. 나라마다 사회적 정치적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비교 대상이 어디냐에 따라 우리의 기준도 달라진다. 다만 이른바 선진국이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대한민국이 독특한 선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온라인 공간에서 선거운동 규제는 히스토리가 간단치 않다. 발단은 2002년 16대.. 더보기
"선거법은.. 촌스럽다, 코미디다"..나경원 등 여야 이구동성 15일 성신여대에서 한국정당학회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소셜네트워크 발전과 선거환경의 변화’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민주당, 진보신당의 나경원, 이계안, 노회찬님이 모두 토론자로 참석했는데,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게 인상적이더군요. 모두 트위터 선거규제를 반대하는 것도 같구요. 소속 정당에 상관없이 모두가 같은 생각이라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상적인 몇마디 정리해봤습니다. 나경원 의원(한나라당) 트위터, 무조건적 규제 반대한다. 선거법 규제 이유는 무엇인가. 제한 목적은 두가지, 1) 돈 선거 방지 2) 허위사실 유포 방지다. 트위터는 두번째 것만 고민하면 된다. 허위정보 유통 아니라면 제한하는 것은 문제. 정치는 가급적 많은 이들이 참여해야 하는데 한국정치 가장 큰 문제가 자.. 더보기
[현장은 역사다]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얻다 현장은 역사다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정문태 (아시아네트워크, 2010년) 상세보기 지난 10일 태국 방콕에서 유혈 시위가 벌어졌다. 하루 뒤 18명 사망, 825명 부상이라고 보도됐다. 우리 정부는 여행 자제 경보를 내렸다. 지난 7일에는 키르기스 수도 비슈케크에서 수천명이 거리 시위를 벌이다가 100 여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 정부 당국자는 19명, 러시아 이타르타스는 21명이라고 사망자 숫자를 밝혔다. 키르기스에서는 임시정부가 구성됐으며, 이미 러시아가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러려니 했을, 이런 외신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가슴으로 부딪쳐온다. 전선기자 정문태의 이 책 덕분이다. 2004년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을 만났을 당시 충격을 잊을 수 없다. 동시대에 이런 기자가 있다.. 더보기
선거법 개정 토론회(2010.2.18) m-Policts 시대, 트위터에 자유를! 사회 :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교수 토론자 : 고재열 시사IN 기자 김재근 트위터 이용자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석근 중앙선관위 법제과장 이지현 참여연대 의정감시팀장 주최 : 국회의원 정동영 정동영, 김효석, 심상정, 이종걸, 이석현, 전현희 심상정 의원 트위터를 통해 뵙고 싶은 사람들이 다 모였다. 시의적절하게 ‘트위터에 자유를’ 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주신 정동영님께 감사. 트위터계정 처음으로 만든 정치인으로서.. 민경배 교수님이 이메일과 수다를 구분하지 못하느냐 말했는데, 저도 처음할 때 마실 나가는 기분으로 했습니다. 푸근하고 친근한 공간이다. 많은 트위터리안에게도 어느 공간보다고 편하고 부담없는 소통공간이라 생각한다. 선관위에서 단속한다고 .. 더보기
'비판'을 원한다고 비판하니 민망하다 토론 교육이 경쟁력이다 한국 우등생, 미국선 열등생 http://news.joins.com/article/3611148.html?ctg=12 "........... ‘왜 (Why)’, ‘어떻게 (How)’를 물을 줄 모르는 한국식 평면적 교육이 빚어낸 코미디 같은 이야기다. 한국 학생들은 순종을 미덕으로 삼는 유교문화에다 주입식 교육의 영향으로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에 전혀 익숙지 않다. 한국에선 어떻게 비판적으로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을 뿐더러 질문하려 들면 “쓸데없이 따지고 든다”는 핀잔을 받기 일쑤다. 이 때문에 한국 학생들을 접해본 미국 교사들은 질문할 줄 모르는 수동적 태도와 평면적 사고를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반면 영국과 미국에서는 비판적 사고.. 더보기
왜냐고? 민주주의는 원래 많이 떠드는 제도라니까! 지난 4월 27일 국회에서 '방통심의 심의인가, 통제인가?' 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라는 조직은 민간기구이나 사실상 행정기관과 같은 일을 한다. 최근 정치적 심의라는 온갖 구설수에 올랐다. 어찌됐든, 복잡한 이야기 빼고....열흘이나 지난 행사를 거론하는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고, 가치가 있기 때문. 김학웅 변호사란 분의 발제문이 끝내줬다. 신성한(?) 국회 토론회에 공식 문건으로 남은 발제문에다 'B급 변호사 김학웅'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B급에 대해서는 각주가 붙었다. 그대로 옮기면, ('B에서 연상할 수 있는 단어는 '불량하다', '비겁하다', '비굴하다' 등이다..뭐, Beautiful도 있기는 하군. A에서 연상할 수 있는건 아~ 정도? 그런데 아~는 말이야...바보들의 감탄.. 더보기
한국 정부는 구글 편_유튜브 비실명 유튜브가 낮은 수준의 실명제인 '제한적 본인확인제'조차 결국 거부했네요.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8&newsid=20090409102412015&cp 한국인들은 앞으로, 국가 설정을 한국 아닌 다른 나라로 한뒤, '한국말'로 언어를 설정해서 사용하라니. 검열국가에서 자유로운 외국기업. 만세! 4시간 여만에 다음에서 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 댓글이 1000개 육박합니다. 다음, 네이버에 대한 비난이 줄을 잇습니다. 다들 사이버 망명을 이야기합니다. 국내 기업들은 왜 구글처럼 용감하게 못하냐고 하는데...한국 기업이 한국법을 어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별로 궁금하지 않군요. 구글코리아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 구글 본사 부사장의 일.. 더보기
'미친탄압병'-이코노미스트 기자는 설마 구속안되겠지.. 이코노미스트> "MB정부 언론인 구속, 개성공단 직원 억류보다 충격적"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403101108246&p=pressian 이미지 클릭해도 안 보이시면.... http://www.economist.com/world/asia/displaystory.cfm?story_id=13415822 외신들이 한국을 비난할 때마다, 펄펄 뛰는 정부. 외신 대변인 팀을 따로 두고, 해외 홍보를 강화하는 청와대. 공무원분들 밥값 하느라 고생 많은데, 이번엔 대박이다. 대체 뭐라 할건가. 대놓고 '미친 탄압병'이란다. 음...bully 란 불한당, 골목대장, 깡패 같은 녀석들 혹은...그런 녀석들의 협박질, .. 더보기
인터넷검열국가...Who's Censoring the Internet Now 인터넷 검열국가란게 소문이 드디어 난 모양.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46&newsid=20090325201406668&p=segye 궁금해서 원문을 찾아보았다. 제목하여... The List: Look Who's Censoring the Internet Now http://www.foreignpolicy.com/story/cms.php?story_id=4776 BAY ISMOYO/AFP/Getty Images SOUTH KOREA What's targeted: North Korean propaganda (음. 인터넷 검열 타겟이 북한? 주사파들 노리는 것? 사실 그렇게 간단하게 설명하기 어렵지) What's behind the .. 더보기
언론탄압에 침묵하는 '정론지' 하루 하루 놀라움을 안겨주는 정부. 이젠 무뎌질 때도 됐는데, 계속 멍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어젯밤엔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 구속으로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더니 오늘 밤에는 이춘근 pd수첩 pd를 전격 체포했다. MBC 광우병 시리즈 보도에 참여했던 바로 그 pd다.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090326001206176&p=nocut PD수첩이 미국 소 먹으면 다 죽는다고 했나? 아니다. 농림식품부 장관 명예훼손 사건이다. 위험성이 분명 존재하는 미국 소를 안심할 수 있는 절차적 보완 없이 마구잡이로 수입하게 됐다고 협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픽픽 쓰러지는 소도 분명 있고,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많.. 더보기
사형반대 교수님들, 그동안 뭐하셨어요.. 전국 형사법 교수 132명이 사형집행 재개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 13개 항목 별로 조목조목 주장을 펼쳤다. 형사법 교수들이 이 이슈와 관련, 공개 의견을 낸 건 처음이란다. 그런데, 성명서 내용을 보다보니 조항마다 씁쓸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우리 사회의 현 주소가 건전한 상식과 이미 너무 멀어졌다는 기분은 착각일까. 미디어 학자들 200여명도 최근 미디어 이슈에 대해 성명서 내곤 했는데, '소통'은 커녕 '쇠귀에 경읽기'에 머물렀다. '훌륭하신 분들', 그래서 '가진 힘 만큼 잃을 수 있는 것들도 많은 분들' 100~200명이나 모여 뭔가에 항의하고 반대하는 성명서 낸다는 자체가 쉽지 않을 터. 일단 고마운 마음이 들고, 존경도 살짝.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식인들이 할 수 있는게 '고작' 성명서 .. 더보기
당신의 모든걸 감시하는게 무슨 통신비밀보호? '표현의 자유'라든지, '빅브라더에게 감시받지 않을 프라이버시'라든지, 2009년 OECD 선진국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기꺼이 포기해야 하는 '소소한 권리'들은 여러가지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 권력. 정부와 여당의 정책에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무능한 좌파, 반정부 세력'으로 찍히지 않으려면 조심해야 한다. 아고라 문 닫겠다는 법(www.durl.kr/cac), 감청에 수천억 투자하란 법(www.durl.kr/cad).놀라운 대한민국에서, 새삼스럽게 뭘. 사람들은 뭉뚱그려 '미디어법'만 문제라 하지만, 그 와중에 많은 법들이 기본권을 유린한다. 사실 하도 많아서 뭐부터 문제 삼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인터넷과 미디어 쪽만 하더라도 대단하다. 이한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나라당의 통신비.. 더보기
신문의 사망을 바라지 않는다 " 몇달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여러분들은 최고의 저널리스트였고, 신문이 어떤 모델로 가야할지 보여줬다. 그러나 여건은...." 150년 전통의 미국 덴버 지역신문 'Rocky Mountain News'의 뉴스룸. '중대 발표'를 하는 사장 주변에는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취재수첩을 꺼내거나 노트북에 기록하거나. 기자의 DNA가 본능적으로 드러나는 장면. 그러나 이날 발표는 이들이 몸담은 'Rocky Mountain News'신문에 대한 사망선고였다. 록키마운틴뉴스의 Final Edition. 약 21분의 동영상은 이들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전한다. 150년 전통의 마지막 신문은 2월 27일 발행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대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저널리즘 최전선에서 인.. 더보기
그들의 '중립적 보도'에 대한 허탈함 법원장의 부적절한 이메일이 법원을 발칵 뒤집었다. 촛불재판 관련, 야간집회금지에 대해 담당판사가 위헌제청까지 했는데, 헌재 판결 기다리지 말라며 다른 판사들의 선고를 재촉했다. 팩트 자체가 엄청나다. 권력이 약자를 괴롭히는 것도 '법'이지만, 약자들에게 최후의 보루도 '법'이다. 재판부가 정치적으로 코드를 맞춘다면 그 사회는 최악이다. 이같은 당혹감은 제4부, 언론으로 시선을 돌리게 한다. 사실 M방송사에서 촛불재판 관련 부적절한 신영철 당시 서울중앙지법원장의 압력 의혹을 특종 보도할 때, 이른바 유력언론들은 단 한줄도 기사를 내지 않았다. M사의 '특종'을 받아 추가 취재해서 기사를 쓴 건 K, H 신문 뿐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을 외면하지 싶었는데, 끝내 무시했다. 객관적 팩트만 보도한다고 중립적 보.. 더보기
22개 미디어법에 숨겨진 또다른 '폭탄' '미디어법 22개'라고 뭉뚱그려 직권상정된 그 법들. 조중동방송 위한 '방송법' 개정안은 거리로 나선 MBC 분들 덕분에라도 관심을 좀 받고 있다. 그런데, 22개 법안 중에는 무시무시한 내용이 또 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라는 어려운 이름의 법이다. 방송법 이슈가 워낙 중대하니까, 관심을 덜받고 얼렁뚱땅 넘어갈까 걱정했더랬다. 한나라당도 현명하다. 한꺼번에 무더기로 직권상정해버리니까, 엄청난 이슈도 주목을 받지 못한다. 미디어 전문가 H교수님은 22개 직권상정 미디어법에 그게 들어가있다는 소식을 알려드린 그날, 경악했다. 말도 안된다고, 황망해 하셨다. 헌법소원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인터넷기업협회가 오늘 보도자료를 냈다. 문제가 되는 신설조항의 내용은 간단하다.. 더보기
'IT 18위국' Korea에 대한 NYT 보도 블로거뉴스에 '한국의 정보통신 랭킹이 25개 국가 중 18위라니'라는 글이 떴다. 트랙백으로 걸겠지만, 여튼 http://blog.hankyung.com/kim215/222861 사실 아침부터 흥분했던 내용인데, 이제야 찬찬히 본다. 정확하게 보면 IT 등수라기 보다, 접속성 등수. 유/무선 IT 인프라와 활용도 점수다. 단순히 망이 잘 깔렸다고 칭찬하는게 아니라, 깔린 망 갖고 제대로 활용하는지를 따지는, 사실 진정한 IT 등수에 가까운게 아닐까. 처음에는 등수에 충격을 받았지만, 사실 이에 대한 2월 23일자 NYT 보도에 더 맘이 상했다. 제목부터 보자. 'Surprise: America is No. 1 in Broadband' 다. '놀라워라~ 미국이 '초고속통신망'에서 1등이닷' ? 랄까... .. 더보기
미국,일본 사법부는 왜 광고중단운동 봐줄까 광고중단운동에 대한 유죄 판결 소식은 당혹스러웠다. 사법부는 마지막 보루다. 법이 보호해주지 않는 권리는 그 어디에도 호소할 수 없다. 광고중단운동이 불법이라는데, 뭔 보호받을 권리 운운하냐고 한다면, 몇가지 예를 들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 국민이라서 보호받지 못하는 그 권리가, 다른 나라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소비자 권리다. 일단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대한 광고중단운동. 2008년 7월 무렵, 국내 조중동 광고중단운동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된 마이니치 신문에 대한 광고중단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광고중단운동은 검찰의 수사 대상도, 삭제 대상도 아닌데, 한국은 어떻게 된거냐라는 일본인 멘트를 전해들은 바 있다. 마이니치 신문 광고주리스트 등 광고중단운동이 진행되던 일본 위키피디아 사이트에 들어갔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