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욘드뉴스> 팩트 대신 이해를 제공하라 아카이브 차원에서 여기에도 올려놓습니다. 이사 간 브런치 글은 여기 =====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가 인터넷에 과다 노출, 싸구려로 전락했다. 그렇다면 저널리즘의 결론이 '왜'를 묻는 것은 수순이다. 선거 결과 보도? 정부 발표 속보? 인터넷과 TV의 몫이다. 다음날 신문은 veiwspaper가 되어야 한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그러나 관점을 전달해주는 것은 익숙치 않은 일이다.그동안 대세는 ‘퀄리티 저널리즘’이었다. 경험있는 기자들이 현장에서 증언을 수집하고, 기록을 뒤지며, 사안을 확인, 재확인하는 방식. 그러나 는 이제 ‘지혜의 wisdom 저널리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세계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독창적 보도에 더해 현안에 대한 지식, 심지어 자기 의견까지 더하라고 한다. .. 더보기
<10년 후 세계사> 우리가 만들 미래 브런치로 이사했으나.. https://brunch.co.kr/@manya/32 그래도 아카이브 차원에서 올려두는 ===== There is no justice in the world. Not unless we make it.에 나오는 대사라고 L님이 말했다.노신의 이 떠오른다. 본래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으면, 그것이 곧 길이 된다. 는 미래의 역사가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외치는 책이다. 국내 최고의 국제문제 전문가인 구정은 기자가 ‘시대를 관통하는 글로벌 이슈’를 횡으로 종으로 그려냈다. 내 오랜 동료이자 벗이지만 과장 없는 얘기다.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 “정규직이 없는 무서운 시절이 온다”는 것이 첫 번째 어젠다. Zero Hour, 즉 최저근무시간 0시간 제도가 이미 등장했다. 채용.. 더보기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메모 중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저자다니엘 튜더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5-06-08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좌파도 우파도 없는 이상한 한국 정치 절망 중독 사회에서 무엇을... 완독을 못했다. 끝까지 읽고 싶은 책인데. 미국의 로비활동은 연간 30억 달러 규모. 미국서 가장 문제가 많은 산업이 금융과 의료 분야. 기생충 같은 이 두 산업의 로비규모(연 약 5억 달러)가 가장 큰 것도 우연이 아니다. 의료비용을 올리고 공익을 저해하며 대마불사 은행에 풋옵션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시민의 의식 수준에 걸맞는 정치인을 갖게 마련. 물론 한국의 경우, 매우 높은 평균 근로시간 때문에 시민들의 정치 참여가 쉽지 않다 정치인들의 쇼가 실제 먹히는 현실 비판. 정보비대칭+실질문맹률 심해지는 얼마든지 별개의 문제일 수 있는.. 더보기
<제로투원> 트윗 메모 완전경쟁 시장의 기업은 현재의 이윤에 너무나 몰두한 나머지 장기적 미래에 관한 계획을 세울 여유가 없다..창조적 독점기업들은 단순히 나머지 사회에도 좋은 기업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다- 자본권력이 선량하다면 "행복한 가정들은 모두 비슷.불행한 가정들은 모두 제각각 이유로 불행"-안나카레리나. But 비즈니스는 정반대. 행복한 기업들은 다들 서로 다르다. 독특한 문제를 해결해 독점을 구축했기 때문. 반면 실패한 기업들은 한결같다. 경쟁을 못벗어난 경쟁은 하나의 강박관념, 이데올로기. 우리의 사고를 왜곡한다. 우리는 경쟁을 설파하고,경쟁은 필요한 것이라 뼛속깊이 새기며, 경쟁이 요구하는 것들을 실천한다.그리고 경쟁 속에 갇힌다. 경쟁을 더 할수록 우리가 얻는 것은 오히려 줄.. 더보기
<자기신뢰> 어쨌든 독후감 누군가 내 성향을 씹고 다녔다는 얘기에 몹시 황당하던 참이었다. 인격과 덕망, 자질과 능력도 아니고, 성향이라니ㅎㅎ 그런데 "회의적인 세상이 지독한 의심으로 자신을 공격해도 언제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첫 페이지 글귀가 벼락처럼 꽂혔다. “전 인류에 맞서 자신의 유일한 사도가 되어야 한다”는 너새니얼 호손의 글귀를 인용하면서 시작되다니. 자기계발서에 관심도 없고, 아무리 오바마 인생의 책이라 해도 그냥 그런 수식어인줄 알았더니. 첫 페이지에 훅 갔다. 살다보면, 바람이 거칠 때도 있는 법. 이럴 때 보라고 있는 거구나. “나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누구에게나..(과연?)마음속에 있는 신념을 거침없이 말하라. 그러면 언젠가는 그것이 보편적인 생각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가장 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