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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04 [도쿄,오사카,교토]먹다 죽는다는게.. (4)
  2. 2011.08.03 [도쿄]겉핥기 여행도 느낄건 느낀다

[도쿄,오사카,교토]먹다 죽는다는게..

여행 2011. 8. 4. 00:49
여행책에서 말하기를..우리나라에 "먹다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는 속담이 있다면, 오사카에는 "구이다오레", 먹다가 망한다는 오사카인들의 식탐을 뜻하는 말이 있다고 했다.

평소에도 신기하거나 조금 색다른 음식에 환장하는 식탐의 소유자로서, 이번 여행의 컨셉은 사실 죽기 직전까지 맛을 즐기자 했다. 근사하지 않은가. 

첫 끼니는 K신문 특파원인 S선배의 안내로 찾은 도쿄 어느 쇼핑몰 식당가의 점심. 우동집 같은데, 줄 꽤 길었다. 하기야 S선배네가 검증했다고 데려간 곳이니ㅎ 여튼 그림만 보고 고른 냉우동(사진 위)은 도쿄의 첫 식도락을 상콤하게 시작하게 해줬다. 일본 음식에서 두고두고 감탄한 저 계란 하나의 신비. 맛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탱글탱글 탄탄한 면빨은 설명할 필요 없을 듯 하다. 우동은 저 한끼로 끝.

오사카의 숙소는 난바역 부근으로 우리나라 명동 같은 도톰보리와 붙어있다. 이곳에 오사카 지역 방송국 선정 라멘 랭킹에서 3년 연속 했다는 '가무쿠라 라멘'이 바로 왼쪽 아래 사진의 주인공이다. 진한 국물에 배추가 가득한데 담백하고 깔끔. 평소 느끼한 맛을 나름 거부하는 옆지기 왈 "라멘 한 그릇으로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는걸까?"ㅋㅋ 너무 라멘이 마음에 들어 마지막날 아침에도 가무쿠라 라면 근처에서 맛집TV 방영된걸 벽에서 들고 잇는 집에 들어갔다. 콜라겐 덩어리라는 걸 시켰더니 아래 사진 오른쪽의 고기 둥둥 라멘이 나왔는데 나름 굿!! 옆지기는 짬뽕을 시켰다. 아래 사진 가운데 녀석이다.  다들 좀 짜다는 점은 인정하는데, 하여간 라멘이 이렇게 다 다를 수 있다는데 즐겁지 않을수가.

 

 



도쿄의 첫날 저녁은 마츠리 구경하다가, 근처 재미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대충 때웠다. 햄버그 스테이크가 주력인거 같은데 탄탄멘도 있다니 별걸 다. 여튼 기력이 없어 사진도 못찍고..둘째날 점심은 신주쿠에서 헤매다가 회전스시집에서 간단히 몇점 맛만 봤다. 조금 먹었다고 강조해야 하는게, 돌아다니다 2~3시쯤 결국 신주쿠 야끼도리 골목에서 야끼도리와 맥주로 점심 2차를 했기 때문. 걍 아무데나 들어간 스시는 가격대비 만족도는 끝내줬는데, 사실 퀄리티로야 요즘 국내에서 잘나간다는 집에 못 미쳤고..야끼도리도 국내 잘하는 집보다 특별히 나은건 모르겠더라.  

이날 저녁은 신주쿠 또 어딘가의 조금 고급 술집에서 도쿄 특파원인 옆지기 친구와 한잔. 하이보루(high ball?)이라고, 탄산수에 위스키 살짝 탄 녀석이 매우 맘에 들었다. 홀짝홀짝 하기에 딱 좋은. 안주는 참으로 일본스러운게, 김치 한 접시, 잘게 자른 토마토 1개, 짠지 몇가지 등이 모두 버젓이 돈받는 메뉴. 이 저녁은 괜히 체면을 차린건지, 하여간에 사진이 남은게 없다..

  



 

오사카에 도착한 첫 점심은 가마쿠라 라멘이었다면, 저녁은 또..끝내줬다. (-,.-) 일단 매년 7월25일에 열린다는 오사카 마츠리를 구경갔더니, 온갖 길거리 음식이 총출동. 각종 꼬치구이는 기본. 고베산이라고 원산지 밝힌 와규로 만든 꼬치도 끝내줬다. 생선 구워 파는건 신기해서 찰칵. 야끼소바 오코노미야끼류는 엄청 많은데 배부를까봐 못 먹었고, 타코야끼 정도만 간단 시식. 하여간 눈과 입이 호사로다..




 

저 매력적인 길거리 음식을 아껴서 조금씩만 먹은 것은, 공식 만찬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오사카에서 공부하는 옆지기 후배가 안내한 곳은 남바 오리엔탈 호텔 2층에 있던 '토리히메'라는 닭고기(토리) 전문점. 닭으로 만들 수 있는 거의 모든 메뉴에 도전했다. 얇은 채로 튀겨낸 감자를 얹은 샐러드(오른쪽 위)의 고소한 맛은 뭐라 표현하기 어렵고, 마치 생선회인양 등장한 저 닭 사시미(오른쪽 아래)는 '토리 사사미'라고 부르던데 비릿한 냄새 하나 없이 깔끔하고 살캉쫄깃 했다. 발상과 도전이 기특하다고 할까? 이런 녀석을 또 미소소스에 무침(왼쪽 위)으로도 내고, 쌀 같은걸 튀김옷으로 활용한 녀석까지 하여간...또 호사;;;;



 

교토의 점심은 금각사에서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오다가, 우연히 발견한 수제 메밀집에서 해결했다. 가장 유명한 메뉴를 알려달라니까, 훈제 생선 한마리가 통째로 얹어져서 나오는 걸 추천했다(왼쪽 아래). 비린걸 즐기지 않는 옆지기는 고개를 내저었지만, 나는 짭쪼름한 맛에 신이 났고...저 메밀은 진정 투박하고 뚝뚝 끊어지고 거친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다. 옆지기는 무난한 메밀세트(위)를 주문했는데, 소바도 좋았지만 함께 나온 돼지고기 덮밥이 괜찮았다.


 


교토에서 종일 쏘다니다가 교토역 부근 지하상가 경양식집에 잠시 쉬러 들어가서 만난건, 오무라이스(왼쪽위)와 비프 카레(오른쪽 위). 걍 아무 집이나 들어갔는데,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걸까? 계란이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저 오무라이스도 좋았지만 비프 카레도 예사롭지 않았다. 우리는 살짝 간식삼아 먹는 이른 저녁이라고 남길 예정이었는데, 도저히..

오사카는 경양식을 먹어야 한다고 추천해준 H쌤의 조언에 따라 경양식을 더 시도해보려고 했는데, 솔직히 짧은 여행기간의 끼니 수가 부족했다. 간신히 마지막날 점심은 난바 역 부근 지유센이라는 카레집에서 명물카레(오른쪽 아래)란 걸 시도했다. 이게 무려 1910년에 개업한 이 가게의 대표 메뉴. 여행서에 따르면 양파 쇠고기를 넣은 닭뼈 수프에 토마토 퓌레와 카레 가루를 넣어 비빈뒤 날달걀로 한번 더 비벼야 한다. 아쉽게도, 이 명물카레는 여행서 설명에서 받은 감동만 못했다. 그냥 옆지기가 주문한 비프카레(아래 왼쪽)이 더 독특한 맛이더라.  



 

하여간 오사카에 왔는데, 이곳이 원조라는 오꼬노미야끼도 도저히 빼놓을 수가 없어서, 교토에서 종일 헤매고 오무라이스를 간식삼아 이른 저녁으로 먹은 날 저녁 9시쯤 또 여행서에서 추천한 집을 찾았다. 도톰보리의 아지노야란 집인데, 일본인들 틈에 껴서 줄을 섰다. 다행히 20분 정도 기다려 자리가 났다. 마치 한국 맛집처럼 사인한 종이가 벽을 메우고 있는 집. 테이블마다 철판이 포스를 자랑하고, 엄청난 양배추와 기타 등등을 갖고 와서 척 부어놓는다. 옆지기는 아사히 생맥주, 나는 하이보루 한잔에 저 녀석을 해치우는데,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끝. 한국에서 먹었던 오꼬노미야끼는 전부 가짜인거 같다는게 소감이다. 더 무슨 말을 하겠나.


 

도톰보리는 화려하기 짝이 없는 상점과 음식점들의 거리. 가마쿠라 라멘 집 부근인 그 중심에는 온갖 유명 맛집의 초대형 간판이 관광객의 눈길을 붙든다. 엄청난 게 장식을 자랑하는 집은 사실 게 코스가 거의 1인당 10만원이라..포기. 그러나 엄청나게 큰 간판 구경만으로 즐거운 상상이 가능한 동네다.


떠나는 날 아침에 라멘 한그릇 먹어보겠다고 8시반쯤 호텔을 나섰다가 만난 풍경. 평일 아침 오사카 시민들을 저렇게 줄세운 곳은 빠찡고다. 라멘 먹고 왔더니 줄은 줄어든 대신, 거리 모퉁이마다 빠찡고 가게에 사람들이 그득그득. 다소 당혹스럽고, 난감한 풍경. 해석을 아끼는 편이 낫겠다.



하여간에 저렇게 먹고 어떻게 됐냐고? 옆지기는 오히려 1kg가 줄었다고 한다. 정말 많이 걸어다닌 덕분일까. 나는 무서워서 저울에 올라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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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촉촉핸드 2011.08.04 00:52 Modify/Delete Reply

    대단하세요...저는 여행가면 식욕이 확 떨어져서 저렇게 못 먹는데...감동이어요.

  2. 노는것이남는것 2011.08.11 18:51 신고 Modify/Delete Reply

    음...노르웨이는 음식이 썩~~ 쵸코렛 빵이 젤 맛있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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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겉핥기 여행도 느낄건 느낀다

여행 2011. 8. 3. 00:18


도쿄는 예전에 모터쇼 출장만 두번 갔던 도시. 당연히 제대로 본 적은 없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이틀을 보냈으니, 또 당연하게도 겉핥기 식 감상이다.


기이하게 신성한 메이지 신궁

압도적 숲이다. 도리이(鳥居)라는 저 일본 특유의 신령스러운 문을 거쳐 한참을 걸었다. 거대한 길. 일본을 근대 자본주의로 이끈 메이지 유신의 주인공일 메이지 천황, 혹은 메이지 일왕이라 부르는 그분을 모신 사당이다. 조선을 비롯해 세계 침략을 주도했던 지도자. 그를 모시는 일본인들의 마음이 어렴풋 보이는 곳이다. 


이 기이한 공간, 속세와 떨어진 완벽한 자연에 거대한 목조 도리이와 사당으로 구성된 메이지 신궁의 본모습은 사실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내려보면서 더 확실하게 다가왔다. 초현대 고층 빌딩 너머, 회색 도시의 한 가운데 거대한 녹색 섬이다. 도시가 자라고 발전하는 가운데 시간이 멈춘 듯 하다. 그 시대의 영광, 담대한 정복의 꿈을 보존하고자 하는 마음이라 보면 과장일까.



이 전경을 허락한 전망대는 도쿄타워가 아니라, 도쿄도청이다. 무료로 개방된 꼭대기 전망대. 
사실 여행 이튿날 일정은 원래 가마쿠라라는 곳이었는데, 하루이틀 뻐근하던 허리가 여행 첫날 일정에 맛이 가는 바람에 포기. 대신 살살 무리하지 않으려고 고른 곳이 전망이나 보자는 거였는데, 기대 이상 도쿄를 제대로 만나는 느낌이었다. 
 


일본 사람들

첫날 메이지 신궁에 이어 찾은 곳은 하라주쿠. 우리로 치면 홍대 부근? 저 옛스런 역사도 인상적이지만, 도쿄의 남녀를 보는 재미가 왠만한 관광지보다 더 재미있었다. 도무지 정상적으로 차분한 차림의 이들을 만나기 힘든 거리. 록 페스티발에서 금방 나올듯한 머리 모양부터 대체 왜 저렇게 입고 다닐까 싶은 의상들. 과감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한 강렬한 자기 주장. 뭔가 드러내야 할 것 같은 강박이라도 있는지..그런데 그 나름의 모습이 예뻤다. 요즘 애들 왜 이래, 라는 꼰대가 되지 않으려는 본능 탓일까. 그들의 패션을 통해 그들의 마음이라도 읽어낼 태세로 들여다봐서인지.

그리고,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았다. 이날 하라주쿠도, 다음날 신주쿠도...도심에서 여행자가 다리를 쉴 찻집, 카페엔 도무지 자리가 안났다. 스타벅스엔 줄의 끝이 안 보였다. 쇼핑몰과 몰 사이의 통로복도에 주저앉아 담소하는 젊은이들의 행렬에 당황했다. 아무래도 정상이 아니다 싶을 만큼 많은 사람들. 아무리 그런 곳만 골라 다녔다고 하지만, 저리 많이 나올 수가 있을까. 집 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는건 아닐까. 세대당 주거면적이 우리보다 훨씬 작은 일본의 집안에서 온 가족이 버틴다는건 좀 힘든걸까. 여행자는 짐작만 이리저리 해보지만.


운이 좋았던 건, 여행 첫날 저녁에 동네 마츠리(축제)를 구경할 기회를 얻었다.  K신문 특파원인 S선배네 가족 휴가에 살짝 빌붙기를 잘했지. 우리는 옹기종기 길 바닥에 자리를 잡았다. 처음에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고생으로 보이는 이들이 차례로 행렬을 이어가더니, 어른들 팀까지 등장했다. 동네 마츠리라 생각했는데, 동원(?)된 인력 규모는 엄청났다. 아마 도쿄 전 지역 대표선수들이 나온 분위기? 북과 피리(?)를 이용한 어른들의 공연(?)은 오래 준비하고 공들인 티가 드러났다. 사실 조금 틀리고 못해도 상관없다는 듯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기는 했다. 얼마전 우리 동네 무슨 축제랍시고 학교에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아이들 공연은 뒷전이고 지자체장, 의원님들이 상석을 지키고 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무엇보다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르는데다 서로 장기자랑 하듯 열을 내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왠지 부러운 생각에 우리는 관광객들 즐겁게 해줄 축제 뭐 없나, 잠시 고민했다. 아무래도 촛불축제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신나는 관광상품으로 키워야 할텐데.


도쿄 시민들이 한결같이 "힘내라~"는 메시지를 담아 마츠리를 즐기는 모습은, 한편으로는 끔찍한 재앙 옆에서 다독이고 추스리는 이면이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얼마전까지도 후쿠시마현 농산물을 사주자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그 먹거리를 사주고 집에 와서 버리는 경우도 많았다는 일본인들. 이웃나라 여행자도 그저 잘 버티고, 잘 이겨내주기를 바라는 마음만 보탰다. (독도 난리친 분들은 일본 내에서도 존재감 없는 분들이라는데...그런데 너무 흥분말자. 일본의 미래는 더불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원전 후유증이 25년인가 후에 나타난다고..노인들은 별 신경 안 쓴다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혹은 언젠가 자라서 아이를 낳을 세대도 미지의 불안감을 그저 감당하고 있을 뿐이다. 남의 일이라 말자..)

여튼, 이 마츠리 와중에 셀카질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찰칵....한건지, 언니들이 예뻐서 옆지기가 찍은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고ㅋ



마츠리 행렬이 지나가는 길 양쪽으로 옹기종기 모여든 시민들. 그 와중에 단연 내 눈길을 사로잡은 남녀다. 나이든 이 특유의 여유로움과 우아함, 깔끔함. 길거리에서 파는 먹거리를 사이좋게 나눠먹으며 두런두런 얘기 나누고 박수치고 웃는 모습에, 질투와 부러움 같은 묘한 감정이 들더라. 더불어 나이드는 파트너란 아름답지 아니한가. 야박하게 이웃나라 블로그 까지 오셔서 초상권 따질 분들은 아닐거 같고.


이분들 여운이 길게 남는 것은 사실 일요일 낮 신주쿠 야끼도리 골목의 한 술집에서 만난 남자들 덕분이다. 점심에 가볍게(?) 회전스시 몇점 먹고 다니던 우리는 거의 관광명소가 됐다는 야끼도리 골목에서 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이러 들어갔는데, 아니 왠 남자들이 그리 많은지. 더구나 혼자 늦은 점심에 한잔 반주를 곁들이는 중년남들이 이곳저곳 눈에 띄었다. 이날 저녁 도쿄에 특파원으로 체류중인 옆지기 친구에게 들어보니, 일본 50대 남자 7~8명중 1명이 결혼을 평생 못해본 싱글남이란다. 더 늘고 있다는데....이건 경제력 탓이 크다고 한다. 결혼생활을 유지할만큼의 능력이 안되면 결혼을 못하거나 안하는 상황. 먹고 사는 생존일뿐, 가정을 꾸린다는 것이 어쩌면 많이 배우고 많이 버는 이들의 특권이 되지 않을까, 이건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비슷하지 않을까, 일본이 조금 앞서 겪고 있는게 아닐까...결혼하고 같이 늙어가는 것조차 좀 사는 사람들만 누리게 된다면...

하여간에...이 여행,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은 도쿄에 이어 오사카로 넘어간 첫날이 마침 오사카에서 일년에 한번 있다는 대형 마츠리 날. 역시 오사카에 체류중인 옆지기 후배 Y님 도움으로 행렬에 낄 수 있었다. 얼마나 사람이 많았는지, 이 사진으로 다 담았나 모르겠다. 더불어 먹다 죽는다는..맛고장 오사카에서 온갖 길거리 먹거리도 다 만났으니, 근사하지 않은가.


오사카 마츠리는 하나비, 불꽃축제라고 했는데, 실제 불꽃놀이는 제대로 못봤다. 이게 일본의 3대 마츠리인 오사카 텐진마츠리라는 건, 나중에 알았다. 제대로 사진 올려주신 분이 있더라. 우리는 엄청난 인파 속에 강에 띄워진 배, 거리를 누빈 가마는 구경했어도 정작 불꽃은 제대로 안 보이는 자리라는 걸 나중에 알았다. 아니 불꽃도 안보이는 자리에 뭔 사람이 그리 많은건지.

일단 여기까지 짧은 일본 여행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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