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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영희>

“그것은 언제나,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지금까지도 그렇고 영원히 그러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괴로움 없이 인간의 해방과 발전, 사회의 진보는 있을 수 없다” - 그 시절, 언론과 대학에서 각각 두 번 해직됐고 세 번 재판받은 리영희 선생님


"잘못하는 언론은 언론, 언론인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보도기관’ 및 ‘보도기관 종사자’라 써야 한다. 권력지향적 교수와 언론인들은 역대 독재자들과 부패,타락한 그 권력집단에게 교활하고 사악한 반민주적 우민정책의 지혜와 수법을 제공해왔다" - 리영희 쌤


얼마전 식당 옆자리서 우연히 만난 언론계 선배. 10여 년 만이라 첨엔 못 알아뵐뻔. 무튼, 이것저것 뒤지다 그 선배 논문을 발견. '뉴미디어 환경과 언론인 직업 규범의 변화 - 리영희 언론정신을 통한 탐색연구'라니.. 멋진 이봉현 선배


"리영희는 앉아서 받는 자료, 발표자료로 기사를 쓰지 않았다. 글을 쓰는데 사용하는 에너지는 자료수집 70%, 구상 10%, 나머지 20%가 쓰는것. 200자 원고지 9매 위해 예닐곱 권 책 뒤적. 가치판단 없이 통계와 증거로 독자 스스로 판단하게"


"언론인으로서 리영희가 글쓰기에서 목표한 것은 대중을 “의식의 깊은 중독 상태”에서 깨어나게 하는 것이었다. 이는 “오랫동안 주입되고, 키워지고, 굳어진 신념체계와 가치관”이 “내부에서부터 무너지게 하는 창조적 파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