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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영화와 드라마 1. 사랑이든 애증이든 습관이든 웃고 떠들고 다투다보면 어느새 의존적이며 중독되는게 관계. 줄리엣 비노쉬의 연극같은 현실이 그렇고. 서툰 밀당이든 차원 다른 존중이든 세월따라 흘러가는게 인연. 124분 지루하지 않은 풍광도 예술 젊음을 시기하지만 처연히 아름다운 줄리엣 비노쉬를, 줄리엣 앞에서 존재감 드러내며 셀프 디스까지 서슴찮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철없음까지 자랑하는 신성으로 잘 자란 킥애스의 클로이 모레츠를 보는 즐거움도 놓칠 수 없는 2. "나를 해고하지 않는 쪽에 투표해줘. 1000유로 보너스 대신" 동료에게 연대를 호소하는데 절박감 대신 민폐에 미안할 뿐이고. 서로 악의는 아니란다. 자본은 연대를 위협하는 선택지만 주는데 노동자는 착하고 불안하다. 잘 싸웠지?ㅠ 인셉션, 미드나잇인파리의 비현.. 더보기
<과학기술정책론> 70년 전 미국을 흔든 보고서 수업 첫 시간의 교재는 1945년 7월에 쓰여진 한 미국인의 보고서였어요. 세계 대전 중 국방 연구를 담당했던 Office of Scientific Research and Development 의 Vannevar Bush (왼쪽 사진) 라는 분이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제출한 보고서. Science: The Endless Frontier (이 분, 위키 인물정보 거의 위인전 마냥 길어요..) 새로운 산업, 직업들은 기초과학 연구를 통한 지식을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고, 질병에 대한 대응, 국가안보, 공공복지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도 과학적 자본인 기초과학을 강화해야 하고 R&D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가 산업 혁신을 가져오고,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는 새로운 과학지식 .. 더보기
<저널리즘> 네덜란드 연구자들의 4가지 시나리오 What will the journalistic landscape look like in 2025? View the future of journalism, based on four different scenarios. http://www.journalism2025.com/ (페이스북에 8월 10일 올린 글. 일단, 아카이브 차원에서 옮겨다 놓습니다) 강정수 님의 이 글은.. 일욜밤 10시에 올린 뒤...12시간 만에 이미 공유 64회인데. 저도 그랬듯, 강쌤의 원글을 통째로 퍼나르는 분위기. (지금 보니 107회 공유) 일단, 이 보고서 형식 자체가 엄청 멋지다는데 동의 시나리오 1 관련, 이승윤님 페북 가보면, 바이라인의 이야기가 더 나오니까.. 참고하시고.김귀현님에게도 바로 알려드리고 싶군요. 시나리.. 더보기
<다음> 한국에 이런 기업이 있었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한민국 모바일 기업을 대표하는 기업 이름으로 ‘카카오’를 전면에 내세워 모바일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한 것이다. 지난 해 10월 합병으로 대한민국 IT 역사의 장을 새롭게 연 다음카카오는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유기적으로 변하는 모바일 시장에 빠르게 대응해 왔다. 포털 서비스 ‘다음’, 모바일 서비스 ‘카카오’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웹과 모바일을 대표하는 두 회사의 이름을 물리적으로 나란히 표기하는 ‘다음카카오’ 사명에는 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모호한 측면도 존재해 왔다. 이에 모바일 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사명 변경을 결.. 더보기
<2015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1. 지난 봄 의 먹먹한 말들이 시 같더라니. 93년 시로 등단한 그가 20년만에 첫 시집을 낸건 재작년이란다. 의 언어는 핏빛 떨림 가득. 이런 시집 선물이라니 P님 감사 ... 서른 넘어야 그렇게 알았다. 내 안의 당신이 흐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울부짖는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듯 짜디짠 거품 같은 눈물을 향해 괜찮아 왜 그래,가 아니라 괜찮아 이제 괜찮아 - 한강 중에서 어느날 어느날이 와서 그 어느 날에 네가 온다면 그날에 네가 사랑으로 온다면 내 가슴 온통 물빛이겠네,네 사랑 내 가슴에 잠겨 차마 숨 못 쉬겠네 내가 네 호흡이 되어주지,네 먹장 입술에 벅찬 숨결이 되어주지,네가 온다면 사랑아 서울의 겨울12-한강 믿을 수 없었어,아직 눈물이 남아 있었다니 알 수 없었어,더는 아무것도 두렵지 .. 더보기
<소비자 리뷰 게시물과 표현의 자유> 토론회 소비자 리뷰는 어디까지 표현의 자유가 보호될까. 현행법은 가게 쥔장이나 기업, 병원 등이 권리침해를 주장하면 지워라. 최고 전문가인 김기중, 황용석쌤 발표. 자료집 여기 성형부작용 후기가 거의 없는 이유는 병원에서 홍보대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용후기를 모니터링하고 게시중단을 요청하기 때문이라는 보도도 있다. 성형부작용 후기를 쓰면 고소당해 수사기관 조사 끝에 무혐의 받더라도 손배소송에도 대응해야 하는 어려움-김기중 게시글 패턴, 반복되는 특징으로 가짜 리뷰 식별하려는 시도도 있음. 미국 옐프는 알고리즘에 따라 가짜 리뷰로 판별되면 '허위'라고 표시. 아마존은 가짜 리뷰 써주는 대행업체 4곳에 소송제기. 경쟁사에 대한 고의적 업무방해에 해당되는 비방은 범죄-김기중 가짜 리뷰와 진짜 소비자 리뷰를 구분하기.. 더보기
<소수 의견> 짤막 메모 소수의견 저자 손아람 지음 출판사 들녘 | 2015-06-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주연, 영화 [소수의견] 2015년 6... 영화로 만들고 싶었겠다 싶은 법정 드라마. 영화나 소설이나 법을 쉽게 풀려고 애 썼겠지만 법이란게 원래 거만 떠는 존재. 그럼에도 둘 다 추천합니다. 영화 보고 봤더니 인물 매력이 달라져 또 흥미 이하.. 밑줄 같은 발췌ㅎ "망루를 짓고 들어간 이유는 뭡니까?" "높으니까. 높으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럼 철거용역 애들이 겁을 먹고 함부로 못해요. 철거민 연합 사람들이 가르쳐줬어요." 소설 보다가 철렁. 위험을 무기로, 목숨을 담보로 하는 절박함일까 골품화된 법조계 신분질서를 논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웃었지만 말끝이 차가웠다. "소수자요.. 더보기
<미디어>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 2 (27일)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 1 (26일) 에 이어 27일, 2일차 정리! 객실 파는 대신 숙소와 투숙객 '연결'하는 에어비앤비. 운송 대신 운전자와 탑승객을 '연결'하는 우버. 뉴스 전달이 아니라 뉴스, 정보, 지식을 연결, 컨텍스트 제공해야! 오가닉미디어 윤지영님 #foj2015 TV볼때 약 절반은 폰질. ESPN, 3400만명이 모바일로 이용. BBC도 온라인 이용 급증. MCN 성장에선 규제 논의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 망중립성과 수평규제 등ㅎCJ헬로비전 정지현님 #foj2015 최근 갑질논란 사과로 시작^ 원만 해결됐다고. SBS 페북유저 80%가 34세 이하란데서 출발. 어설픈 리스티클, 재미없는 짤. 그나마 재미본 카드뉴스. 컨셉 흔들려 한때중단. 스브스 권영인님 #FOJ2015 고심끝에 대.. 더보기
<미디어>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 1 (26일) "노동정책 4단 기사 얼마죠?" 정부, 돈 주고 기사 생산 주문 아아. 정말 살림 어려운 건 알겠지만.. 어쩔려고 그러십니까.. http://t.co/HcEUVfEtDJ — 정혜승 (@hsjeong) 2015년 8월 26일 언론名文열전② 최병우 / 불후의 名 르포… 판문점 휴전협상 관전기 “기이한 전투의 정지” 이런 기자가 있었군요. 반 세기 전에.. 언론의 미래를 논할 때가 아니라 퇴행을 돌아봐야 http://t.co/ilIsYRVjhL — 정혜승 (@hsjeong) 2015년 8월 26일 마침 이런 트윗을 올린 아침... 미디어오늘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 트윗 정리. 언론의 현실은 어지럽지만, 미래를 논하지 않을 수도 없죠. 미디어오늘 2015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 이틀간 34명의 발표를 .. 더보기
<복종>마초 판타지..이슬람 혐오주의 복종 저자 미셸 우엘벡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5-07-1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그날, 한 시대가 막을 내리고 세상은 복종했다.” 우리 시대 ... 허무한 지식인이 2022년 이슬람 정당이 집권한 프랑스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는데 일부다처 판타지까지 동원하다니 역겹다. 초지일관 마초적이고 냉소적인 . 이슬람 혐오소설은 아니지만 혐오주의 쓸 수 있다? 권력과 지배자들에게 복종하고, 여자들의 복종을 얻고. 여자들이 사라진 사회는 실업문제 해결로 불만 낮아지고. 자유와 저항조차 불필요한 디스토피아. 한결같은 마초적 성적 묘사에, 현실 여혐이 언젠가 이렇게 자랄수 있다는 공포 탓인지 괴로운 소설 미셸 우엘벡의 논쟁적 소설. (에잇. 딱 주인공 처럼 생겼다. 괜히 느낌에) 이 소설이 난리가 난 것은.. 더보기
<칠드런 액트> 삶을 법으로 선 그을 때 ​ 칠드런 액트 저자 이언 매큐언 지음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 2015-07-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속죄》의 작가 이언 매큐언의 최신작 출간 직후 30만부 판매,... (파란 글씨는 트윗이다.. 요즘엔 트윗만 하고 넘어가는 책과 굳이 따로 이렇게 정리하는 책, 두 종류가 있다..) 종교를 이유로 수혈을 거부, 신의 뜻대로 죽음을 맞겠다는 17세 소년. 강제 수혈 청하는 병원 손을 들어줄지..인간적 고뇌와 법리적 판단. 59세 판사 피오나. 완벽한 동시에 불안한 영혼의 주인공. 피오나는..아동이 성장하며 추구할 목표를 열거했다. 경제적 도덕적 자유, 미덕, 공감과 이타심, 어려운 과제 수행을 통해 충족감을 얻는 직업, 사적 관계망 확장, 타인의 존중, 더 큰 존재 의미의 추구, 그리고 무엇보다 .. 더보기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다정한 위로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저자 하지현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5-07-29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나는 정상일까? 아니면 비정상일까?” 자신이 비정상일지도 모른... 고작 트윗에 대한 코멘트 뿐이라니.. 미안하지만ㅎㅎ 사회적 정체성이 꽤 중요해지며 항상 일 고민, 압박감. 정상적으로 회사 생활하는 사람은 다 그래요. 항상 80~90%는 회사에 기가 빨리고 온다고 생각해요. 일 탓에 인간관계 에너지 부족? 기 빨리는게 정상?..아는데 씁쓸하네ㅎ 사는데 지쳐서, 일에 번아웃되서.. 다른 생활이 좀 망가진게 아닌지 걱정하는 이들에게.. 다정하게 말씀하신다. 원래 그런거야. 괜찮아. 그래 이런 위로 좋다. 그런데, 사실 노예처럼 사는게 '누구나 다 그런거라' 그렇지, 이게 맞는걸까 라는 의문 정도는 계속 .. 더보기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 이런 고백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 저자 금태섭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5-08-2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대선, 단일화, 신당 창당, 그리고 합당… 최전선에서 보고 겪고... 트윗만 간단하게 남겼고 살짝 덧붙인다. 정치평론가가 아닌 바에야, 뭐라 말 보태는 것도 주저하게 된다.^^;; '고백한다. 우리의 실패를. 생각한다. 이기는 방법을' 카피가 책의 본질. 누구 탓 하는 얘기보다 이런 고백 자체도 의미. 굳이 정치공학 따지면 득보다 실이 될 수도 있는 고백을 감행. (대체 왜 그랬을까, 욕 먹는 길을 택한 그 분은 이걸 다 예측하고도 하셨겠지?^^;; 아무리 문장이 훌륭한들, 내용이 알찬들.. 안철수 캠프 문제 많았다는 야마로 기사 쏟아질 각오는 하셨을텐데, 아쉽기도 하다. 책은 꽤 볼만 하다... 더보기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자연에서 혁신이 나온다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저자 모타니 고스케, NHK히로시마 취재팀 지음 출판사 동아시아 | 2015-07-29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2014 일본 신서대상(新書大賞) 1위, 일본 40만 부 초대... 돈의 순환이 모든 걸 결정하는 이른바 머니자본주의는 지속가능할까?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로서 산촌자본주의가 등장했다. 돈이 부족해도 자연에서 에너지와 식량을 얻는 삶이 궁극의 보험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조금 과격하다 싶은데, 이 책이 40만부 팔린게 더 놀랍다. 저자는 일본의 방송인. 특집 프로그램으로 산촌 취재 다니면서 책을 쓴 듯. 산촌이란 단어도 정겨운데, 그냥 산동네다. 일단 일본 마니와시. 제재소에서 나오는 쓰레기 나무껍질과 나무토막, 톱밥을 태우는 발전설비가 반전의 무기다. .. 더보기
<일본 양심의 탄생> 일본 양심의 탄생 저자 오구마 에이지 지음 출판사 동아시아 | 2015-08-15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신간 『일본 양심의 탄생』 주인공은 1925년생, 올해 한국 나... 패전 당시 만주에는 약 150만명의 일본인이 거주하고 있었다..일본인을 사전에 피란시키는 것은 퇴각시 후퇴 전술을 눈치 챌 수 있다는 이유로 채택하지 않았다. 이미 전투 이전부터 일본인 보호는 사실상 포기했다고 할 수 있다. 패전 후 소련에 끌려간 일본군 등은 시베리아 47만 등 약 64만명..41년 독일과 전쟁으로 소련 전사자는 1500만 혹은 2천만명. 인구가 11%나 감소. 집단농장 남녀비율은 40년 1:1, 46년엔 1:27. 포로는 노동력으로 일본제국의 조선 통치는 적자였다고 하지만 그것이 선행을 베풀었다는 근거는.. 더보기
<미디어> 전쟁을 부추기는 언론이 있다니 갑자기 미디어는 전쟁을 팔아대기 시작했다. 실제 상황이다. 전쟁이라는 비현실적인 상상이 또다시 현실을 들썩이게 한다. 휴전 상태이니, 어쩌면 전쟁이 더 현실적 상상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걸 막기 위해 수십 년, 남북한은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해온게 아닐까. 전쟁을 바라는 인간이 과연 한반도 어느쪽에든 있을까. 그러나, 내 생각이 순진했다. 오후 늦게 한 신문 사설에 꼭지가 돌았다. [사설] 여기서 北 도발 습성에 종지부 찍어야 한다 (조선) 우리 군사적 능력은 모자라지 않다. 부족한 것은 결의와 인내심이다. 우리 국민이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만큼은 북에 끌려 다니는 악순환을 끝내겠다고 결심하고 불편과 희생을 각오한다면 북의 도발 습성은 여기서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어디에선가, 보고 굳이 찾아본 .. 더보기
<나의 토익만점 수기> 짤막 메모 나의 토익 만점 수기 저자 심재천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2-01-1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너도나도 토익 점수에 목숨 거는 이 땅의 딱한 현실을 시종일관 ... 만점을 받은 한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요즘 토익 만점은 뭐, '나 눈 두 개 달렸소' 하는 것과 같지." 겸손도 아니었고, 농담도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의 풍경.. '지원자격 토익 800점 이상'이라는 문구.."넌 꺼져." 미안하지만 거기에 있으면 내 영어가 늘지 않아 그것 참 이상하군. 너처럼 영어 잘하는 어학연수생을 본적이 없어 아냐. 부족해. 많이 부족해 한국이란 나라가 정말 궁금하군. 도대체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그 나라 국민이 되는 거야? ​ 일주일 전 바로 이 책을 찾다가 도서관에서 오래 걸렸고. 폭우를 만나 빗.. 더보기
<한국이 싫어서> 당신도 심쿵 하는가 한국이 싫어서저자장강명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5-05-0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단군 이래 가장 똑똑한 글로벌 세대’의 글로벌 행복론 20대 ... 언제나처럼 책 메모를 트윗으로 하는데.. 트친들 반응이 나름 뜨거웠던 책. 모두 감정이입을 피할 수 없는 내용이라 그런게 아닐까. 트윗 메모를 중심으로 간단히 코멘트. “난 정말 한국에서는 경쟁력이 없는 인간이야. 무슨 멸종돼야 할 동물 같아. 뭘 치열하게 목숨 걸고 하지도 못하고, 물려받은 것도 개뿔 없고. 그런 주제에 까다롭기는 또 더럽게 까다로워요. 통근 거리가 중요하다느니, 자아 실현 좋겠다느니” “한국에서는 딱히 비전이 없으니까. 명문대 나온것도 아니고, 집도 지지리 가난하고, 그렇다고 내가 김태희처럼 생긴 것도 아니고. 나 이대로 한국에서 계속.. 더보기
<취향의 정치학> 길들여진 취향, 덫에 걸린 시민 취향의 정치학저자홍성민 지음출판사현암사 | 2012-05-1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21세기 거대한 전환 속에서 사람의 삶과 문명의 행로를 현대의 ... ‘독해’에 오래 걸렸다. 얇은 두께를 만만하게 봤나보다. 부제에 ‘피에르 부르디외의 읽기와 쓰기’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유혹적 제목과 별개로 알고보면 부르디외 해설서. 알고보니 매력적 지식인. 언어와 취향이 사고를 어찌 바꾸고,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마리를 제시한다. 나는 콘텐츠 중독자. 책과 영화 등을 평균 이상 즐긴다. 스스로 ‘지적 허영의 여왕’이라고 너스레를 떨곤 했다. 사람이 명품이니 명품이 필요 없다고 곧잘 떠벌렸다. 이 또한 내가 학력자본과 문화자본을 어느 정도 갖췄음을 드러내는 오만함이요, 내가 가질 수 없는 부르주아 취향을 ‘여우.. 더보기
[미디어] 포털이 말하는 온라인 저널리즘 온라인 저널리즘과 뉴미디어의 도전 이라는 제목으로 KISO 저널에 기고한 글입니다.. 포털 입장은 매체에 한 줄 이상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ㅎㅎ 1. 온라인 미디어와 포털그래도 시대는 변했다. 온라인 저널리즘에 대한 이야기를 포털 뉴스 서비스로 풀어나가는 자체가 변화다. 뉴스를 자체 생산하지 않고 매개와 유통만 하는 포털은 언론이 아니라고들 했다. 하물며 저널리즘 논의에는 끼워주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신문 등 기존 언론 생태계를 교란한 장본인쯤으로 여겨졌다. 이제 포털을 빼놓고 온라인 저널리즘 논의는 불가능하다. 당초 ‘온라인 저널리즘의 위기와 전망’을 주제로 KISO 원고를 청탁받은 것은 지난 5월 중순. 그 무렵 상황은 지금과 달랐다.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가 이렇듯 논쟁적 이슈의 중심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