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전 당시 만주에는 약 150만명의 일본인이 거주하고 있었다..일본인을 사전에 피란시키는 것은 퇴각시 후퇴 전술을 눈치 챌 수 있다는 이유로 채택하지 않았다. 이미 전투 이전부터 일본인 보호는 사실상 포기했다고 할 수 있다. <일본 양심의 탄생>
패전 후 소련에 끌려간 일본군 등은 시베리아 47만 등 약 64만명..41년 독일과 전쟁으로 소련 전사자는 1500만 혹은 2천만명. 인구가 11%나 감소. 집단농장 남녀비율은 40년 1:1, 46년엔 1:27. 포로는 노동력으로 <일본 양심의 탄생>
일본제국의 조선 통치는 적자였다고 하지만 그것이 선행을 베풀었다는 근거는 아니다. 일본군이 아시아 각지에서 현지 주민 물자를 약탈한 것도 보급을 경시한 형편없는 관리 탓. 최종 책임은 국력에 맞지않게 전선을 확대한 일본 정부에 있다.<일본 양심의 탄생
(시베리아 포로수용소..추위와 영양실조로 동료들이 죽어나가는데) 누군가가 다른 사람의 소식에 신경을 쓰는 것과 같은 인간적인 감정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빈소나 장례가 없었던 것은 물론.당시 저희 생활은 인간의 것이 아니었습니다.<일본 양심의 탄생
발성고양이 @baxacat 8월 16일
"시오 선생은 '신문에 읽혀서는 안 된다. 신문의 이면을 봐라'라고 말했다." 신문은 하단부터 읽어야 한다고. #오구마에이지 #일본양심의탄생
은퇴한 고령자가 운전 경리 법률 등 현역 시절 쌓은 기술을 지역 활동에 살린다면 효과. 다만 중,노년층 남성 중에는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여성을 낮춰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역활동의 장애가 됐다. 겐지는 '말단 참가자'를 자청, 수월 <일본 양심의 탄생
일본 정부는 전쟁 피해자 보상은 않는다는 태도. 전쟁 피해는 '국민이 다 같이 참고 견뎌야'만 하는 걸로 특정 피해자 보상은 불공평하다는 논리. 그러나 실제로는 일부 피해자에게 보상하면 '개미구멍'이 되어 국내외 보상 요구 막을수 없다고도<일본 양심의
조선인 11만 군인과 12만 군속이 일본군에 참여. 전사/행방불명은 2만2182명. 소련군 포로는 약 1만명. 귀국 후에도 '전 일본군 병사'나 '공산주의 스파이' 혐의를 받거나 편견. 49년엔 38선 넘다가 오발사격으로 37명 사망 <일본양심의 탄생
일본정부는 전 소련 포로였던 군인에게 10만엔 지급. 그러나 외국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았고 겐지는 90년 오웅근에게 절반인 5만엔 전달. 한 사람의 일본인으로서 사죄의 마음. 이후 겐지는 오웅근 요청에 일본 정부 상대 소송 공동원고 참여<일본양심의 탄생
일본은 조선을 합병, 조선인을 일본 국민 삼았고. 징병되고 포로됐는데 이제와서 무책임하게 외국인이니 '위로' 대상 아니라고. 이탈리아는 에티오피아 리비아 등 식민지군에 보상했고 독일조차 독일군이던 라트비아인에게 죽을때까지 연금 지급 <일본 양심의 탄생
<일본 양심의 탄생> 다소 거한 제목과 달리 19살이던 44년 징집되어 소련 포로수용소에 있던 겐지라는 진짜 보통 일본인 얘기. 전쟁과 삶. 그런데 <사회를 바꾸려면> 오구마 에이지가 아버지를 인터뷰해 쓴 책.
기록하는 자는 늘 먹물. 어려운 근현대사에서 많이 못 배웠고 전쟁으로 온 가족 폭망, 고생만 죽도록 했던 보통사람이 주인공인 적이 있던가. 그런데 슬쩍 펼쳤다가 완전 몰입. 개인의 체험에 사회적 분석을 더해 동아시아 역사까지 찬찬히 <일본 양심의 탄생
세상의 구조나 진실을 알지 못하고 자랐다. 정보도 주지 않았고 정권을 선택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비판할 자유도 없었다. 지금은 진실을 알려고 한다면 알 수가 있다. 그런데도 보고 싶지 않은 것은 보려 하지 않는 사람, 배우려 않는 사람이 많다- 겐지
겐지 할아버지 저 말씀은 너무 명쾌하다. 끊임 없이 자신의 청춘을 앗아가고 주변을 불행하게 만든 전쟁의 원인과 과정 결과를 돌아봤던 평범한 분. 저런 아버지 삶을 이렇게 정리한 분도! 저 책은 읽다 말았는데ㅋ
[저자와의 대화]'사회를 바꾸려면' 오구마 에이지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민의 보여줄 수 있는 데모를 하라ㅅ” http://m.media.daum.net/m/media/culture/newsview/20140523210810009 … '데모'란 사회 변화와 민의를 가시화하는 하나의 방법...
데모하라
'소박한 리뷰 > 비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 이런 고백 (0) | 2015.08.24 |
---|---|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자연에서 혁신이 나온다 (0) | 2015.08.24 |
<취향의 정치학> 길들여진 취향, 덫에 걸린 시민 (0) | 2015.07.18 |
<음식의 언어> 문명과 문화가 이어지는 음식사 (0) | 2015.06.30 |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다시 페미니즘이다 (1) | 2015.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