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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잊혀질 권리> 우리는 이미 과하지 않나요? '잊혀질 권리' 관련, 열흘 새 토론 자리 4곳을 쫓아다녔습니다. 오픈넷, 인권위, 방통위, 인기협이 마련한 자리였고. 그 중에 지난 6월10일 인권위가 진행한 정보인권포럼에서는 토론자로서 말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당시 기라성 같은 전문가들이 모이는지라, 토론문을 감히 쓰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잊혀질 권리'에 맞서서 '기록해두어야 할 의무' 같은 생각이 들어서ㅎㅎ 전날 점심 굶고 간신히 마감한 원고입니다. '잊혀질 권리'에 대해서는 쟁점 및 현안에 대해 추가로 정리할 생각이지만, 일단.. 이 글도 올려둡니다. '기록'은 늘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바보 같은 이야기를 하든, 허튼 소리를 하든^^ (비록 L님은 두루뭉실한 글이라 평가했지만ㅎㅎㅎ 저도 나름 직함을 걸고 남기는 글이 점잖은게 당연.. 더보기
<미디어>구글과 프랑스, 독일의 갈등. 강 건너 불? 유럽에서 구글에 대한 반격이 거세군요. 개인정보보호에 관대한 미국과 달리 유럽이 엄격한 것도 이슈가 되지만, 최근 미디어 전쟁이 뜨겁습니다. 좀 따끈한 기운이 떨어진, 며칠 지난 이야기이지만..그래도 정리 한 번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유럽 각국 정부와 구글 혹은 페이스북 등 인터넷 기업들의 관계는 좀 흥미롭기는 해요. 각국 이용자들은 이미 구글빠인지 오래됐지만 이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죠. 기본적으로는 인터넷 사이트 순위에 자국 토종 사이트가 거의 없는 현실이 유럽 국가들에게 사실 불편하지 않나 싶기도 해요. 온라인 정보 이니셔티브를 둘러싼 속내랄까. 자국 내 거의 모든 정보가 미국 사이트에서 생성되고 흐르는 상황이긴 하죠. alexa.com 의 순위는 좀 엉터리일 때가 많지만, 일단 아래 참.. 더보기
<생각조종자들> 당신에게 위험한, 친근한 세상 생각조종자들당신의의사결정을설계하는위험한집단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엘리 프레이저 (알키, 2011년) 상세보기 당신의 비위를 맞춰주는 '친근한 세상' 증후군 ‘비열한 세상 증후군’이란게 있다. 폭력물을 많이 본 아이들은 실제 세상의 폭력에 대해 더 두려워한다. 그리고 이제는 ‘친근한 세상 증후군’이 있단다. 검색 알고리즘 필터링에 따라 당신의 비위를 슬슬 맞춰주는 결과만 보여주는 세상이다. 검색 엔진은 우리가 무엇을 클릭하는지 살펴,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시 보여준다. 구글은 2009년 12월 이후 사람마다 다른 맞춤형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구글에 더 이상 모든 이에게 동일한 표준 검색결과는 없다. 아마존은 당신의 관심을 예측, 첫 페이지에 띄워주는 방법으로 매년 수십억 달러를 번다.넷플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