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영화와 드라마

소박한 리뷰 2015.09.13 21:21

1. 사랑이든 애증이든 습관이든 웃고 떠들고 다투다보면 어느새 의존적이며 중독되는게 관계. 줄리엣 비노쉬의 연극같은 현실이 그렇고. 서툰 밀당이든 차원 다른 존중이든 세월따라 흘러가는게 인연. 124분 지루하지 않은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풍광도 예술

 

젊음을 시기하지만 처연히 아름다운 줄리엣 비노쉬를, 줄리엣 앞에서 존재감 드러내며 셀프 디스까지 서슴찮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철없음까지 자랑하는 신성으로 잘 자란 킥애스의 클로이 모레츠를 보는 즐거움도 놓칠 수 없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2. "나를 해고하지 않는 쪽에 투표해줘. 1000유로 보너스 대신" 동료에게 연대를 호소하는데 절박감 대신 민폐에 미안할 뿐이고. 서로 악의는 아니란다. 자본은 연대를 위협하는 선택지만 주는데 노동자는 착하고 불안하다. 잘 싸웠지? <내일을 위한 시간>

 

인셉션, 미드나잇인파리의 비현실적 미녀 마리옹 꼬띠아르가 해고위기 노동자로, 티셔츠 세 벌로 등장. 불안으로 자포자기하는 그녀의 지친 표정에 생기를 주는건 어렵게 찾아내는 동료들의 연대. <카트> 염정아 만큼 배우가 고맙고 멋진 <내일을 위한 시간>

 

3. <문라이즈 킹덤> IPTV에서 벌써 무료. 고아에 왕따인 12살 아이들의 강렬한 로맨스.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도 그랬지만 비정한 현실 대신 웨스 앤더슨의 비현실은 완벽한 대칭에 기막힌 색감. 애들이 어른보다 낫고 이상한 어른이 멀쩡한 어른보다 낫다

 

완소 틸다 스윈튼과 에드워드 노튼, 빌 머레이는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에 앞서 <문라이즈 킹덤>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잠깐 활약. 명배우들을 조연으로 떼 출연시키는 웨스 앤더슨. 좋은 감독과 작업하는 즐거움 같은

  

 

4. 딸이 조른 <메이즈 러너>. 난데없고 뜬금없으며 비밀 역시 당혹스러운데 호흡은 괜춘. 심지어 '가만히 있을 것이냐' '저항하고 도전하고 변화를 택할것이냐' 노골적. 애정하는 토마스 생스터와 예쁜 카야 보는 재미도. 1편을 황당하게 끝내는 시리즈물이란ㅠ

 

5. 창조주에 도전하는 지적 탐구도 허영과 이기심 없으면 가능할까. 인공지능 로봇이 과연 인간과 얼마나 닮았는지 테스트하는 스토리. 살아남으려는 본능조차 로봇이 배우는 날. EVE 같은 에이바 AVA의 서늘한 매력은 미래에 더 진화할테지. <엑스마키나>

 

검색신은 모든걸 알 뿐더러 어떻게 진화할까. 주제도 여러모로 흥미롭지만 광활한 절경에 미니멀한 폐쇄공간 모두 짱짱 비주얼. 어바웃타임 인사이드르윈 두 남자도 괜찮지만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초현실적 미모를 연기. 우아한 몸짓도 로봇CG도 굿 <엑스마키나>


6. 기대 않고 봤더니 기대 이상 훌륭ㅎ 스토리 해도 에피소드마다 적당히 . 보고싶다던 중딩 아들도 만족. 목소리 았네 싶던 초특급 카메오, 에셔 석판화 '상대성'도 인상적. 더구나 만남과 이별에 대한 로빈 리엄스의 대사..<박물관이 살아있다>

 

7.  Rabbit and Deer (Nyuszi és Őz) 3차원이라는 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 강박. 다른 세계를 갖게 된 토끼와 사슴 이야기. 은 애니메이션인데 다름과 공존, 다른 시선으로 사는것 등 와우 http://vimeo.com/52744406

 

8. 이스트우드 옹이라 . 전쟁영화 들다. 선악을 구분해도, 모두를 피해자로 만들어도 불편. 애국 했을 뿐인데 망가지는 을 그리기엔 이라크전, 미국이 한게 어야 말이지. 법을 가장한 . 그래도 영웅이잖냐. 끝까지. <아메리칸 스나이퍼>

 

없는 대량살상무기 겠다고 거짓말, 8년간 이라크 점령. 민간인 생자 145만명. 230만명. 다 망가뜨리고 이슬람의 분열과 , 본주의 세력을 우는데 기여한 미국이..애국했을 인 미국 전자 고통까지 기하면 <아메리칸 스나이퍼>

 

그러니 결국 구를 위한 전쟁이었단 말이냐. 이런 결론이 영웅주의 전쟁물보다는 겠지만..이스트우드 은 좀 더 나아가길 바랬나보다. 미군의 불안과 고통, 부서진 마음과 가진 육신, 망한 음만 보인다. 이라크는 없다. 거기까지<아메리칸 스나이퍼>


9. 결국 IPTV #개를훔치는완벽한방법 가족 관람. 슬픈 현실을 이렇게 예쁘그려도 되나. 이들 상력과 시선은 귀엽고. 연기 귀엽고. 현실적으로 씩한 엄마는 고마울 지경. 최민수옵 미소꿈같은 결말 모두 비현실적이지만 영화니까..도하


10. 모호한 예술을 대량생산 상품으로 만든건 떠벌이 사기꾼. 그래도 많이들 좋아했으니 훌륭한거란 워홀 . 반세기 전 여자는 예술도 감히 못했고, 남편이 예술을 쳐도 그저 복종. 기이한 얘기인데 실화! 커다란 눈에 팀 버튼 마냥 홀려볼까 <빅아이즈>

 

11. 투박하고 정직한 액션, 키아누 리브스를 보는건 반가운데. 거짓말 같은 액션에 스토리는 더 거짓말 같아 난감. 미국판 '아저씨'라며 추천한 S님 취향인건가. 목숨을 비하는 이야기엔 하여튼 모든걸 고 액션 눈요기할 맘도 잘 안 생긴다. <>

 

12. 추위 덕에 주말 가족영화는 집에서 <삼관>. 하정우 감독작으로만 보면 나쁘진 않은데 위화의 원작을 20년 만에 다시 고싶게 만든다. 먹먹했던 문제작을 정말 가족영화로 만들었네. 중딩 아들은 쏘쏘. 딸은 가루 얘기를 귀여운 일락이 덕에 봤다고.

 

남의 아들을 제 새끼로 모르고 키운 종달새 아빠. 온 동네에서 바보 된 '허삼관'이 아들 일락이를 구박하자 딸의 한탄. "영화 끝날 때 까지 저 아빠는 저렇게 찌질하게 나오는 거야?" 나 아들 내 아들 따지고 네 마네 따지는게 다 에 안드심. 


13.  인정욕구가 사람을 망치는 임계점은 어디쯤. 자존감 없는 이는 힘 에 강아지 같다. 힘 있는 자가 자존감 부족하면 으로 모든걸 사도 결국 미친다. 실화라니 기막힌 <폭스캐쳐> 레슬링 관심 없는데 영화 입감 장난 아님. 쫌 길다싶지만 연출력+연기력!

 

코믹배우 스티브 카렐은 음기 고 기이한 코 분장까지 오싹한 무게감. 채닝 테이텀은 역할에 맞게(?) 유인원 느낌. 마크 러팔로와 채닝의 오프닝 대련 모습은 교감 있는 몸짓이 얼마나 시한지 보여준다. 반면 영혼 없는 대련은 이하다. <폭스캐쳐>

 

<폭스캐쳐>실제 주인공 마크 슐츠는 베넷 밀러 감독 hate 한다고 올렸다가 지웠다고. 계정 아보니 인정욕구가 여전한 느낌이랄까. 비극은 비극이고 the show must go on? 폰 가문 후일담도

 





14. 젠틀맨 수트빨 나는 액션. 마성의 콜린 퍼스. 시리즈 주인공은 그가 '마이 어 레이디'마냥 키운 아이겠지만 콜린 옵바에게 홀렸다. 세습 권위 대신 가치 추구 완벽. Manners maketh man 이란 600년 전 영국 경구에 딱. <킹스맨>

 

젠틀맨과 합의 이분법, 영국 기사도 정신에 미국 IT 거물의 오만함을 대비시킨건 과한데. 잘난 선민의식에 대놓고 터뜨리는 소적 폭죽이 영화 센스의 절정. 의족? 션도 소년 불가 판정의 잔인한 폭력을 저리 연출하는 감각 대단 <킹스맨>

 

15. 잘나가던 셰프가 황망한 평론가와 대 사장 덕에 관두고 결국 푸드트럭으로 재기해 대박.. 이런 스토리로 보면 안된다. 그냥 식재료를 다루고 음식 만드는 장면에 . 칼질 불질 손끝에서 이뤄지는 요리의 마법. 누군가 행복해지는 요리 <아메리칸 셰프>

 

미녀 능력자 전처도, 귀요미 SNS 천재 아들도, 전처의 전남편 아이언맨도, 모든걸 이해해주은 여친 같은 여친 아닌 스칼렛 요한슨도, 성공 대신 의리를 하는 동료도..결말까지도 모두 환타지. 그래도 난 푸드 르노가 좋은걸 어찌할까 <아메리칸 >

 

16.  아들이 친구들과 본 덕에 넘어가려 했으나 주인공 형이 잘생겼단 이유로 딸이 라 결국. 기대 이상 괜찮은 <빅히어로> 쿵푸팬더 아이언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파워레인저 버무린 솜씨 매끄럽고. 스토리 보다 디테일. 그래픽도 환상. 무엇보다 상상력 좋다

 

<히어로> 로봇이 한 도시의 생체를 스캔하는 건 아찔한 상상. 사람의 를 조작하는 <킹스맨> 디지털 기술 역시 상상 가능한 디스토피아. <스마키나> 말도 오르고. 어쩌면 성큼 지 모르는 미래. 신기술은 늘 두려웠으나 순기능이 조금 더 .

 

17. 앨튜링 전기를 180만 보고 간게 히 아쉽. 이 자기에게 기라고. 아들도 반응 좋다. 비범한 이들이 범함을 러워할리 지만 튜링의 재가 는 고통들의 종합세트. 반 세기 지나 사라니. 무튼 메이드 <이미테이션 게임>

 

18. 콜린 바가 있어 보이는건 당연하고. 헬레본햄 터 온니가 멀쩡하게 우아한 모습으로 나온게 기대 이상 반갑네ㅎㅎ #스스피치

 

19. 시적인 영상미란게 이런거였어. 무채색으로 피사체를 어버리는 정물화 풍경같은 앵글 예쁘다. 여주 명과 주도 매력. 란드의 , 정치에 대한 , 세속욕망존재 탐구 82담았는데 여백이 은걸 말하 <이다>


20. 락하는 섹시함은 아쉬웠지만 걍 었던 마이클 키튼이라서, 살짝 비열하거나 젠체하는 모습을 늘 애정해온 에드워드 노튼이라서 입도 상승^ 그조차 계산한 영악함은 치밀한거지. 게다가 레이먼드 카버에..날개 잃은 자는 날 수 있을까? 다 넣었구랴<버드맨>

 

끊김 없이 살까지 통과하는 카메라 움직임, 긴장과 불안의 감정에 리듬을 실어주는 드럼 소리. 버릴게 없이 복선 어리 대사들. 욕망과 좌절, 불안한 예술혼, 속물주의에 잘난 비평 풍자까지 아카데미용 작심한 작품이라는 기들에 수긍. 쏘왓? <버드맨>

 

사랑을 늘 구걸해야 하냐고? 명성도 명예도 성공도 사랑도 탐해봐야 안된다는 건가? 트윗 안하면 존재조차 없는거야? 타인의 시선 강박 대신 내가 나를 아끼는 자존감 따위 없는게 세상? 같아? 인생 별거 없네ㅎ 근데 결말만 소 아닌 <버드맨>

 

21. 권위로부터 인정받는 달콤함은 독. 피나는 노력과 어리석은 목적 갈망의 경계에서 아이는 자라나 보다. 순한 양은 벽을 지 못하는 법. 막판 플래쳐 표정이 압권. 골때리는 마무리 여운이 . 버드맨과는 또 차원 다른 드럼 소리가 막히는 <위플래시>

 

린 퍼스도 젠틀했지만 <스맨>이 차세대를 육성하는 방법도 친절하진 않았지. <위플래시>의 대단한 선생님의 제자 조련은 그냥 폭력. 그게 한계에 도전하도록 하는 '배려'라고? 멀쩡할 리 없는 학생들 사연에도 순간 솔깃. 고한 예술혼? 모르겠다

 

22. 일욜 오후, 다들 외출한 TV 려다 무심코 무료 영화 하나..어머나, 보고싶었던 그 영화. 혹시나 러보니 광고 나오고 바로 시작. 아니 19금 영화가 이렇게 무방비로 아무런 허들 없이 나오다니. 스런 모자이크가 더 노골적 <셰임>

 

마이클 패스빈더 연기투혼으로 해탈한건가. 스중독자 영화는 <포매니악>이 그랬듯 슬프거나 할 뿐 야하거나 벌렁거리지 않는다.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 그저 상처받은 사람들일 뿐이라는 캐리 리건 대사. 관계와 사랑 결핍이 놀랍거나 새롭지 않은 <셰임>

 

누군가에겐 중독 과 밤이 다른 여피의 슬픈 일탈. 혹은 생각 없는 원나잇. 그러나 메라 앞에서 소품과 다름 없는 누군가에게는 선택의 여지 없는 궁핍한 생계..<>들다는 보여준다만.. 그냥 예쁜 사랑 영화 봐줘야 겠다

 

23. 수위 높은 대사들에 살짝 걸린건 엄마 착각. 중딩 아들은 매우 잼났다고. 딸은 "스토리 난감해도 간만 눈호강"이라고. 우빈의 능청 맞춤 연기와 맛깔스러운 대사들 덕에 목에 걸릴 뻔 했으나 웃고 넘긴 대목이 많았고. 이병헌 감독님 차기작 기대^ <스물>

이상과 현실 두 갈래 길 뿐이라고? 수학 못하면 대학 못가고 아무 것도 못하나? 기득권 쓰레기들이 만든 룰만 답? 포기하는 자가 가장 용기 있는 자일 수도 있잖아? 정답이 없는 질문들을 던지는게 <스물>. 불친절한 세상에서 길을 잃어도 괜찮아. 힘내자

과연 우빈의 DNA 아빠인게 말이되냐는 트윗도 봤지만 김의성 옵바 아빠 연기도 <스물>의 작은 즐거움ㅎ 잠깐 나와도 대사가 확 살고. 이단옆차기 같은 몸짓이 풀샷으로 안나온게 아쉽ㅋ 방금 출비에 나온 <빅매치> 형사와 같은 사람인가 싶고. 배우 맞군요

24. 사랑스럽고 뭉클한 <빌리 엘리어트> 파업 지지 인사가 맘에 닿는다. 마침 동성애 박해에서 지지로 돌아선 영국에 대한 트윗. 소수자에게 따뜻해진데 빌리도 기여하지 않았을까. 뭐니뭐니해도 감전된 기분의 춤! !

춤을 추면... 사라져 버려요. 내 몸 전체가 변하는 기분이죠. 마치 몸에 불이라도 붙은 것 처럼요. 전 그저 한 마리의 새가 되죠. 마치 전기처럼... . 전기처럼요. <빌리 엘리어트(2000)>

파업에 행운을 빕니다! Good luck with the strike! <빌리 엘리어트(2000)>

25. 빌리 엘리엇 직전에 온가족 뒤늦게 <호빗 :다섯 군대전투> 극장서 안보길 잘했다 싶게 지루하다. 교훈은 진부하게 포장되고 "사랑이 이런건줄 알았다면" 류 대사는 아놔. 프리퀄 완성? 대체 스토리가ㅠ 스마우그는 뭥미. 전투신 과하고. 왜그러셨어요. 피터

26. 괴물 잡다 괴물될 위험이나 힘의 속성이라든지 진지한 얘기 하면 안될듯. 대체. 그건. 아니. . 딸 말대로 "말이 됨?" 생각하고 볼 영화도 아니고. 영웅들 덕에 피해 막심 시민만 불쌍. 무튼 아이들과 나는 그럭저럭. 옆지기는 끝내 존 <어벤져스2>

27. 주성치 팬이라면 놓치면 안된다. 주성치는 안나와도 감독 주성치의 표정이 보이는듯. 서기가 이렇게 멋진 여배우였나 싶고. 서유기의 프리퀄로서 감동 지경. 유치한 CG에 과장된 액션, 황당 장면조차 모두 웃기다니 주성치 중독 인정 <서유기, 모험의 시작>

28. 어벤져스 극장 독점 탓에 고른 집 영화. 살짝 힘 빠진 영화가 아닐까 했는데 따뜻하고 편안. 한 번 대박 이후 다 실패한 헐리웃 유명 시나리오 작가가 시골대학서 마지못해 시작한 강의에 빠져드는 얘기. 휴 그랜트에게 더할 나위 없는 <한번 더 해피엔딩>

낡고 까칠한 유머로 제인 오스틴을 깍아내리는 휴 그랜트. 사고 친 뒤 깐깐 여교수에게 엘레노어와 메리앤 비유 훈계를 듣는다. 센스앤센서빌러티의 바로 그 휴 라서 가능한 센스 장면ㅎ 시니컬한 퇴물 비하에 리즈시절 작품 비틀기라니ㅎ <한번 더 해피엔딩>

29. "어벤져스는 스토리가 별로고, 이 영화는 없는거 같아" 딸아. 그냥 디스토피아야. 독재자와 싸우고 살아남으려는 싸움은 단골 소재지. 네 말대로 할머니 전사들은 짱 멋지구나. 자동차 아날로그 액션이랄까. 엄청난 음악, 화면, 액션을 보면 됨 <매드맥스>

정직한 액션에서 더 빛나는 샤를리즈 테론. 강한 여신, 최고의 전사, 누군가의 딸. 페미니즘 질문에 대해 그녀가 완벽하게 답했다며 버즈피드가 만든 짤방 buzzfeed.com/jennaguillaume 미녀들조차 꽃 보다 주체적이고 모성과 연대까지 <매드맥스>

의사가 될 뻔 하다 자기 차 부숴가며 초저예산 영화 찍은 조지 밀러 감독. 매드맥스 시리즈 성공 후 로렌조 오일, 꼬마돼지 베이브, 해피피트 감독하며 어찌 참았을까. 70세에 다시 매드맥스로 돌아와 저런 음악과 미술 영상 액션을 보여주다니 <매드맥스>


30. 완고하고 집요하게 평생 15만장 사진을 혼자 찍었다. 유모, 가정부였던 그녀의 또다른 삶은 아무도 몰랐다. 우연히 경매에서 이 필름을 사들인 청년은 기막힌 사진의 사연을 집요하게 좇는다. 드라마? 실화다. 서칭포슈가맨 닮은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아무도 몰랐던 작품을 발견하고, 스토리를 불어넣고, 다큐로 만든 존 말루프. 무심한 기성 권력 대신 SNS를 통해 알렸고. 대중은 열광했다. 고집센 외톨이 비비안 마이어는 과연 원했을까. 창작에 몰입하는게 존재의 이유였던 그녀. 예술혼은 살아남았으니

함부로 예술가의 아우라만 찬양하지 않는다. 지독한 예술혼은 실제 비비안 마이어를 외롭게 한듯. 그녀의 삶이 드러날수록 낯설어지는 아이러니. 비싼 교육, 장비도 없이 창작은 샘솟는 욕망의 결과물일때 오롯이 빛난다. 저주받은 재능이랄까. 행복과 상관없이

 

31. 뚱뚱한 여자를 개그코드로 비웃는 대신 완벽한 스파이로 만들었다. 편견에 갇혀있던 소심녀는 쏘쿨 완벽한 온니로 변신. 욕설 포함 모든 대사가 살아있다. ''에 대한 접근도 다르다. girl 들의 쿨한 연대! 빵빵 터져서 온 가족 실컷 웃었네 <스파이>

멜리사 맥카티, 열정 덕인지 진정 볼매녀! 뚱뚱해도 괜찬아~ 상사 역 앨리슨 재니는 최근 휴 그랜트 깨는 역할도 좋았는데 역시 내 취향.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꺠주는 주드 로, 제이슨 스타뎀ㅎ <스파이> 강추

 

32. 이게 ㅍㄹㄷㅅ보다 훨 잼나다는 은동이구나. 간만 드라마. 주진모.. 안구정화ㅎㅎ

기억상실 플롯 안 좋아하는데. 애타게 찾던 은동이는 새 기억을 갖고 열 살 아이 키우는 엄마이자 헌신적 아내. 이거 은근 흥미ㅎ 게다가 한국판 개츠비 은호는 쿠르베로 음악을 듣는다ㅋ 오늘은 음악이 중요한 열쇠!

 

33. 함께 본 법학자 K쌤은 형사소송법 강의때 쓰고싶다 할 만큼 고퀄 법정 드라마. 어쩌다보니 국가권력에 맞선 변호인은 저스펙 윤계상과 유머러스하고 귀여운 속물 유해진. 2년 간 개봉 못한 뒷얘기에 비하면 정치적이지 않고. 미드 스타일 전개랄까 <소수의견>


전직 검사 K님이 "완벽한 빙의. 몇몇 떠오른다"는 검사 역 김의성님 다크 뽀스 짱. '국가를 위한 봉사'론을 펼치는 마지막 대사와 그 다음 윤계상 반응 인상적ㅎ 초리얼 고퀄 법정 얘기라 살짝 난해할 수도. 분량 쫌만 줄였으면 더 쥑였을 <소수의견>

"특히 악역을 맡은 김의성은국가에 봉사한다는 명분으로 홀로 윤계상·유해진·이경영·김옥빈 등 상대편 전체와 저울의 균형을 맞추는 에너지를 뿜어낸다." 역시 "국가에 봉사" 저 장면! 김배우님 장난 아닌ㅎ 우여곡절 끝 개봉 영화소수의견"피고 대한민국, 할 말 있습니까 

 

[이슈잇슈] 거부할수 없는 사랑 '사랑하는 은동아' live.media.daum.net/issue/eundonga 이슈잇슈, 별 걸 다 엮어주네ㅎㅎ live.media.daum.net/issue/eundonga 칭찬 일색 댓글이라니..

알바비 떼이는 청년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는 이들이 저리 많은게 좀 비현실적ㅎ 저 식당의 쿠르베도 다소 비현실적ㅋ "하늘엔 조물주, 땅에는 건물주" 같은 대사 등 부조리함을 외면 않은게 어디야ㅎ #심야식당

(결국, 허름한 심야식당에 과하게 간지 났던 쿠르베 아톰은 몇 회 만에 하차ㅋㅋ)

34. 어른이 되는 것은 기쁨과 슬픔이 따로 놀지 않는 것. 마냥 신나는 아이의 성장은 세상만사 복잡미묘 쓴 맛. 딸은 재미난 상상력이라며 감탄. 아들은 뭐 그럭저럭. 옆지기는 애니메이션 앞으로는 동참 않겠다 선언. 어른 머릿속에 빵 터진 <인사이드 아웃>

 

35. 더 크고 무섭게 만드는게 쿨하고 돈 된다고? 난 반댈세. IPTV <쥬라기월드> 딸과 부들부들 감상. 아들과 아빠는 그럭저럭. 동물원 코끼리 마냥 공룡 보는게 극중에서만 문제일까. 설정도, 잔혹씬도 비교적 통제됐지만 동물 다큐도 물어뜯는건 싫거늘..

크리스 프랫이 멋진건 공룡과 교감하기 때문. 심지어 랩터도 살짝 짠하잖냐. 교감을 흉내 낸게 동물원 쓰담쓰담 프로그램일테지만. 쇼에 동원되거나 열악한 상황의 동물학대 동물원 대신 동물과 마음을 나누는 형태는 불가능할까. <쥬라기월드>보다 별 상상

[동물원의 탄생]동물원 잔혹사 jjlog.tistory.com/m/post/85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2003년 리뷰. 하지만 구구절절! 동물원 로망이 깨지는데 한 몫 했던 책. 문명이란 좀 친절해지는게 아닐까. <쥬라기월드>든 동물원이든 야만적이야. 그게 인간

 

36. 발을 삐어 극장 나들이 못가고 집에서 케이블로 <수상한 그녀>. 원맨쇼 감당할 수 있는 심은경 배우를 보는 재미. 빤한 얘기 끌어가는게 매력.여성의 삶이 과거에 훨 더 신산했음에 잠시 짠. 함께 본 딸은 마지막 김수현 한 컷에 난리. 중간광고 넘 많다

37. Johnny Express® -Official FULL[HD] 우경민 감독의 5분 애니메이션. 기막혀요. youtu.be/cSGZyRBpMBE 헐리웃에서 장편으로 만들기로 했다는 소식은 여기 m.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7 상상력이 관건

 

38. 아들이 보고싶다고 해서 이번주 내내 8회분을 애들과 정주행하고 드뎌 오늘 본방. 김슬기도 대단하지만 박보영은 연기력에다 마성의 매력. 세상엔 저런 애교도 있구나! 넘어가지 않을 도리가 없다. <오 나의 귀신님>

간만 달달 심쿵 드라마에 훅. 묵묵히 몰입하는 아들은 그렇다치고 울 모녀도 사랑스러운 박보영에게 환호. 셰프는 실땅님보다 로맨스 최적화 역할. 한 사람을 위해 별걸 다 척척 만들어주고. 섬세함과 카리스마까지. 그러나 기승전박보영 <오 나의 귀신님>

(딱 맘에 든 글 [오! 나의 귀신님] '밝히는 여자'  박보영의 가능성 )

 

39. 쿠르베 청음실에 딱 맞는게 블루레이 음악영화. K의 중학생 딸이 보고싶다 청한 덕에 두 가족 모여 <오페라의 유령> 감상. 에미 로섬 노래 훌륭! 단조로운 표정 불구, 가녀린 청순미. 제라드 버틀러 팬텀 노래는 쫌 아쉽. 스토커 스토리에 새삼 놀랐다.

 

두 집 소녀는 <오페라의 유령> 노래가 좋다며 감동에 빠졌지만 아들은 중간에 졸더니만 별 재미 없다고. 에미 로섬 취향은 아닌거구나. 그 유명한, 더팬텀옵디오페라이즈데어 계속 흥얼대니 딸이 감동 사라진다고 그만 하란다. 사라 브라이트만 버전도 또 듣고

 

원작을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이게 사랑? 외롭고 상처 많은 팬텀에겐 그냥 스토킹과 집착. 라울과 크리스틴의 사랑 조차 옛 추억에 기대는 앳된 충동 아닐까. 진짜 메마른 꼰대가 된건지..저 삼각관계, 와닿지 않네. 남는 건 예술 뿐일까 <오페라의 유령>

 

40. 혼자 누워있을땐 역시 드라마. <용팔이> 기대 이상. 돈이 필요해 조폭 왕진 다니는 천재 의사 설정도 흥미롭지만. 상사에게 약점 들킨 주원이 곧바로 납작 엎드려 살려달라고 하는 장면 쩐다. 순진순수민폐 일쑤인 주인공 캐릭터를 배반. 철저한 생존형.

 

  

41. 관계에 젬병인 작가가 꿈에서 만난 여자에 대해 글을 쓰자 그녀가 현실에 등장. 그의 글에 따라 창조되는 여자. 하지만 내 맘 대로 이상형은 생각 같지 않다. 상상이 현실이 되어도 어려운게 사랑ㅎ <루비 스팍스

 

<루비 스팍스>의 묘하게 매력적인 여주인공. 정형화된 미녀가 아닌 그녀가 궁금해 찾아봤더니 Zoe Kazan. 할아버지가 <에덴의 동쪽> 등의 바로 그 엘리야 카잔. 더 놀라운 건 이 영화 각본이 그녀 작품

 

남자 주인공 폴 다노. 첨에는 띨띨해 보이더니 어느 순간 소싯적 내가 매료됐던 제임스 스페이더를 닮았다는 느낌. 생각난 김에 제임스 옛날 사진도 찾아보고. <루비 스팍스> 기분 좋아 뒤지다보니 얘들 실제 커플ㅎ 

 

42. 재벌 응징 스토리는 영화에서나ㅋ 썩은 권력의 부정 비정을 건드리는 진한 맨몸 액션은 딱 류승완표. 예측 가능한 전개, 익숙한 캐릭터라도 매끄럽고 지루하지 않은게 능력. 부당거래보다 가볍고 깨알장면 여럿. 딸은 잔인하다며 떨떠름. 아들은 만족.<베테랑>

 

43. 밥 차리며 흘깃흘깃 봐도 문제 없다. 보고싶다던 딸은 "좋아. 근데 지브리 최고는 역시 토토로야" 정도. 아이에겐 관심이, 소녀에겐 친구가 필요해. 음식 그림 침 넘어가고 작화 대단. 잔잔 소품 <추억의 마니>

 

44. 10년 애인과 결혼 앞두고 바람난 이야기. 다만 게이로 행복했던 남자가 난생 처음 여자에 반한게 포인트. 덕분에 게이 아들에 대한 부모의 쿨한 태도, 커밍아웃, 커밍인 사연이 인상적인 <난 그녀와 키스했다>

프랑스와 달리 우리는 딱 주인공만 집중하는 포스터. 사실 양다리 남주인공 보다 친구와 애인 등 진실된 조연들 좋거늘. 결혼 출산 등을 당연히 여기는 속물 부르주아보다 차라리 게이 아들이 좋다는 엄마! .프랑스 19금은 달라요ㅋ <난 그녀와 키스했다>

 

 

또다시 수작남ㅋ 빤한 가식을 주고받을때와 더 솔직하게 돌직구 던질때 변주가 미묘한 차이를 가져오고, 결론도 달라진다. 욕심 대신 지금에 몰입하라는 걸까. 매번 그렇듯 뻔뻔함에다 술이 열쇠라 유혹하는 영화. 관대하거나 바보 같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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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는 정말 예쁘다고 옆지기 감탄. 저런 여성스러움은 남자들의 한결같은 로망. 홍 영화에 똑부러진 여자는 없다ㅎ 최화정 온니도 멋지지만 늘 목소리에 반하는 서영화, 고아성까지 매력. 정재영의 수작 연기도 수작. 스시집 장면 대단<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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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홍상수, 언제 이렇게 다 봤을까 https://brunch.co.kr/@manya/15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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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 놓쳤고, 최근엔 상영관 찾기도 어려웠던 <암살>이 드디어 IPTV에! 천만 영화를 늦게 본다는건 거의 모든 스포일러에 노출됐다는 뜻. 그래도 배우들 합이 참 좋구나. 정성 다해 찍었구나. 나는 최동훈빠. 안옥윤을 가슴에 담고 그들을 기억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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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관심과 기대로 자식을 망치고. 이기심과 욕망으로 자식을 죽인다. "넌 존재 자체가 역모야", 아비의 시대와 다르게 도전하는게 나쁜가. 물려준 대로, 딱 그만큼에 머무는 자식은 미래를 만들지 못한다. 마음을 나누고 존중받는데 서툰 가부장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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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유아인 등 배우를 애정하는 만큼 감독도 좋아한다. 이준익 감독 최근작 몇은 내 취향 아니었다만..신뢰. 막판 슬로도 참겠다. 생각보다 많이 훌쩍. 가족은 언제나 끈끈하고 화목하리라는 기대, 신화와 달리 종종 고통이고, 신파가 되버린다.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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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는 번아웃 된 설정. 그를 음해한 역사적 기록이 있을테고, 그를 복원시킨 정조 시절의 기록이 엇갈릴 것만 같은데.. 아무래도 번아웃이 필연적 아니었을까. 평범하지 않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은 부작용 피하는게 일일듯. 영재든 뭔 2세든.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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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유머, 낙관적 의지. 우주의 티끌 같은 우리에게 더 중요한게 있을까. 딸과 아들이 인터스텔라 보다 낫네 마네 떠드는데 나는 더 좋았다. 직선적 스토리, 창의적 돌파력, 정치든 뭐든 사람이 먼저인 세상. 진한 연대. <마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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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과학의 매력. 무에서 유를 만들고, 생을 지속가능하게 해주고, 응용하는 상상력에 따라 뭐든 도전할 수 있다. 식물학이, 화학이, 우주역학이 왜 의미 있는 기쁨을 주는지 보여준다. NASA 우주개발, 실제가 더 멋질까 상상하게 해주는 <마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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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디스토피아, 묵시론적 SF가 인간을 겸손하게 만들어준다면.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마션>은 우주를 배경으로 인간을 더 깊이 파고든다. 그리고 슬쩍 위로해준다. 우리는 할 수 있을거야. 괜찮아. 해볼만해. 선량하거나 순수한 힘. 이런 결말 좋아한다

 

 

암울한 디스토피아, 묵시론적 SF가 인간을 겸손하게 만들어준다면.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마션>은 우주를 배경으로 인간을 더 깊이 파고든다. 그리고 슬쩍 위로해준다. 우리는 할 수 있을거야. 괜찮아. 해볼만해. 선량하거나 순수한 힘. 이런 결말 좋아한다

 

“자긴 너무 열심히 해, 그게 문제야..오히려 자기 존재감을 더 깎아 먹는다?

“너무 잘하려고 안달복달 하는 사람들 보면..뭐가 저리 자신감 없어서 저러나...

뭐가 모자라서 저렇게 안쓰럽게 구나 싶거든. 좀 없어 보인다고 할까? <오피스>

 

<오피스>가 공포영화인게 아니라 현실 오피스가 공포일듯. 성실한 직장인은 이러나 저러나 죽고싶고. 모멸감에 소진되고. 자살한 대리점 사장님이 영업팀 과장에게 그런걸 막 보냈을 것 같고. 쩐다. 김의성님 개짜증 연기는 경지. 고아성 류현경 든든한 여배우

 

중요하니까 두 번 말한다. 강동원이 사제복을 입었다. blog.ncsoft.com/?p=11149 으하하하하.... 보고싶어 미치겠군요! #강풀의조조_짱입니다요 #검은사제들 #강동원이다

 

@SangShinLee  2015년 11월 5

"검은 사제들"에는 나서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라고 말하는 사탄이 나온다.

 

어쩔수없이 또 기승전강동원. 장점이자 한계일 수도 있는 직선적 스토리, 어색하지 않은 엑소시즘, 박소담의 발견, 라틴어 중국어에 바흐, 종소리까지 디테일하게 끌어올리는 긴장감. 입봉작 답지 않은 안정된 연출..과 상관없이 시선강탈자 강동원 #검은사제들

 

싱긋 귀여움부터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빛까지. 그저 골목에 서 있기만 해도 매혹적이다. 심지어 노력하는 인간. 저 인터뷰 당시 65kg이라니 너무 하심ㅠ 생각만큼 공포스럽지 않게 만들어준 것도 아마 #검은사제들 tenasia.hankyung.com/archives/74954


 

 

 

<기생수 파트1>은 잔인해서 19. 그 정도 감수하고 애들과 잼나게 봤고. 워낙 훌륭한 원작을 존중, <기생수 파트2> 19금도 그러려니 했건만..잘 나가다가.. 어머나..ㅠ 아마 부모랑 보게된 니들이 더 민망했겠지. 흠흠. 뒷부분은 심지어 늘어진다


 

 

 

45일 내 사랑을 찾지 못하면 동물이 되는 체제나, 아예 사랑을 금지하는 저항세력 체제나. 체제 유지가 앞서면 개인은 비참하다. 마지막이 특히 당혹스러워 지난주 기록도 못했던 <더 랍스터> 마음은 늘 의식을 배반하고. 금지된 사랑의 절박함조차 냉소하는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 알아서 조용해질 것"이라는 언론인. 비정규직 법안을 묻는 회장에게 "목숨 걸고 막고 있으니 걱정 말라, 넝마가 될 것"이라는 거물 정치인. 이들의 섹스파티까지..뉴스로 가끔 접하는 현실이란게 문제 <내부자들

 

<부당거래> <신세계> <베테랑>에 이어 재벌과 검찰, 정치인을 똥으로 만들어 버리는 <내부자들>.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냉소와 조롱이 이어진다. 현실과 다른 결론으로 카타르시스를 준다. 기껏 영화에서나 구현되는 정의. 우린 개 돼지 역할인건가.

 

"그러게 잘하지 그랬어. 아니면 잘 좀 태어나든가족보 없으면 검사도 저런 말 듣는다. 조승우도 케미 좋고. 백윤식은 익숙하면서도 잘하고. 이병헌은 다행히 섹스파티 동영상에 나오는 역할이 아니었다. 연기 쩌는데 정의로운 역할보다 이 편이..<내부자들


 

 

 

일욜 저녁 가족영화 <앤트맨> 로빈후드형 좀도둑이 주인공. 못된 사장님 엿먹이는 해킹은 오히려 매력으로 포장되는 시대라니. 스토리는 빤해도 훌륭한 CG 액션! 공학 석사 답게 맥가이버처럼 머리 굴리는게 멋지고. 능력 있는 여주인공 좀 더 키웠어도..

 

극장 영화, IPTV 영화 다 본 주말, 아닌 밤중에 <노팅힐> 99년의 휴 그랜트와 줄리아는 정말 예뻤구나. 그 달달했던 대사들 지금 보니 유치하지만. 당황한 남자의 개드립이 귀여울 뿐이고. 둘이 함께 걷는 모습이 그냥 영화. 영국식 로코 고프다.

 

<스타워즈7>을 둘러싼 난리들 brunch.co.kr/@manya/26 #브런치

 

윗 세대가 마냥 현명하진 않겠지만 경험의 무게를 잘 체득한 어른은 고맙고. 은퇴 후 삶이 이타적이면 좋을텐데. 옆지기는 중간에 외면. 아들은 괜춘. 딸은 착하고 행복한 영화 좋단다. 인턴을 집안일에 동원하거나 여성 리더가 까칠하다는 편견은 쫌ㅋ<인턴>

 

세 자매를 버린 아빠의 장례식. 고아가 된 배다른 동생에게 선뜻 손을 내미는 언니들. 모두 서로 상처주지 않는데만 필사적인 착한 판타지. 따뜻한데 먹먹한 일상의 힘. 역시 고레에다 히로카즈<바닥마을 다이어리>

 

단아한 아야세 하루카는 여전히 아름답고. 둘째 나가사와 마사미는 대단한 늘씬미녀, 한때 국민여동생이었다는 셋째 카호, 넷째 스즈도 파란만장 아이돌이네. 그리고 카세 료! 이것도 감독 파워 <바닷마을 다이어리>

 

잔멸치덮밥을, 전갱이 튀김을 함께 먹는 밥상의 힘. 온기의 원천이랄까. 잔잔한 일상인데 자매의 불꽃놀이에서, 우리를 떠난 아빠, 함부로 추억하기 미안한 아빠를 둘러싼 무심한 대화에서 울컥.<바닷마을 다이어리>

 

괜히 떠오르는 기억이 몇 토막. 권위에 기댄 폭력, 맹목적 보도, 기레기들의 냄비 근성이 '고작 밥그릇'으로 변명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밥그릇이 중요하지 않나 다시 생각해봐도 그저 부끄러운 초상. 대체 무엇을 위해 기자는 쓰는가.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수습은 인간 대접 받기 위해 인정욕구로 필사적. 당황할땐 호탕함을 가장하며, 현장에선 염치를 모른다. 단독의 마약에 빠지면 양심의 주저함은 거추장스럽고. 꼼꼼하게 취재하고 깐깐하게 따지는 법을 혹독하게 배워 기레기가 되고 싶겠냐만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일 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왜..내 조직 내 새끼들 챙겼을 뿐인데 왜..더 잘하라고 깨는데 왜..어쨌든 팩트도 있는데 왜.. 변명 쓰나미. 결론은 판타지. , 취한 여자 두고서 그 수컷들의 신호는 뭐래니. 어쩌라고. 까칠해지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애들 취향일거라 기대치 맞춘 덕인지 괜찮았다. 귀엽더라. 오글거리고ㅎ 풋풋한 사랑이란 그 또래의 특권. 고아라도, 산천도, 셋트배경도 다 예뻤지만 유승호는 마성의 미모. 후반 몇 장면 쫌 압축하면 좋겠다 싶지만 간만 러브스토리 곱고 좋았다 #조선마술사

                                            

당대의 천한 신분은 외려 재주가 뛰어나고, 귀한 신분은 운명이 비참하다. 어린 청춘을 바라보는 이경영의 차분한 시선 좋고. 악역이 오히려 평면적인데 권세를 탐하는건 시대 막론 새삼스럽지 않네. 막판 열린 세상에 대한 상상?ㅎ 맘에 들었다 #조선마술사


 

 

 

올해 꼭 봐야 할 것 같았다. 스노든 다큐 #시티즌포 당시 스노든과 처음 접촉한게 다큐감독 로라와 가디언에 글쓰던 글렌. 글렌의 책 <더이상 숨을 곳이 없다>와 짝을 이룬다. 생생한 현장감이 첩보영화보다 심장 조여든다. 실화니까. 미국이 모두를 감시한

구글페북애플 등 9개 기업에 백도어로 NSA가 직접 감청. 당시 전세계 난리인데우리는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 정도만 심각. 그러나 저 선이 굵을수록 데이터가 많이 나간거라고. 그나라 정보기관 협조로. #시티즌포

 

"시민과 정부 힘의 균형이 유권자와 후보자가 아니라 피지배자와 지배자의 관계가 됐다" "리버티, 프리덤이 이제 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는 죽었고, 우리는 어떤 일에도 놀라지 않는다". #시티즌포 다운로드 여기 nstore.naver.com/movie/detail.n

 

글렌의 <더이상 숨을 곳이 없다> 1년 전 오늘, 리뷰못하고 해 넘긴다 아쉬워했는데 결국 올해도 못했. 당시 책에서 '주류 언론이라는 괴물들의 특성' 부분만 따로 정리 jjlog.tistory.com/291 영화든 책이든 시민에게 강추 #시티즌포

 

정의도 판타지. 개죽음이 널려있는 도시에서는 마약 카르텔이나 수사관이나 무법자. 대체 남의 나라에서 미국은 뭐하나 싶기도. 베네치오 델 토로의 미친 존재감. 에밀리 블런트는 '프라다' 시절을 상상못하겠다. 보는 눈 없지만 색감과 영상도 휘유 #시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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