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도 아까비... 리뷰를 했어야 했는데, 하여간에 당시 페북 글.
하지현쌤 사진을 찾다가 무려 2006년 리즈 시절 걸로 퍼나르는 배려.. 아실랑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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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혼자 매우 좋아하는 게 '엄마 타임'^^
엄마랑 같이 식탁에 앉아 있는 시간입니다. 애들은 각자 공부나 숙제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엄마도 일이나 숙제나 독서ㅎ 뭐 바쁜척 인생이라 자주 하지는 않슴다. 애들에게 다행스럽게도.
오늘 고른 책은 Jee Hyun Ha 하지현쌤의 <엄마의 빈틈이 아이를 키운다>. 네이버캐스트에 연재될 때부터 좋아했던 시리즈. 당연하지 않습니까? 빈틈 많은 직딩맘 자기합리화를 도와주는 정신과 전문의 멘트가 가득한데ㅋ
구체적 사례가 풍성한데..딸이 잼있다며 관심. 중간고사 끝나고 봐도 좋다고 했어요^^;
이하..폭풍 트윗 메모. 이제 반쯤 읽었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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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틈 많은 엄마인걸 다행으로 여기렴. 호호/ 엄마는 근데 아들에겐 빈틈이 부족해. 대체 생선 가시는 왜 발라주는 거야?/ 따져묻는 딸에게 깽. 근데 그거랑 그거랑 뭔 상관ㅠ 직딩맘은 부채감으로 가끔 애쓸 뿐ㅡㅡ
부모와 다투고 그릇된 선택을 고집하다 다치기도..이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는 자기 마음이 부모의 것이 아닌 온전한 자신의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고, 이런 믿음은 '자기확신'과 '자존감'의 탄탄한 밑바탕이 된다.
좋은 부모는 자기 인생을 사느라 아이에게 신경쓰지 않는 부모다. 아이를 위해 희생한다는 말은 자기 인생을 살지 못하거나, 자기 인생을 개척할 용기가 없는 사람의 변명일지 모른다 - 딱 제 지론^^; 이기적 엄마에게 위안ㅋ
이미 수많은 아이들이 부모가 그린 설계도대로 자라나고 있다. 겉으로는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기 삶이 주는 행복을 한 번도 누려보지 못한 채 부모를 원망하면서. - 가정통신문에서 부모가 바라는 아이 장래희망 좀 그만 묻지ㅠ
아이가 잘못되는 것보다 무서운건 자신이 부족한 엄마여서 아이를 망치고있다 여기는 좌절감..필요 이상 압박감에 시달리거나 막막해할 필요 없다. 아이에게 쏟을 에너지를 부모 자신의 삶에..부모가 즐겁고 일상에 만족하는 것만큼 좋은 자녀교육은 없다.
부모는 불안이라는 비를 대신 맞아주는 우산이 되어야. 학원 강사나 다른 부모들이 "지금 진도 끝내지 않으면 애 망쳐요" "아직도 그걸 해요? 우리 애는 벌써 한참 전에.." 불안을 조장하는 말을 해도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 힘든 얘기ㅠ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데 "수영을 제대로 안 배웠구나. 자세가 영." 지적하는 것도, "그러게 거긴 왜 들어갔어?" 비판하는 것도, "그렇게 하는게 아니야.." 가르치는 것도, "지금 얼마나 무섭니?" 질문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 아들은 항상 말을 잘들어" "우리 딸은 늘 정직해" "너는 언제나 행동이 반듯해서.." '늘' '항상' '언제나'가 들어간 칭찬은 강조하는 의미로는 좋지만 완벽을 의미하기 때문에 아이에게는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다. - 끄덕
성적에 따라 평소 갖고 싶어하는 것을 사주거나, 친구들과 어울리게 용돈을 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시험 전날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모습을 칭찬하고, 내일 시험 끝나면 친구들과 놀라고 용돈을 주는 것이 낫다. 이것이 결과보다 과정에 관심을 두는 부모
조금전까지 온 집안이 무너져라 소리를 지르더니, 갑자기 엄마에게 애교를 부리는? 집에서 아이들이 함부로 말하고 행동한다는건 정상적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고 편하게 느끼는 공간에서 맘대로 굴고싶단 메시지. 내 아이가 성격 파탄? 걱정은 접어두자 #빈틈
너무 열심히 사는 것..그것이 삶의 족쇄가 될 수도. 성실과 꾸준함이 장점이라고 여기고, 성취를 거두는 사람일수록 '열심히'하는 강박..마음의 에너지가 고갈되는 경우가 많다..너무 어린 나이에 너무 빨리 달리기 시작한 것이 문제 #엄마의_빈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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