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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리뷰/비소설

<뉴스의 시대> 간단 메모

 


뉴스의 시대

저자
알랭 드 보통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4-07-3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이제 뉴스를 보는 우리의 눈은 달라질 것이다!일상의 철학자,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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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씨 스타일 대로 뉴스에 대한 에세이.  리뷰할 여력은 없지만, 트윗 메모가 꽤 되는지라.. 따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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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작 18년 남짓 교실에 갇혀 보호받을 뿐, 나머지 인생은 사실상 어떤 제도권 교육기관보다도 더 커다란 영향력을 무한정 행사하는 뉴스라는 독립체의 감독 아래서 보낸다..뉴스는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현실을 만드는 으뜸가는 창조자다. <뉴스의 시대>

 

독재자는 뉴스통제 같은 눈에 빤히 보이는 사악한 짓을 저지를 필요 없다. 언론으로 하여금 닥치는대로 단신을 내보내게 하면..뉴스 가짓수는 엄청나되 배경 맥락 설명은 거의 않고 의제를 지속적으로 바꾸면..정치적 현실 파악능력이 약화된다.<뉴스의 시대>.

 

안타깝게도..공정하고 중립적인 '사실'보도가 가장 품격있는 저널리즘이라는 편견이 퍼져있다..순수한 의미에서 편향은 사건을 평가하는 방법일뿐. 오히려 우리의 임무는 편향된 시각이 생산한 더 믿을만하고 유익한 뉴스에 올라타는 방법을 찾는것 <뉴스의 시대>

 

너무 많은 직업이 형편없는 임금에 흥미도 사회적 지위도 결여되어 있고, 무례한 관리자들과 사장들의 감시를 받는다. 많은 상품들이 불필요하고, 지나치게 화려하고 자원낭비... 이런 상황 만든 악당들을 콕 짚어 거명해 책임을 묻긴 어렵다. <뉴스의 시대>

 

저널리즘이 워터게이트형 악당만 계속 찾아다닌다면 중요한 문제를 놓칠 수. 탐사저널리즘은 집단과 개인을 파괴하는 모든 요인에 관심 필요. 정신건강, 건축, 여가, 가족구조, 연애, 회사경영방식, 교과과정과 신분질서 등을 취재해야 한다. <뉴스의 시대>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전쟁이 새 구두 콜렉션 론칭보다 우선해야 하는지,탈출한 호랑이가 인플레이션 수치보다 중요한지, 어여쁜 백인 중산층 여학생 성폭행 사건이 해고당한 흑인 노숙자 소식보다 우선해야 하는지는 은밀하면서도 기이한 편견으로 분류<뉴스의 시대>

주류 언론은 현재 벌어지는 일은 말해주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수 있었는지 혹은 일어나야 하는지 확실한 답을 주지않는다..경제 뉴스는 덜 불안하고 덜 파괴적이면서 더 안전하고 의미있는 노동이 가능한 세상을 향한 큰 꿈에 궁극적 책임이 있다<뉴스의 시대>

 

고대 그리스인들은 한해 한번,정해진 시기에,특정상황 속에서 작품의 큰 목적을 숙지한채 비극작품을 관람. 반면 우리는 거의 날마다 비극적 기사를 접하지만 그 기사들이 일관된 서술방식을 통해 독특한 윤리를 전달하려고 한다는 느낌은 받지못한다 <뉴스의시대>

 

전례없이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시대. 인류는 매년 3만편의 영화와 200만권의 책, 10만장의 음반을 생산. 9500만명이 박물관 미술관을 찾는다..문화 저널리즘은 외롭고 혼란스럽고 겁먹고 고통받는 우리 영혼을 이끌고 성장하는데 도움되어야<뉴스의 시대>

 

객관적 기사 편집 포기는 우려됨. '맞춤뉴스'는 우리의 병적 측면만 강화하거나 평범함이라는 형벌 가능. 마리 앙트와네트, 그러니까 괴로운 정치뉴스엔 비위가 약하고 패션 연예에만 다이얼을 맞추는 사람에게 맞춤뉴스가 어찌될지 상상해보라. <뉴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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