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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

<이명현의 별 헤는 밤> 따라서 별 헤는 호사는 언제 누릴까 이명현의 별 헤는 밤 저자 이명현 지음 출판사 동아시아 | 2014-07-07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별을 사랑하는, 시와 소설을 사랑하는 천문학자 이명현의 하늘과 ... 장구하고 광활한 우주, 밝음과 어둠의 교차점에서 기적처럼 만난 우리..우주적 시공의 흐름 속에서는 스쳐 지나가는 인연.."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아쉬워하기 전에 지금 이 순간 이 행성에서 연인들과 사랑을 맘껏 나누자 삶이 다 기적이다. 살면서 만나는 사람, 겪는 일 모두 우주의 신비다. 저 말은 “1조에 1조를 곱하고 다시 10억을 곱한 수 분의 1의 확률보다 더 작은 우연"으로 우리가 만나게 됐다는 칼 세이건의 명언을 떠올리게 한다. 막연하게 천문학자인가 보다, 이해하던 이명현 쌤에 대해 책 표지에서 이정모 서대문.. 더보기
<남도여행-3> 마음을 달래는 여행. 소쇄원 명옥헌 낙안읍성 그리고 5.18묘지 어쩌다보니, 한 계절이 지나 여행기를 차곡차곡 정리. 남도로 가는 길, 마이산 탑사의 고요한 염원 저마다 다른 부처의 마음 아래 내소사 운주사 송광사 선암사 이번 여행기는 이번 3편으로 마무리. 뒤늦게 기록하려니 힘들긴 한데, 사진을 고르는 작업 자체가 마음을 달래준다. 기억들을 차곡차곡 다시 살려본다. 5월2일(금) 서울 출발. 가는 길에 청양 출렁다리, 진천 마이산 탑사를 들렸다가 부안 도착. 5월3일(토) 채석강을 그야말로 휘리릭 본 뒤, 곰소 염전 거쳐 내소사로 출발. 정읍서 점심 회동. 담양으로 이동해 메타세콰이어 사람이 너무 많은데 질려 소쇄원과 명옥헌! 5월4일(일) 아침 서둘러 메타세콰이어 재도전. 죽녹원 감상. 화순 운주사와 고인돌 공원, 광주로 넘어와 망월동 국립5.18 민주묘지 참배... 더보기
<남도여행-2> 저마다 다른 부처의 모습으로 내소사, 운주사, 송광사, 선암사 아이들이 어렸을 때엔 여행을 가지 않았다. 휴가만 갔다. 수영장만 있으면 좋았던 휴가. 이제는 아이들과 여행을 다닌다. 고마운 일이다. 남도로 가는 길, 마이산 탑사의 고요한 염원 덕분에 이런 시간도 갖고, 이번 여행은 어린 아이들과는 절대로 못할, 사찰 기행도 포함됐다. 첫날 마이산 탑사를 비롯해 5군데의 절을 찾았다. 어쩌면 그리 다른 모습들로 맞아주는지 고맙기도 하지. 5월2일(금) 서울 출발. 가는 길에 청양 출렁다리, 진천 마이산 탑사를 들렸다가 부안 도착. 5월3일(토) 채석강을 그야말로 휘리릭 본 뒤, 곰소 염전 거쳐 내소사로 출발. 정읍서 점심 회동. 담양으로 이동해 메타세콰이어 사람이 너무 많은데 질려 소쇄원과 명옥헌! 5월4일(일) 아침 서둘러 메타세콰이어 재도전. 죽녹원 감상. 화순 .. 더보기
<남도여행-1>남도로 가는 길, 마이산 탑사의 고요한 염원 이 여행의 기록을 남길 수 있을까? 감탄하고 웃고 평화로운 모든 시간들이 순간순간 죄스러운 당혹감에 부딪치는데? 여행 당시의 마음은 어지러웠다. 그리고 계절이 바뀌었다. 며칠전 남도 여행 의견을 구하는 트친에게 어줍잖은 한 마디를 던지다가, 기억이 살아났다. 이제는 그 여행의 기록도 남겨두고 싶다. 그래도 당시 마음을 달래준 여행이었다.    5월2일(금) 서울 출발. 가는 길에 청양 출렁다리, 진천 마이산 탑사를 들렸다가 부안 도착.5월3일(토) 채석강을 그야말로 휘리릭 본 뒤, 곰소 염전 거쳐 내소사로 출발. 정읍서 점심 회동. 담양으로 이동해 메타세콰이어 사람이 너무 많은데 질려 소쇄원과 명옥헌! 5월4일(일) 아침 서둘러 메타세콰이어 재도전. 죽녹원 감상. 화순 운주사와 고인돌 공원, 광주로 넘어.. 더보기
<2014년 1~6월> 먹고 다닌 이야기 먹고 다닌 이야기를 블로그에 처음 정리한 것은 2013년. (궁금하시면 클릭) 한정식, 일식, 중식 풀코스 같은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손님을 모셔도, 회식을 해도, 잠깐 벙개를 쳐도 기왕이면 맛있는 곳들을 찾아다니다 보니...많이도 먹고 다녔습니다. 부끄럽네요. 그래도, 정리해두니 추억도 차곡차곡. 믿지 못할 기억력보다 언제나 낫습니다. 140자 트윗은 덕분에 길게 정리 안해도 되니 귀차니스트에게 딱 적절한데. 이걸 이렇게 블로그로 옮겨놓는 것은 귀차니즘을 조금 넘어서는 일이죠. 그러나 정리되는 정보는 쌓이지 않는 정보와 다르다고 생각해요. 이게 목적의식을 갖고 '정보'로 자각하다보니, 글이 맛깔스럽지 않다는 기분도 들지만. 제 글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평생의 고질병. 140자인들 다르겠습니까. 작.. 더보기
<게임> 불의에 맞서는 법을 가르치다 최근 덜 읽고 덜 썼다. 이러면 안되지 싶었지만 인생사 늘 정답만 있지 않다. 대신 게임을 했다. 두둥. '2048'. 모바일 게임은 틈틈이 할 수 있는게 장점. 무엇보다 잠들기 직전까지 놓지 않고 할 수 있는게 장점. 옆지기는 감히 한심하다는 발언을 밤마다 했다. 흥. 소싯적 TV 화면에 대고 쏘는 총이라든지, 핸들을 갖추고 온갖 게임을 섭렵했으며, 신혼 시절 밤마다 마눌 대신 라라 크로포드와 놀던 남자다.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위 등 시리즈 바뀔 때마다 업글해가며, 마눌 몰래 아들 데리고 게임팩 사러 가던 남자다. 어찌 감히. 그 복잡한 게임은 있어보이고, 나의 게임은 없어 보였단 말인가. 복잡한 게임에 취미를 붙여보지 못한 나는 소싯적 지뢰찾기, 스페이드 게임으로 출발하여, 오늘날 이러고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