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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리뷰/비소설

<권력의 종말> 메모 약간

 


권력의 종말

저자
모이제스 나임 지음
출판사
책읽는수요일 | 2015-02-27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권력을 가진 사람, 권력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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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전 세계 독재자가 통치하는 나라는 89개. 하지만 2011년에는 그 수가 22개로 급감했다.. 민주주의 체제가 아닐지라도 다당제 허용 국가에서 소수 정당 의원 수가 1980년대보다 세 배나 늘었다. <권력의 종말>..헛점 많아도 조금씩 진전

명성과 수입, 평가 가치에 큰 타격을 입히는 '브랜드 실패'. 세계적 유명 브랜드 기업들이 5년 안에 그런 위기에 처할 가능성은 지난 20년 동안 20%에서 82%로 증가. BP, 타이거 우즈, 뉴스 코퍼레이션 등 하룻밤 사이 급속히..

정경유착, 정치광고, 정보 공개, 방송 전파 사용권을 둘러싼 싸움은 대개 정책과 관련된 싸움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다. 격렬한 반대는 알고보면 의석수 지키기위한 행동. 선거에 지면 나중에 이기면 되지만 새로운 규칙은 게임을 완전히 바꾼다 

규모와 효율성 추구 기업은 반복적 기계적 작업으로 노동자들 상상력을 억제하고 마침내 사회 참여 능력을 제한한다고 밀스가 우려한건 1950년대. 근대 경제조직이 근본적 불평등을 낳고 엘리트 계급을 대물림할거란 연구들은 1960년대 많았고 


경제적 불평등은 극복될 수 없으며 점점 더 악화된다는 통념은 우리 모두를 어느 정도 맑스주의자로 만든다. 그러나..새로운 메커니즘으로 권력이 분산되는 반면 기존 관료 체제 기득권에게 유리한 권력의 특성이 점차 사라진다면? .... 과연? 싶다만

당신은 정부가 늘 옳은 일을 한다고 믿습니까? 60년대 중반까지 미국인 75%가 yes. 그러나 1980년엔 25%..국민 3분의2, 4분의3이 정부를 믿지 못하면, 민주주의 작동에 어떤 의미일까 <권력의 종말> 의식혁명은 권위에 불신과 회의를 낳고

정치 지도자들 모두 못 해먹겠다? '당내 파벌싸움, 연립정부 내분, 비협조적 의회, 자유분방한 재판관의 증가 뿐 아니라 세계자본시장의 공격적 회사채 소유자, 국제 감시단, 다자간 협력기구, 부정 폭로 저널리스트, 소셜미디어 운동가 덕에'<권력의 종말>

많은 나라에서 정치 체제가 파편화되면서, 최종 순간 늘 최소주의에 입각한 의사 결정만 내리는 성향과 교착 상태를 낳고 있다. 그 결과 공공 정책 질은 떨어지고 유권자 기대에 부응하거나 현안을 해결하는 정부 능력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권력의 종말>

국민이 위임한 권한? 안이한 생각이다. 이를 정당화할 완벽한 승리는 드물다. 1984년 레이건이 마지막 압승.. 그래서 오늘날 훌륭한 통치술은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훨씬 더 지저분하고 실용적인 기술에 의존.. <권력의 종말> 우린 것두 않는데?

미국 국방예산은 2012년 7천억 달러가 넘었다. 전세계 군비의 거의 절반. 2017년 국방비가 계획대로 삭감되더라도 여전히 중국의 군비 지출액보다 여섯 배 많고,미국 다음으로 규모가 큰 10개국 국방비 예산을 합친 것 보다 많다. <권력의 종말>

오늘날 전쟁은 재래식 대규모 군사력으로 다루기 힘들다. 사제 폭발물, 테러 등. 아프간에서 43만명의 아프간군과 연합군은 12분의 1 탈레반을 제압 못했다. 이라크에선 18만 연합군+10만 이라크 보안군이 2만명의 반군과 맞붙었다. <권력의 종말>

소프트파워 사례로 거론된 한국. 국가 브랜드는 2008년 33위에서 2011년 27위로 상승했다고.. K팝을 무슨 개별 스타로 이해한 것 같기도.. 27위면 사실 우리 정서상 반기지는 않을듯ㅎ <권력의 종말> pic.twitter.com/6DUe38xcqx

2007년 루퍼트 머독은 속 빈 강정 신세 WSJ을 $56억에 인수. 구글은 그 몇 주 전 인터넷 광고회사 더블클릭을 $31억에 인수. MS는 광고회사 어퀀티브를 $63억에 인수. 유서깊은 WSJ과 달리 물질적 자산 거의 없는 무형자산 <권력의 종말>

정치 양극화로 지나친 견제와 균형에 따른 시스템의 결함이 명백해졌다. 후쿠야마는 이를 거부권 정치 vetocracy 라 부른다. 이 시스템이 이념정당과 결합한 결과는 마비 상태. 강력한 지도력 뿐 아니라 제도와 규칙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권력의 종말>


모조로프가 말하는 슬랙티비즘. 웹의 사회운동은 '좋아요' 뿐. 최소한의 관여로 최소한의 영향만. 가상공간에서 요란해도 연좌농성, 체포 위험, 경찰 진압과 고문 두려움 없어..잠재적 지지자들이 위험 감수해야 하는 운동에서 관심 돌리게 한다<권력의 종말>

<권력의 종말>을 설파하고 결론은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라' 정치 개혁을 주문하다니ㅠ 다만 인용한 18세기 역사가 스틸의 말은 울림이 있다. 인류는 권력을 지배하는 새로운 방식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