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사태 덕분에 아이즈가 이런 글도 써주고ㅎㅎ 완소 대중문화 전문지 아이즈가 이렇게 나설 정도라는 자체가 재미난 시대..
그래서 지금 이곳은 차단 사회다. 어떤 대의를 위해 대중의 권리 일부를 차단하는 메커니즘이 사회적 합의 과정을 대체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차단 사회│② 전두환의 3S 시대 vs 박근혜의검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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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회가
올바르다고
믿는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담당자들이 직무에 최선을
다한
것이
가져온
결과는
당혹스럽죠.
내 아이가 음란물에 노출되면 어떻하지? 라는 걸 걱정하지만... 다들 그렇게 억압된 금기를 눈팅하며 자랐겠죠. 부모야 절대 알 수 없지만 적당한 성 충동과 호기심을 갖고 자라지 않을까요. 그게 나빠요? 아뇨. 정상이죠.. 책임을 다하는 걸 가르쳐야죠..
아동, 청소년을 보호하자는 말은 마치 마법의 주문 같아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올바른 방법인지, 실효성은 있는지, 아무 생각 없이 하던대로 하는 건 가장 쉬운 솔루션. 조금 더 고민을 해주셨으면 할 뿐입니다.
고민을 위해 던지는 글도 덧붙입니다.
네덜란드와 미국의 10대들이 성생활을 시작하는 나이가 평균17세로 서로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2006년의 조사는 미국의 소녀들이 네덜란드에 비해 두 배 더 낙태를 하며 8 배 더 아이를 낳는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미국의 10대들 중 매년 300만명이 성병에 걸리며 이는 전 연령에서 매년 성병에 감염되는 사람의 수의 1/4 이상에 해당합니다.
이런 차이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네덜란드의 10대가 미국의 10대보다 성관계의 횟수가 적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물론 빈곤은 출산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의 빈곤률은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는 피임과 성교육이 문제의 원인일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금욕 위주의 성교육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사람들이 이 때문에 자신의 성충동을 자신이 제어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두려워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남녀에 대한 고정관념에 빠지게 된다는 점도 있습니다. 즉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부정적인 내용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지요. 당연히 이런 관행은 중지되어야 합니다…젊은 이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은 성을 인생의 즐거움으로 여길 수 있게 만드는 포괄적인 성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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