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 여행>당신이 사는 4m 아래 한성백제 옆지기는 아들과 따로 '아빠들과 아들들'끼리 비무장지대 인근에 놀러가기로 결정된 석가탄신일. 딸과 오붓하게 뭘하고 놀까 고민하다, 정말 혹시나 해서 물었습니다. 백제 유적 답사 구경갈래? 아주 가끔 가는 포럼에서 그런 프로그램을 마련한 걸 떠올렸는데, 까칠한 중학생 딸이 그리 쉽게 답할지 몰랐죠. 뭐, 요즘 역사에 관심이 많아진 걸 아는 엄마의 꼼수였을지도 모르지만. 쉬는 날, 어디 가볼까 하는, 흔한 엄마의 고민에서 출발했지만 이번 한성백제 유적 답사는 기어이 여기에 기록을 남길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5시간 넘게 걸었는데, 딸도 크게 투덜대지 않았으니 재미났던게 분명. 그와 상관 없이 제가 백제에 홀렸습니다. 워낙 무식했던 탓에 새로운 이야기가 너무 많았던 덕분이죠. 일단 한성백제박물관이란게 올림픽공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