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히스토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익명 히스토리 신문 사설에는 왜 이름을 밝히지 않을까. 그런 중요하고 위엄있는 발언을 신문사 간판만 달고 ‘익명’으로 내보내도 되는 걸까. 가끔 ‘익명’으로 책을 내는 저자들은 왜 그냥 냅두는 것일까. 신문과 방송에 종종 등장하는 이름도, 얼굴도 없는 ‘관계자’들도 정체를 밝혀야 하는 것이 아닐까. 5일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 규제 관련 토론회. 고려대 법대 박경신 교수는 상당히 재미난 말씀을 많이 하셨다. 내용이 코믹했다는 것이 아니라 듣고 곱씹을수록, 우리 사는 세상이 재미나다. 차별적으로, 인터넷에 대해서만, ‘익명’을 금지하는 법안들이 구체화되고 있다. 제한적 본인확인제라는 것은 실명으로 직접 글을 올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뭐라도 인터넷에 글을 쓰려면 실명 확인을 거쳐야 한다. 방송통신위에 따르면 현재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