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쓰는글은 위험하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선기자 정문태...>죽비가 아프다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 상세보기 정문태 지음 | 한겨레신문사 펴냄 저자는 지난 16년 동안 네팔, 스리랑카, 르완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예멘 등의 40여 전쟁과 분쟁을 취재해 오면서 국제언론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전선에 참여한 전쟁기자 중 한 명으로... (이 글은 2004년 10월에 남겼습니다) 밥벌이 와중에 서푼짜리 직업정신조차 팔아먹었나 보다. 책은 죽비처럼 뒤통수를 후려친다. 고백컨대 지난주 몇줄의 단신기사로 소개한뒤 편한 마음으로 펼쳐본 책은 안일한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저자는 `전선기자'다. `군을 따르거나 복종하는' 종군기자(從軍記者)라는 단어 자체가 전선을 뛰는 기자들의 자존심을 짓밟는다고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 드문 기자다. 그는 `국가'로 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