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공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른, 인터라켄>인간이 따라해봐야 불경이 될 절대적 자연미 아이들은 물론, 나도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이런 서유럽은 처음. 기자생활 십수년 했는데 이러기도 힘들다지만ㅎ 대망의 여행이 성사된 것은, 사실 옆지기가 요즘 좀 한가했기 때문이다. 남들과 마찬가지로 집 한채에 빚 뿐인 하우스푸어라지만, 사실 돈 보다는 시간이 문제. 열흘 넘는 휴가를 낼 수 있는 직장이 그리 많지는 않다. 지난 봄 옆지기 회사에서 작은 변화의 가능성이 무너졌다. 옆지기의 우울한 상황을 지켜보며, 여행을 결심했다. 뭔가 위안이 필요하겠다 싶었다. 새옹지마, 그렇게 시작한 여행이다. 처음에는 이탈리아만 가고 싶었다. 겉핥기보다는 한 곳에 집중하는 느긋한 컨셉. 하지만 유럽 처음 가보는 처지에, 남들 가는 코스, 다 이유 있다. 그토록 매력적인 파리를 놓쳤으면 어쩔 뻔 했나. 무엇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