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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표현의 자유>종북, 명예훼손에 대한 초보 분석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종북, 주사파라고 한 것은 명예훼손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관련기사) 여기 판결문요 종북이란 이 단어, 어렵습니다. 얼마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는 자기 이름 옆에 연관검색어로 ‘빨갱이’가 뜨는 것은 “특정 지역이나 종교, 사상, 장애, 인종이나 출신국가 등을 비하하는 단어”로서 당사자 신고시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인터넷은 다양한 지역·종교·사상·장애·인종·출신국가를 아우르는 소통의 공간이어야 하는 만큼, 사회적 갈등과 차별을 줄이고 건전한 토론 문화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죠. 이 결정과 관련해 ‘종북’이란 단어는 어떻게 볼 것인지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카시즘 공세에 이용되는 단어는 당사자가 권리침해를 주장한다면 연관.. 더보기
"우리만 유일한 정론"이라는게 문제야 " 기자들을 만나면 현재 신문이 매체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진 않을 터인데 왜 그리 아직 오만하냐고 묻곤 해요. 뉴스를 가장 먼저 접한다고 정보가 제일 많고 해석력이 제일 뛰어난 건 아니잖아요. 예컨대 '씨네21'기자가 먼저 영화를 본다고 영화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면 안되죠? 우리 신문은 뉴스를 독점하던 시대의 의식을 그대로 갖고 아직 남의 말을 안 듣고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대단하다고 해도 모두에게 대단할 수는 없으니 모르는 부분을 인정해야 하는데 말로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토론도 해놓고 결국은 엉뚱한 결정을 내려요. 서양의학에 몸을 못 맡기던 옛 양반 규수처럼 병들었는데도 의사를 못 믿고 약방에서 약이나 사다 먹는 식이죠. " 김혜리의 '그녀에게 말하다'에서 북디자이너 정병규의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