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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리뷰

<2015년> 영화와 드라마 1. 사랑이든 애증이든 습관이든 웃고 떠들고 다투다보면 어느새 의존적이며 중독되는게 관계. 줄리엣 비노쉬의 연극같은 현실이 그렇고. 서툰 밀당이든 차원 다른 존중이든 세월따라 흘러가는게 인연. 124분 지루하지 않은 풍광도 예술 젊음을 시기하지만 처연히 아름다운 줄리엣 비노쉬를, 줄리엣 앞에서 존재감 드러내며 셀프 디스까지 서슴찮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철없음까지 자랑하는 신성으로 잘 자란 킥애스의 클로이 모레츠를 보는 즐거움도 놓칠 수 없는 2. "나를 해고하지 않는 쪽에 투표해줘. 1000유로 보너스 대신" 동료에게 연대를 호소하는데 절박감 대신 민폐에 미안할 뿐이고. 서로 악의는 아니란다. 자본은 연대를 위협하는 선택지만 주는데 노동자는 착하고 불안하다. 잘 싸웠지?ㅠ 인셉션, 미드나잇인파리의 비현.. 더보기
<2015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1. 지난 봄 의 먹먹한 말들이 시 같더라니. 93년 시로 등단한 그가 20년만에 첫 시집을 낸건 재작년이란다. 의 언어는 핏빛 떨림 가득. 이런 시집 선물이라니 P님 감사 ... 서른 넘어야 그렇게 알았다. 내 안의 당신이 흐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울부짖는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듯 짜디짠 거품 같은 눈물을 향해 괜찮아 왜 그래,가 아니라 괜찮아 이제 괜찮아 - 한강 중에서 어느날 어느날이 와서 그 어느 날에 네가 온다면 그날에 네가 사랑으로 온다면 내 가슴 온통 물빛이겠네,네 사랑 내 가슴에 잠겨 차마 숨 못 쉬겠네 내가 네 호흡이 되어주지,네 먹장 입술에 벅찬 숨결이 되어주지,네가 온다면 사랑아 서울의 겨울12-한강 믿을 수 없었어,아직 눈물이 남아 있었다니 알 수 없었어,더는 아무것도 두렵지 .. 더보기
<소수 의견> 짤막 메모 소수의견 저자 손아람 지음 출판사 들녘 | 2015-06-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주연, 영화 [소수의견] 2015년 6... 영화로 만들고 싶었겠다 싶은 법정 드라마. 영화나 소설이나 법을 쉽게 풀려고 애 썼겠지만 법이란게 원래 거만 떠는 존재. 그럼에도 둘 다 추천합니다. 영화 보고 봤더니 인물 매력이 달라져 또 흥미 이하.. 밑줄 같은 발췌ㅎ "망루를 짓고 들어간 이유는 뭡니까?" "높으니까. 높으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럼 철거용역 애들이 겁을 먹고 함부로 못해요. 철거민 연합 사람들이 가르쳐줬어요." 소설 보다가 철렁. 위험을 무기로, 목숨을 담보로 하는 절박함일까 골품화된 법조계 신분질서를 논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웃었지만 말끝이 차가웠다. "소수자요.. 더보기
<복종>마초 판타지..이슬람 혐오주의 복종 저자 미셸 우엘벡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5-07-1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그날, 한 시대가 막을 내리고 세상은 복종했다.” 우리 시대 ... 허무한 지식인이 2022년 이슬람 정당이 집권한 프랑스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는데 일부다처 판타지까지 동원하다니 역겹다. 초지일관 마초적이고 냉소적인 . 이슬람 혐오소설은 아니지만 혐오주의 쓸 수 있다? 권력과 지배자들에게 복종하고, 여자들의 복종을 얻고. 여자들이 사라진 사회는 실업문제 해결로 불만 낮아지고. 자유와 저항조차 불필요한 디스토피아. 한결같은 마초적 성적 묘사에, 현실 여혐이 언젠가 이렇게 자랄수 있다는 공포 탓인지 괴로운 소설 미셸 우엘벡의 논쟁적 소설. (에잇. 딱 주인공 처럼 생겼다. 괜히 느낌에) 이 소설이 난리가 난 것은.. 더보기
<칠드런 액트> 삶을 법으로 선 그을 때 ​ 칠드런 액트 저자 이언 매큐언 지음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 2015-07-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속죄》의 작가 이언 매큐언의 최신작 출간 직후 30만부 판매,... (파란 글씨는 트윗이다.. 요즘엔 트윗만 하고 넘어가는 책과 굳이 따로 이렇게 정리하는 책, 두 종류가 있다..) 종교를 이유로 수혈을 거부, 신의 뜻대로 죽음을 맞겠다는 17세 소년. 강제 수혈 청하는 병원 손을 들어줄지..인간적 고뇌와 법리적 판단. 59세 판사 피오나. 완벽한 동시에 불안한 영혼의 주인공. 피오나는..아동이 성장하며 추구할 목표를 열거했다. 경제적 도덕적 자유, 미덕, 공감과 이타심, 어려운 과제 수행을 통해 충족감을 얻는 직업, 사적 관계망 확장, 타인의 존중, 더 큰 존재 의미의 추구, 그리고 무엇보다 .. 더보기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다정한 위로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저자 하지현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5-07-29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나는 정상일까? 아니면 비정상일까?” 자신이 비정상일지도 모른... 고작 트윗에 대한 코멘트 뿐이라니.. 미안하지만ㅎㅎ 사회적 정체성이 꽤 중요해지며 항상 일 고민, 압박감. 정상적으로 회사 생활하는 사람은 다 그래요. 항상 80~90%는 회사에 기가 빨리고 온다고 생각해요. 일 탓에 인간관계 에너지 부족? 기 빨리는게 정상?..아는데 씁쓸하네ㅎ 사는데 지쳐서, 일에 번아웃되서.. 다른 생활이 좀 망가진게 아닌지 걱정하는 이들에게.. 다정하게 말씀하신다. 원래 그런거야. 괜찮아. 그래 이런 위로 좋다. 그런데, 사실 노예처럼 사는게 '누구나 다 그런거라' 그렇지, 이게 맞는걸까 라는 의문 정도는 계속 .. 더보기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 이런 고백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 저자 금태섭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5-08-2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대선, 단일화, 신당 창당, 그리고 합당… 최전선에서 보고 겪고... 트윗만 간단하게 남겼고 살짝 덧붙인다. 정치평론가가 아닌 바에야, 뭐라 말 보태는 것도 주저하게 된다.^^;; '고백한다. 우리의 실패를. 생각한다. 이기는 방법을' 카피가 책의 본질. 누구 탓 하는 얘기보다 이런 고백 자체도 의미. 굳이 정치공학 따지면 득보다 실이 될 수도 있는 고백을 감행. (대체 왜 그랬을까, 욕 먹는 길을 택한 그 분은 이걸 다 예측하고도 하셨겠지?^^;; 아무리 문장이 훌륭한들, 내용이 알찬들.. 안철수 캠프 문제 많았다는 야마로 기사 쏟아질 각오는 하셨을텐데, 아쉽기도 하다. 책은 꽤 볼만 하다... 더보기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자연에서 혁신이 나온다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저자 모타니 고스케, NHK히로시마 취재팀 지음 출판사 동아시아 | 2015-07-29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2014 일본 신서대상(新書大賞) 1위, 일본 40만 부 초대... 돈의 순환이 모든 걸 결정하는 이른바 머니자본주의는 지속가능할까?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로서 산촌자본주의가 등장했다. 돈이 부족해도 자연에서 에너지와 식량을 얻는 삶이 궁극의 보험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조금 과격하다 싶은데, 이 책이 40만부 팔린게 더 놀랍다. 저자는 일본의 방송인. 특집 프로그램으로 산촌 취재 다니면서 책을 쓴 듯. 산촌이란 단어도 정겨운데, 그냥 산동네다. 일단 일본 마니와시. 제재소에서 나오는 쓰레기 나무껍질과 나무토막, 톱밥을 태우는 발전설비가 반전의 무기다. .. 더보기
<일본 양심의 탄생> 일본 양심의 탄생 저자 오구마 에이지 지음 출판사 동아시아 | 2015-08-15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신간 『일본 양심의 탄생』 주인공은 1925년생, 올해 한국 나... 패전 당시 만주에는 약 150만명의 일본인이 거주하고 있었다..일본인을 사전에 피란시키는 것은 퇴각시 후퇴 전술을 눈치 챌 수 있다는 이유로 채택하지 않았다. 이미 전투 이전부터 일본인 보호는 사실상 포기했다고 할 수 있다. 패전 후 소련에 끌려간 일본군 등은 시베리아 47만 등 약 64만명..41년 독일과 전쟁으로 소련 전사자는 1500만 혹은 2천만명. 인구가 11%나 감소. 집단농장 남녀비율은 40년 1:1, 46년엔 1:27. 포로는 노동력으로 일본제국의 조선 통치는 적자였다고 하지만 그것이 선행을 베풀었다는 근거는.. 더보기
<나의 토익만점 수기> 짤막 메모 나의 토익 만점 수기 저자 심재천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2-01-1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너도나도 토익 점수에 목숨 거는 이 땅의 딱한 현실을 시종일관 ... 만점을 받은 한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요즘 토익 만점은 뭐, '나 눈 두 개 달렸소' 하는 것과 같지." 겸손도 아니었고, 농담도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의 풍경.. '지원자격 토익 800점 이상'이라는 문구.."넌 꺼져." 미안하지만 거기에 있으면 내 영어가 늘지 않아 그것 참 이상하군. 너처럼 영어 잘하는 어학연수생을 본적이 없어 아냐. 부족해. 많이 부족해 한국이란 나라가 정말 궁금하군. 도대체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그 나라 국민이 되는 거야? ​ 일주일 전 바로 이 책을 찾다가 도서관에서 오래 걸렸고. 폭우를 만나 빗.. 더보기
<한국이 싫어서> 당신도 심쿵 하는가 한국이 싫어서저자장강명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5-05-0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단군 이래 가장 똑똑한 글로벌 세대’의 글로벌 행복론 20대 ... 언제나처럼 책 메모를 트윗으로 하는데.. 트친들 반응이 나름 뜨거웠던 책. 모두 감정이입을 피할 수 없는 내용이라 그런게 아닐까. 트윗 메모를 중심으로 간단히 코멘트. “난 정말 한국에서는 경쟁력이 없는 인간이야. 무슨 멸종돼야 할 동물 같아. 뭘 치열하게 목숨 걸고 하지도 못하고, 물려받은 것도 개뿔 없고. 그런 주제에 까다롭기는 또 더럽게 까다로워요. 통근 거리가 중요하다느니, 자아 실현 좋겠다느니” “한국에서는 딱히 비전이 없으니까. 명문대 나온것도 아니고, 집도 지지리 가난하고, 그렇다고 내가 김태희처럼 생긴 것도 아니고. 나 이대로 한국에서 계속.. 더보기
<취향의 정치학> 길들여진 취향, 덫에 걸린 시민 취향의 정치학저자홍성민 지음출판사현암사 | 2012-05-1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21세기 거대한 전환 속에서 사람의 삶과 문명의 행로를 현대의 ... ‘독해’에 오래 걸렸다. 얇은 두께를 만만하게 봤나보다. 부제에 ‘피에르 부르디외의 읽기와 쓰기’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유혹적 제목과 별개로 알고보면 부르디외 해설서. 알고보니 매력적 지식인. 언어와 취향이 사고를 어찌 바꾸고,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마리를 제시한다. 나는 콘텐츠 중독자. 책과 영화 등을 평균 이상 즐긴다. 스스로 ‘지적 허영의 여왕’이라고 너스레를 떨곤 했다. 사람이 명품이니 명품이 필요 없다고 곧잘 떠벌렸다. 이 또한 내가 학력자본과 문화자본을 어느 정도 갖췄음을 드러내는 오만함이요, 내가 가질 수 없는 부르주아 취향을 ‘여우.. 더보기
<2015년 1~6월>먹고 다닌 이야기 먹고 다닌 이야기 먹고 다닌 이야기 먹고 다닌 이야기 에 이어 드디어 정리입니다! 뭐든 꾸준히 하면 쌓이는군요 ^^;;; 매번 식당 블로깅 할 만큼의 정성이 없는 제게 140자 먹방 트윗은 딱 적합했고. 어느 순간.. 휘발성 정보 대신 정리로 남기자는 생각에 블로그로 틈틈이 퍼날랐죠. 이것도 쌓이는게 조금은 신기합니다. 밥만 먹고 사느냐... 고 묻는다면, 네. 그럼요. 대부분 그러하듯 밥은 먹고 다닙니다. 다만 맨날 가는 그 집만 다니는게 아니라 식당 탐험에 관심이 많을 뿐이죠. 올해 4월에는 사무실이 한남동에서 판교로 옮기면서 판교 식당 발굴에 애 쓴 흔적이 보이네요. 고만고만한 식당들만 있다고 하지만, 주인이 하나 하나 신경 쓰는 작은 가게 찾는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모릅니다. 다양성의 힘은 밥상.. 더보기
<잿빛 음모>무법자들에게 법으로 맞선다 한들, 정의가 승리할까 잿빛 음모 저자 존 그리샴 지음 출판사 문학수첩 | 2015-06-1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존 그리샴 2015 최신작 전 언론 매체가 극찬한 화제의 아마존... 금융위기로 월가 로펌에서 해고된 뒤 시골 법률클리닉에서 세상 온갖 부조리와 폭력을 마주하고 쓸모 있는 변호사로서 깨어난다? 고민과 나약함까지 생생하다. 재벌 횡포가 믿기지 않을만큼 사악해서 존 그리샴의 분노가 느껴질 지경. 이틀에 완독 현실은 엘리트 대부분이 월가의 노예가 되어 명예와 부를 갖겠지만. 그리샴은 실제 모델이 되어준 시골 법률클리닉 변호사들과 환경단체에 감사를 전한다. 비현실적 고통에 시달리는 약자들을 지켜주는 이들이 어딘가에서 싸운다. 그리샴도 한결 같다 ===== 정말 저렇게 사악할까? 자본은 정말 저럴 수 밖에 없나? 쉽.. 더보기
<음식의 언어> 문명과 문화가 이어지는 음식사 음식의 언어 저자 댄 주래프스키 지음 출판사 어크로스 | 2015-03-2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7만 명이 수강한 스탠퍼드대 대표 교양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 혁신은 언제나 작은 틈새에서 발생한다. 근사한 음식도 예외가 아니어서, 문화의 교차점에서 각 문화가 서로 이웃에서 빌려온 것을 수정하고 더 훌륭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쳐 창조된다. 는 고대의 문명 충돌, 현대의 문화 충돌을 들여다보는 창문 페르시아의 시큼한 스튜가 피쉬앤칩스의 뿌리라든가. 요리를 통해 인류와 문명을 생각하고 음식 이름과 메뉴 단어를 통해 음식사와 인간 심리를 탐험. 언어학자가 요리에 관심 많으면 이런 책을 쓰는구나. (저같은 식탐가에게는 추천합니다. 이분, 메뉴 찬찬히 연구하신 언어학자라 아주 쉬운 책은 아니고. 그래도.. 더보기
<목격자들>4.16을 기억하는 또다른 방법, 조선탐정물 백탑파 이야기 목격자들, 조운선 침몰 사건 1~2 (전 2권) : 백탑파, 그 네번째 이야기 저자 #{for:author::2}, 목격자들, 조운선 침몰 사건 1~2 (전 2권) : 백탑파, 그 네번째 이야기#{/for:author}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5-02-25 출간 카테고리 목격자들, 조운선 침몰 사건 1~2 (전 2권) : 백탑파, 그 네번째 이야기 책소개 - 선생은 바위처럼 묵직하면서도 강물처럼 유연하고, 무겁게 가라앉으면서도 또한 깃털처럼 휘휘 날았다. 먼저 오래 웃기도 하고, 상대방이 따라 웃을 때까지 세상 곳곳의 농담을 끌어대기도 했다. 에서 연암 선생을 묘사하는 대목. 태도에 관한 전범 발바닥이 갈라지고 찢기는 고통도 감내하며,아들은 차가운 바닷속을 헤매는데 나만 편히 다닐수없다며,맨발로 아.. 더보기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다시 페미니즘이다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저자레베카 솔닛, 리베카 솔닛 지음출판사창비 | 2015-05-1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화제의 단어 맨스플레인(mansplain)의 시작점 설명하고 가... , mansplain 단어로 유명해졌지만 이것은 간만 여성이 서늘하게 고발하는 현실. 여혐이 극소수 또라이가 아니라 슬금 고개를 드는 시대. 침묵하다가는 내 딸도 힘들걸 인정 이런 페미니즘 책을 맨스플레인 이란 재미난 현상으로만 오해한 덕분인지ㅎ #트레바리 독서모임 6월의 책으로 뽑혔고. 다음주 이 책에 대한 청년들의 반응이 매우 궁금ㅎ 책읽는 남자들이란 집단 자체가 좀 특이하긴 하지만ㅋ 젊은 친구들 수다는 뭘해도 잼나서 트윗 독후감은 딱 저 정도. 책은 논쟁적이다. ‘mansplain’이 2010년 NYT ‘올해의 .. 더보기
<송곳> 캡쳐 약간 송곳 세트 저자 최규석 지음 출판사 창비 | 2015-05-20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송곳』은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 엉엉. 최규석님 을 책으로 받았어요. 감사감사. "심각하게 재미있다"는 주호민님 한줄 평 쥑이지 않나요. 네이버 평점 9.96! 는 이미 두 권 샀기에 또 선물할께요 웹툰으로 볼 때도 이 장면 트윗 했는데.. 아.. 이건 뭐.. #송곳 #구고신옵바멋져요 당신들이 힘든건 당신들이 못나서 그렇다. 왜 더 졸라매지 않느냐. 인간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오는거요. 살아있는 인간은 빼앗기면 화를 내고 맞으면 맞서서.. #송곳2 강한 선동. 꿈틀해야만 존중받는게 맞나 탈퇴한 분들은 배신자가 아닙니다. 모두 같은 무게를 견딜 수는 없습니다. 함께 싸우다 .. 더보기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메모 약간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저자사사키 아타루 지음출판사자음과모음 | 2012-05-18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현재 일본 사상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비평가이자 젊은 지식인 ‘사... 혁명이란 폭력이 아니라 문학. 읽고 쓰는 자체가 혁명이란 얘기를 거창하게 설파. "맙소사, 읽어버렸어" 느낌으로 읽으라고. 독특한 말투에 현학적 사상가. 문장이 쉽고도 어렵다. === 이하 트윗 메모 질 들뢰즈가 '쓰는 것'과 '여성이 되는 것'의 연결을 강조, "쓰는 이유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남자라는 것의 부끄러움이 아닐까"라고 묻는 건 이치에 맞는 것입니다. 철학이란, 쓰는건 여성이 되는 것이라는데 알듯모를듯ㅠ 대량으로 책을 읽고 독서량을 자랑하는 사람은, 똑같은 것이 쓰여 있는 책을 많이 읽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더보기
<여유롭게 살 권리> 메모 약간 여유롭게 살 권리저자강수돌 지음출판사다시봄 | 2015-04-06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몸과 마음이 지친 사회엔 희망이 없다 덜 일하고도 더 여유로운 ... 출근길에 야금야금 완독. 여유롭게 시작해서 단단하고 진지하게 마무리되는 책. 일에 지쳐 삶을 잃어버린 우리들에게 필요한 이야기. 고려대 경영학부 강수돌 쌤, 이런 분이셨군요 일독 권해요 ====> 아직 제대로 정리를 못해서 그냥 트윗 메모만.. 근면 성실은..오직 적응하고 순종하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 불행하게도 그 과정에서 대부분 비판적 지성이나 실천적 열정, 인간적 온기를 잃고 근면,성실이라는 일차원적 근대 가치 아래에서 무기력한 좀비 신세로 전락해 목숨만 부지한다 일중독은 아마도 가장 잘 포장된 정신건강 문제 -UNC 심리학자 브라이언 로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