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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

<한국이 싫어서> 당신도 심쿵 하는가 한국이 싫어서저자장강명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5-05-0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단군 이래 가장 똑똑한 글로벌 세대’의 글로벌 행복론 20대 ... 언제나처럼 책 메모를 트윗으로 하는데.. 트친들 반응이 나름 뜨거웠던 책. 모두 감정이입을 피할 수 없는 내용이라 그런게 아닐까. 트윗 메모를 중심으로 간단히 코멘트. “난 정말 한국에서는 경쟁력이 없는 인간이야. 무슨 멸종돼야 할 동물 같아. 뭘 치열하게 목숨 걸고 하지도 못하고, 물려받은 것도 개뿔 없고. 그런 주제에 까다롭기는 또 더럽게 까다로워요. 통근 거리가 중요하다느니, 자아 실현 좋겠다느니” “한국에서는 딱히 비전이 없으니까. 명문대 나온것도 아니고, 집도 지지리 가난하고, 그렇다고 내가 김태희처럼 생긴 것도 아니고. 나 이대로 한국에서 계속.. 더보기
<취향의 정치학> 길들여진 취향, 덫에 걸린 시민 취향의 정치학저자홍성민 지음출판사현암사 | 2012-05-1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21세기 거대한 전환 속에서 사람의 삶과 문명의 행로를 현대의 ... ‘독해’에 오래 걸렸다. 얇은 두께를 만만하게 봤나보다. 부제에 ‘피에르 부르디외의 읽기와 쓰기’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유혹적 제목과 별개로 알고보면 부르디외 해설서. 알고보니 매력적 지식인. 언어와 취향이 사고를 어찌 바꾸고,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마리를 제시한다. 나는 콘텐츠 중독자. 책과 영화 등을 평균 이상 즐긴다. 스스로 ‘지적 허영의 여왕’이라고 너스레를 떨곤 했다. 사람이 명품이니 명품이 필요 없다고 곧잘 떠벌렸다. 이 또한 내가 학력자본과 문화자본을 어느 정도 갖췄음을 드러내는 오만함이요, 내가 가질 수 없는 부르주아 취향을 ‘여우.. 더보기
[미디어] 포털이 말하는 온라인 저널리즘 온라인 저널리즘과 뉴미디어의 도전 이라는 제목으로 KISO 저널에 기고한 글입니다.. 포털 입장은 매체에 한 줄 이상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ㅎㅎ 1. 온라인 미디어와 포털그래도 시대는 변했다. 온라인 저널리즘에 대한 이야기를 포털 뉴스 서비스로 풀어나가는 자체가 변화다. 뉴스를 자체 생산하지 않고 매개와 유통만 하는 포털은 언론이 아니라고들 했다. 하물며 저널리즘 논의에는 끼워주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신문 등 기존 언론 생태계를 교란한 장본인쯤으로 여겨졌다. 이제 포털을 빼놓고 온라인 저널리즘 논의는 불가능하다. 당초 ‘온라인 저널리즘의 위기와 전망’을 주제로 KISO 원고를 청탁받은 것은 지난 5월 중순. 그 무렵 상황은 지금과 달랐다.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가 이렇듯 논쟁적 이슈의 중심에 .. 더보기
<2015년 1~6월>먹고 다닌 이야기 먹고 다닌 이야기 먹고 다닌 이야기 먹고 다닌 이야기 에 이어 드디어 정리입니다! 뭐든 꾸준히 하면 쌓이는군요 ^^;;; 매번 식당 블로깅 할 만큼의 정성이 없는 제게 140자 먹방 트윗은 딱 적합했고. 어느 순간.. 휘발성 정보 대신 정리로 남기자는 생각에 블로그로 틈틈이 퍼날랐죠. 이것도 쌓이는게 조금은 신기합니다. 밥만 먹고 사느냐... 고 묻는다면, 네. 그럼요. 대부분 그러하듯 밥은 먹고 다닙니다. 다만 맨날 가는 그 집만 다니는게 아니라 식당 탐험에 관심이 많을 뿐이죠. 올해 4월에는 사무실이 한남동에서 판교로 옮기면서 판교 식당 발굴에 애 쓴 흔적이 보이네요. 고만고만한 식당들만 있다고 하지만, 주인이 하나 하나 신경 쓰는 작은 가게 찾는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모릅니다. 다양성의 힘은 밥상.. 더보기
<잿빛 음모>무법자들에게 법으로 맞선다 한들, 정의가 승리할까 잿빛 음모 저자 존 그리샴 지음 출판사 문학수첩 | 2015-06-1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존 그리샴 2015 최신작 전 언론 매체가 극찬한 화제의 아마존... 금융위기로 월가 로펌에서 해고된 뒤 시골 법률클리닉에서 세상 온갖 부조리와 폭력을 마주하고 쓸모 있는 변호사로서 깨어난다? 고민과 나약함까지 생생하다. 재벌 횡포가 믿기지 않을만큼 사악해서 존 그리샴의 분노가 느껴질 지경. 이틀에 완독 현실은 엘리트 대부분이 월가의 노예가 되어 명예와 부를 갖겠지만. 그리샴은 실제 모델이 되어준 시골 법률클리닉 변호사들과 환경단체에 감사를 전한다. 비현실적 고통에 시달리는 약자들을 지켜주는 이들이 어딘가에서 싸운다. 그리샴도 한결 같다 ===== 정말 저렇게 사악할까? 자본은 정말 저럴 수 밖에 없나? 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