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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6

<미디어> 여기자가 아니라서 미안해? 영국 가디언지가 20년 만에 새 편집장을 뽑습니다. 전세계 미디어 중 온라인에서 가장 잘 나가는, 그냥 영국 신문에서 세계적 언론으로 성장한, 디지털 혁신에서 가장 재미난 성과들을 보이는 곳이 가디언이죠. 이런 가디언의 도전을 이끌었던 앨런 러스브리저 편집장이 20년 만에 그만둡니다. 누가 러스브리저를 이을 것인가.그 영예로운 자리를 위해 4명이 공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에서는 여러 차례 화제가 됐죠. 저널리즘에 대한 대단한 자신감과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그저 부러운. 이 내용은 한국일보 최진주 기자가 정리를 하긴 했어요. [36.5˚] 디지털 퍼스트의 상징, 러스브리저 하여간에 명문들이라, 두고두고 분석해보고 싶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포인트에서 접근. 볼프강 블라우의 출사표 중에서 요.. 더보기
<미디어> 인터넷 언론을 때려잡아야 하나 매일경제가 칼을 뽑았습니다. 기업들을 괴롭히는 ‘사이비’ 인터넷 언론 문제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의미 있는 기획입니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식도, 문제의 핵심도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뉴미디어 관련 허접한 논문도 써본 미디어 연구자로서(ㅍㅎㅎ) 몇 가지 정리를 해봅니다. 하루 3개꼴 늘어나는 인터넷언론..기업 위협하는 흉기(이하 매경 2월 2일자) 문화부 집계 인터넷 언론은 5950개. 대단한 숫자입니다. “별다른 수익모델이 있을 리 없는 이들 영세매체는 애꿎게 기업만 물고 늘어진다”. 타당한 지적입니다. 실제 저런 방식으로 영업하는 언론 같지 않은 언론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솔루션이 문제입니다.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인터넷 기사는 전파속도가 빨라 잘못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