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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

<내 인생의 책>어떻게 10권을 고르랴.. 이번 릴레이는 ‘내 인생의 책’ 이다. 놀라운 열정으로 출판계를 주름잡던 미녀 이미현님이 넘겨주셨다.... 쿨럭 https://www.facebook.com/mihyun.lee.3701/posts/1338187232898200 이런 종류의 지명 릴레이는 정말 내 취향이 아닌데다, ‘내 인생의 뭐뭐’를 꼽는 것만큼 어려운게 없다. 어떻게 달랑 하나의 영화, 하나의 책을 꼽을 수 있다는 건지. 2014년 봄에 좋았던 영화, 그 해 여름에 좋았던 책 정도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건 내 기억력 문제도 있다. 2000년 북리뷰를 시작한 것도 기억력 때문 아닌가. 도무지 뭘 읽었는지 기억을 못해서.. 기록하지 않은 책, 영화는 이제 잘 모르겠다. 가끔 예전 리뷰 보고, 깜짝 놀랄 때도 많다. ‘내 인생의 책’을 .. 더보기
<불멸의 신성가족> 정의구현을 위해 계란이라도 던지자(2009) 불멸의 신성가족 저자 김두식 지음 출판사 창비 | 2009-05-22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최후의 성역 법조계 최초 심층 인터뷰! 대한민국 법조계는 지금 ... 며칠 전 이란 김의겸 선배 칼럼을 읽고. 존경하는 모 판사님이...다 소설 같은 이야기라 했다. 동의한다. 소설같은 이야기다. 다만 요 대목은 나는 믿는다. 일반론으로서. "그렇지만 적어도 '튀는 판사'가 앉을 가능성은 없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어느 조직에서나 인사권은 중력의 법칙만큼 막강하다. 궤도를 따라 행성이 태양을 돌듯이, 지시가 없어도 조직원은 인사권자의 의중을 살피게 되는 법이다." 인사가 만사. 방송을 비롯해 언론사도 저 대목에서 다양한 소설들이 많이도 쏟아졌으니. 기업인들, 공무원 조직인들 다를까. 의중을 살핀다는 표.. 더보기
<어떤 소송> 완벽한 체제가 끔찍하게 작동하는 '방법' 어떤 소송 저자 율리 체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4-01-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삶이란 하나의 제안이고 우리는 그걸 거부할 수도 있는 거야."오... (원제 Corpus Delicti : Ein Prozess 이미지 검색하여 찾은 컷. 음반 혹은 밴드 사진만 많이 나오던데, 저자 율리 체가 록밴드 Slut과 공동으로 일부 글은 새로 쓰고 일곱 곡을 새로 작곡, 청취극과 음악이 혼합된 '음반소설(Schallnovelle)'로도 낸 덕분인듯. 이 사진은 아마도 원작을 토대로 한 연극의 한 장면으로 보인다. 독일어라 추정만ㅎㅎ) 나는 인간들로 구성되었으면서도 인간적인 것에 대한 두려움 위에 세워진 사회에 대한 믿음을 철회한다. 나는 정신을 육체에 팔아 넘긴 문명에 대한 믿음을 철회한다. 나는 내.. 더보기
<미디어>지속가능한 미디어를 위한 정책 상상 정부가 저널리즘 회복을 위해? 아니 언론, 그 중에서도 신문을 살리기 위해 어떤 도움을 주면 좋을까. 그런 질문을 낮에 교수님 두 분으로부터 받았다. 아... 이런 질문.ㅠㅠ 미디어에 대해 정부가 어떠한 개입도 않는 미국식이냐, 아예 직접 구독을 지원하는 프랑스 등 유럽식이냐. 논의해야 할 것이 한 둘이 아닌데 섣불리 얘기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렇다고 프랑스식으로 구독료를 지원? 글쎄. 일단 클레이 셔키 옵바의 조언에서 썰을 풀기 시작했다. Last Call : The end of the printed newspaper. "종이신문 산업의 미래가 불확실 하다고? 아니. 확실해. a decade 안에 대부분 끝. 그래프를 봐. 좀 더 버티는 곳도 있겠지만 비용 절감은 불가피. 결국 인력 감축이 불가피해... 더보기